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교실 11권 부소인의 모니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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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교실 11권 표지

 지난 8월 신간 라이트 노벨로 발매되었던 <스파이 교실 11권>을 오늘에서야 겨우 다 읽게 되었다. 요 며칠 동안 짬짬이 시간을 내어서 <스파이 교실 11권>을 읽다 보니 제대로 집중할 수 없던 부분도 있었지만, 현재 이 라이트 노벨은 파트 2에 들어간 이후 라일라트 왕국을 무대로 한 이야기가 꽤 복잡해서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처음에는 정보가 잘 정리되지 않아서 열심히 정보를 정리하면서 책을 읽어야 했다. 책도 후속권을 빨리빨리 읽는 게 아니다 보니 후속권이 발매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마모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금의 상황을 정리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스파이 교실>은 그런 라이트 노벨이다 보니 살짝 피곤했지만… 그만큼 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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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와 모니카의 합류

ⓒ스파이 교실 11권 중에서

 <스파이 교실 11권>은 지난 10권에서 에르나가 준비하고 있던 계획이 모두 니케에 의해 좌초되면서 모든 일을 거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은 장면에서 막을 올린다. 에르나는 이 위기를 타파할 방법으로 과거 왕국 내에서 혁명을 일으킬 뻔한 데에 크게 공여한 'LWS 극단'과 접촉하기 위해서 지비아와 함께 부지런히 행동한다.

 

 'LWS 극단'은 적극적으로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는 게 아니라 꽤 느슨하게 행동을 하면서 그 꼬투리를 니케조차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이 조직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생각지 못한 발상이 필요했는데… 그들의 현 리더에 속하는 수지와 함께 아르튀르 등의 인물을 만났을 때 에르나는 'LWS 극단'을 조직했던 것이 화염임을 알게 된다.

 

 수지와 모두가 기다리는 남자는 바로 화염의 살아남은 유일한 멤버이자 화톳불이라는 이명을 지닌 클라우스라는 것도. 하지만 <스파이 교실 11권>에서도 클라우스의 모습은 왕국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었다. 이번 11권에서 그려지는 사건은 다시 이 왕국에서 재회한 모니카와 티아 두 사람을 합쳐 등불의 멤버들이 꾸준히 활약했다.

 

성장한 모니카와 니케의 정면 대결

ⓒ스파이 교실 11권 중에서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11권>에서는 니케에 접근하기 위해서 복잡한 수 싸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쪽이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했을 때 함정에 빠진 건 바로 상대방이었다는 전개가 되풀이되었다. 거기서 볼 수 있는 극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장면은 모니카와 니케 두 사람의 대결이다. 11권에서 그려진 모니카의 성장은 정말 대단했었다.

 

 모니카가 니케를 습격해 오른쪽 어깨를 크게 베었을 때는 그녀가 승리할 확률이 90%였다. 하지만 역시 역전의 스파이 사냥꾼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니케는 10%의 그 확률을 이루어내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버틴다. 기어코 그녀가 그 10%의 확률을 이용해서 모니카를 제압했을 때는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 건지 쉽게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모니카가 이렇게 패배한 것도 하나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스파이 교실 11권> 마지막 장을 읽어보면서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모니카가 체포된 그곳에는 릴리가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내부에 잡힌 동료를 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도 내부에서 붙잡힌 동료를 구출하는 것은 가능하기에 모니카는 그렇게 했었다.

 

 와, 진짜 마지막까지 누가 이기고 패배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스파이 교실 11권>의 공방은 다음 12권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11권의 에필로그에서 읽어볼 수 있는 클라우스가 뱀을 만든 인물 중 한 명을 만나 전해 들은 진짜 적과, 그 적의 정체가 비로소 밝혀진 장면은 12권의 전개를 기대하게 해 주었다. 과연 왕국에 혁명은 일어나게 될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11권>을 읽어보거나 추후 발매될 <스파이 교실 12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오는 9월을 맞아서 라이트 노벨 12권이 아니라 단편집 5권이 발매될 예정이다.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11권>은 아래에 첨부한 링크를 통해 쿠팡에서 무료 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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