오는 10월 1차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영상출판미디어(노블엔진)의 라이트 노벨 은 9월 말을 맞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다. 이번에 읽은 은 10월을 맞아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 을 제외한다면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은 레기온의 계획으로 인해 제국으로 다가가던 전선이 뒤로 물러나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레기온이 과거 싸움에서 레일건으로 저항 세력의 시선을 뺏으면서 뒤로 준비하고 있었던 건 대기권 밖에 있는 인공위성을 대륙 간 탄도 미사일로 이용하는 것이었다. 이 공습으로 인해 모든 전선이 철수해야만 했다. 이 와중에도 공화국만큼은 이상하게 탄도 레기온의 공습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 레기온이 일제히 공격을 할 때도 크게 피해를 받지 않았다. 혹시 공화국 내부에 레기온의 접근을 ..
지난 8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라이트 노벨 의 표지에는 본 적이 없는 한 명의 대단한 미소녀가 그려져 있다. 이 인물의 정체는 유키와 코토리를 옆에서 도와준 유키의 여사친 오타니 쇼코로, 이번에 읽은 은 전적으로 오타니 쇼코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타니 쇼코가 '유키 유스케'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 시점부터 시작해 그에게 호감을 품기 시작한 지점, 그리고 유키에게 '하츠시로 코토리'라는 인물이 생겨 자신의 첫사랑이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린 이야기를 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책으로 읽을 수 있는 그녀의 마음은 참 여렸다. 우리는 을 통해 '오타니 쇼코'라는 인물에 대해 상당히 자세히 읽어볼 수 있다. 그녀의 아버지가 재혼을 하게 된 이유와 그녀가 그토록 그녀의 어머니를 싫어하는 이유는..
오늘 9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라이트 노벨 은 늘 그렇듯이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의 일러스트가 표지에 그려져 있다. 표지를 본다면 크레이프를 먹는 사키의 모습과 핫도그를 들고 웃는 하루키의 모습은 무척 해맑게 그려져 있다. 실제로 이번 5권에서는 시골 츠키노세에서 도시로 전학 온 사키가 학교와 도시의 번화가에 적응하는 모습을 밝은 분위기로 그리고 있다. 사키와 함께 학교로 등교하는 하야토, 하루키, 히메코 네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학교에 가는 일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있나?' 싶어 괜히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역시 라노벨이라고 해야 할까? 현실에서는 회사에 출근하는 것 만큼 학교에 나가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고리타분한 일상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도망치고 싶은 곳일 수도 있지만, 평범한 러..
"책을 읽으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라는 말은 바로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을 읽으면서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이번 은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정말 눈을 뗄 수 없었을 정도로 페지테를 무대로 한 치열한 싸움이 그려졌다. 덕분에 정신적으로 지치기는 했어도 굉장히 즐거웠다. 은 어느 누구 하나의 싸움을 끝낸 이후 다른 싸움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시점을 바꿔가면서 모두의 싸움을 골고루 보여준다. 엘리에테와 맞서는 리엘, 파웰 퓌네와 맞서는 알베르트, 엘레노아와 맞서는 이브. 모든 전장이 지난 20권에서 그려진 그대로 제국군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불리하다고 해서 저항하는 것을 포기하고, 지키는 것을 포기하고, 사는 것을 포기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리엘과 이브와 ..
3분기를 맞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 는 지난 4권까지가 아마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이야기로 보인다. 뭐, 애니메이션은 책에서 그려지는 사건들의 순서를 좀 뒤죽박죽 섞어 놓았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자면 4권의 첫 장에서 그려진 나츠카와의 집을 다시금 방문하는 이야기로 마무리될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은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는, 애니메이션 방영이 끝난 이후 2기가 방영이 되어야 볼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5권의 표지에는 선도부 부장 시노미야와 학생회장 카에데 두 사람이 사이좋게 장난을 치는 모습이 그려져 있지만, 이 일러는 내용과 큰 관련이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시노미야와 카에데 두 사람 사이에 아무런 일도 없었던 건 아니다. 사죠가 누나의 부름에 따..
표지에 그려진 히로인 나나미의 일러스트부터 이미 독자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는 라이트 노벨 은 상당히 가슴 설레는 이야기가 많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 모든 이야기의 출발점은 나나미와 요신 두 사람이 자신들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지난 4권에서 나나미와 요신 두 사람은 벌칙 게임으로 사귀었던 가짜 연인 관계를 끝내고, 진짜 연인 관계로 다시 시작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던 걱정거리가 없어진 덕분에 두 사람은 더욱 자연스러운 연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사람은 평소처럼 행동했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는 확실히 달라져 보였다. 그리고 나나미와 요신 두 사람은 나나미의 집을 찾아 나나미의 방에 있을 때 평소와 달리 살짝 긴장을 하게 된다. 진짜 연인이 된 만큼 진도를 빼기..
만화 은 주인공 쿠즈노 세카이가 엘프의 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수호 나무 '삼라'로부터 특정 퀘스트에 대한 안내를 듣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삼라가 세카이에게 이야기한 것은 엘프들 사이에서는 '시작의 시련'으로 불리는 게임 튜토리얼 같은 퀘스트로, 이 퀘스트 공략을 위해서 세카이는 과거의 엘프 마을로 날아간다. 외부인을 배척하는 엘프 마을에서 세카이는 과거의 에스텔이 쏜 화살을 맞고 사망하지만, 게임 듀토리얼이다 보니 죽어도 게임이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만화 은 세카이가 마치 나츠키 스바루처럼 세이브 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하면서 퀘스트 공략에 필요한 힌트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의 엘프 마을이다 보니 아직 엘프 마을이 멸망하기 전에라 퓨리의 여동생도 무사히 살아 있었다..
완결까지 한 권을 남겨두고 있는 만화 은 8회 말을 맞이한 이나시로의 공격으로 막을 올린다. 선두 타자로 나선 호타준족을 자랑하는 2번 시라카와를 상대로 사와무라는 빈틈없는 투구로 아웃 카운트를 올렸지만, 후속 타자로 나선 3번 아오토메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이나시로의 4번 타자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나시로의 4번 타자 야마오카가 보여준 매서운 스윙 속도는 실투가 나오면 반드시 실점할 것이라는 압박감을 사와무라에게 주었다. 우리 주인공 사와무라는 미유키와 함께 더욱 집중력을 높이면서 야마오카를 상대하기 위해 철저히 존을 공략했는데, 다행히 야마오타를 5-4-3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8회 말 공격을 실점 없이 무사히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만화 의 하이라이트는 9회에 있었다. 야구는 아웃 카운트가 모두 잡..
만화 은 지난 5권에서 막을 올린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제 예카테리나 2세의 후반전으로 막을 올린다. 두 사람의 대결은 세 가지의 마장을 보여주는 대제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마리 앙투아네트는 자신이 지닌 진짜 마법을 이용해 대제에 대항한다. 그녀가 지닌 진짜 마법은 두려워한 것을 불러내는 마법이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1차전에서 불러냈던 기요틴은 자신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두려움을 품었던 것 중 하나에 불과했다. 그녀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한 차례 이상 두려움을 품은 것을 마법으로 소환해 대제를 상대한다. 이 마법을 활용한 기습으로 대제의 눈 하나를 빼앗아 사각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지만, 대제는 여전히 그녀에게 높은 벽이었다. 어릴 적 자신의 동경이었던 인물이면서 죽은 이후 마녀대전에서 ..
오는 9월을 맞아 발매된 만화 의 표지는 운동복을 입고 있는 치즈루의 모습이 너무 예쁘게 그려져 있다. 책을 읽기 전에 한참 동안 33권의 표지에 그려진 치즈루의 모습을 보면서 "와, 진짜 예쁘다…."라며 감탄을 했었는데, 아마 '미즈하라 치즈루'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은 다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그건 만화 의 주인공 카즈야도 마찬가지였다. 만화 33권의 프롤로그에서는 치즈루에 대한 꿈을 꾸는 카즈야의 모습을 시작해 그의 일상이 완전히 미즈하라 치즈루로 채워지면서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임계점을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치즈루에게 먼저 한 발 내딛지 못하는 것이 또 주인공이었다. 그런 답답한 주인공을 위해서 늘 물심양면 조력을 아끼지 않는 인물이 바로 야에모리 미니다. 야에모리 미니는..
만화 을 원래는 원서로 읽기 위해서 원서를 구매해 놓았지만, 다른 책을 읽고 후기를 쓰거나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하는 동안 만화 이 한국에 정식 번역 발매가 되었다.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가 늘 빠르게 발매하다 보니 일본과 발매 간격에 큰 차이가 없었다. 만화 의 표지를 본다면 처음 누나 두 사람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데, 숏컷을 한 인물의 모습을 본다면 몸이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해당 인물은 '유키'라는 이름의 코스프레 4천왕 중 한 명인 코스플레이어로, 그녀는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에리카'라는 인물과 함께 팀을 이루어서 코스프레 모델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어도 유키는 슬슬 코스플레이어를 은퇴하고자 했고, 자신의 후계자..
만화 이 지난 2022년 10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이후 약 10개월 만에 만화 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지난 8월을 맞아 발매되어 구매했던 만화 을 읽은 이후 글을 쓰기 전에 블로그에 지난 15권 후기를 검색해 보았는데, 이상하게도 만화 15권 후기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혹시 내가 만화를 구매하는 걸 깜빡 했나 싶어서 책장을 찾아보았는데, 다행히 만화 은 제대로 책장에 꽂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내가 읽은 흔적(북클립이 끼워져 있었다)이 남아 있었다. 내용은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만화 에서 그려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읽는 데에는 딱히 어려움이 없었다. 만화 은 리쿠가 새롭게 만난 누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진짜 누나를 만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여기서 ..
애니메이션 최종장에 해당하는 12화의 시작은 지난 2기 11화에서 볼 수 있었던 동굴에서 드디어 피츠가 실피라는 걸 알게 된 루데우스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실피와 루데우스는 재회를 반기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도 잠시, 모든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비 오는 날 동굴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루데우스의 마음과 달리 루데우스의 아들은 그 기능을 하지 못했다. 루데우스는 도게자를 하면서 실피에게 사과하지만 실피는 전혀 사과할 일이 아니라며 그를 격려한다. 이런 천사 같은 면모를 가진 실피이기 때문에 루데우스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실피가 필요했다. 앞으로 실피와 루데우스는 불능을 극복할 수 있을까? 그 대답을 보기 위해서 많은 독자가 애니메이션 에서 눈을 뗄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루데..
3분기를 맞아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던 이 12화를 마지막으로 완결을 맺었다. 애니메이션 은 만화 까지 그려진 이야기를 그렸는데, 이야기는 만화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이야기 순서 그대로가 아니라 조금 순서를 뒤죽박죽으로 섞어 놓았다. 그렇다 보니 의 이야기는 만화 의 이야기였다. 비록 만화와 순서가 달랐다고 해도 애니메이션 은 히로인들과 주인공의 관계를 위화감 없이 재미있게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렇게 순서를 바꾸면서 마지막 에서 유즈키가 한번 좌절했다가 모두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금 일어서는 모습이 무척 좋았다. 아마 애니메이션 제작 단계부터 이 엔딩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애니메이션 을 본 독자들은 희망을 가지고 미카즈키데라를 지키기 위해서 유즈키가 혼자 고군분투하는 게 아..
만화 의 이야기로 진입한 애니메이션 는 힘들어하는 여자친구에게 가장 좋은 위로 중 하나는 금융 치료라는 걸 보여주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주인공 카즈야는 미즈하라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무려 10시간 코스로 그녀를 빌려 함께 데이트를 시작한다. 만약 상대가 미즈하라가 아니라 다른 여성이라면 정말 바보 같은 일이었겠지만, 상대가 '미즈하라'이기 때문에 최애에 과금을 하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나는 남자에게는 세 가지 부류의 타입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게임 캐릭터에 과금하는 타입, 하나는 애니 캐릭터에 과금하는 타입, 하나는 유흥업소녀에게 과금하는 타입이었다.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것 같으면서도 다른 사람이 본다면 '낭비'라는 단어 하나로 요약할 수 있는 그런 과금은 ..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진심이면 진심일수록 거절을 당하는 게 무서워서 더 말을 꺼내지 못하게 된다. 물론, 쉽게 쉽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적극적인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고민한다. 현재 3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중인 에서 볼 수 있은 히로인 나츠카와가 그렇고, 오늘 애니메이션 를 통해 볼 수 있는 히로인 실피가 그렇다. 두 사람은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거절을 당한다면 지금의 관계조차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하고 있다. 그래서 과감히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하지 못한 상태로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거지?'라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