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인 내 스테이터스가 용사보다도 훨씬 강한데요 12화 완결 후기

ⓒ암살자인 내 스테이터스가 용사보다도 훨씬 강한데요 12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암살자인 내 스테이터스가 용사보다도 훨씬 강한데요 12화>는 드디어 주인공 아키라와 빌어먹을 썩을 귀족 그람이 마주한 모습으로 막을 올리게 된다. 그람은 길드 마스터이기도 하다 보니 길드를 찾은 아키라와 아멜리아에게 "뭔가 오해가 있는 듯하군요."라며 썩소를 짓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 야망을 드러냈다.

 

 덕분에 빠르게 아키라와 그람이 가진 강화병의 싸움을 볼 수가 있었는데, 이 강화병들은 알고 보니 1년 동안 평생 사용할 마력을 모두 사용하는 형태로 강화가 된 피해자들이었다. 어쩌다 그람에게 그 몸의 자유를 잃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강화약과 그람이 아키라 대책으로 준비한 장비들은 아키라가 승리를 손에 넣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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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의 메시지는

ⓒ암살자인 내 스테이터스가 용사보다도 훨씬 강한데요 12화 중에서

 아키라는 수세에 몰리자 아멜리아와 함께 일단 그람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을 선택한다. 이 과정에서 라티스를 만나 하늘로 도망친 덕분에 빠르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지만, 그람을 처리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자신들의 자유와 안전에 위협이 되리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던 싸움이기도 했다.

 

 암살자인 아키라는 혼자 다수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은밀하게 표적을 사냥하는 것이 제격이다 보니 그는 혼자서 움직이기로 결심한다. 그 결심에는 사란이 남긴 메시지가 크게 작용했다. 사란이 남긴 메시지에는 복수를 위해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산다는 것은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암살자인 내 스테이터스가 용사보다도 훨씬 강한데요 12화 중에서

 그리고 애니메이션 <암살자인 내 스테이터스가 용사보다도 훨씬 강한데요 12화>는 우리가 애니메이션 1화에서 볼 수 있었던 아키라가 그람을 죽이기 위해서 그의 저택으로 숨어든 장면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람을 마주하기 전에 가볍게 몸풀기로 다른 암살자와 작은 싸움을 벌이기도 하지만… 그 암살자 덕분에 아키라는 각오를 굳혔다.

 

 비록 각오를 굳혔다고 해도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데에는 차가운 이성만이 아니라 커다란 결단이 필요한 법이다. 그는 그람을 죽인 이후 돌아와 괴로운 듯이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역시 이런 주인공을 위로하는 것은 히로인의 역할이다. 만약 이 작품이 19세 미만 구독 불가인 작품이었다면 아키라는 아멜리아를 안았을 거다.

 

 시원한 복수물은 역시 <회복술사의 재시작>만 한 작품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암살자인 내 스테이터스가 용사보다도 훨씬 강한데요 12화>에서 아키라가 보여준 내적 갈등과 자책은 분명히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람 같은 악인은 죽는 게 세상을 위하는 일이라고 해도… 사람은 죽이는 것은 절대 쉽지 않았다.

 

 자세한 건 여러분이 직접 애니메이션 <암살자인 내 스테이터스가 용사보다도 훨씬 강한데요> 시리즈를 보고 판단해 보자. 요즘은 <모범택시3>에서도 악인을 쉽게 쉽게 죽이고 있다 보니 죽음의 무게가 참 가벼워진 것 같았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설령 죽어야 마땅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람을 죽이는 일은 각오가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암살자인 내 스테이터스가 용사보다도 훨씬 강한데요 11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