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25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5. 12. 27. 14:31

만화 <그랑블루 25권>은 표지를 본다면 이오리와 치사를 축하하는 듯한 모두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표지 일러스트가 의미하는 건 무엇일지 호기심을 갖고 25권을 펼쳤는데, 25권은 지난 24권에서 이어진 '결혼'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는 해프닝으로 막이 오르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치사에게 발생한 다음 일이 문제였다.
치사는 술에 취해 보낸 자신의 답장을 이오리가 읽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비준교수를 찾아가 이오리의 스마트폰을 회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한다. 덕분에 벌어진 일들은 '역시 이게 만화 <그랑블루>지!'라며 웃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문제가 있다고 하면 치사가 한 일은 임시방편이었을 뿐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거다.
치사와 이오리의 결혼?


만화 <그랑블루 25권>에서는 곧바로 이오리와 치사를 둘러싼 그 문제를 해결이 되기 전에 떠들썩한 다른 해프닝을 볼 수가 있었다. 하지만 핵심은 역시 이오리와 치사 두 사람의 이야기로, 아이나에게 있었던 작은 오해도 그 두 사람을 위한 빌드업에 불과했다. 역시 세상 일은 한 장면만 보고 판단을 해서는 안 되었다.
문제는 한 장면만 보고 판단을 한 이들로 인해 벌어진 일은 이오리와 치사 두 사람이 수습하기에 너무 커졌다는 점이다. 이미 친구들이 축의금을 줬을 뿐만 아니라 이오리와 치사 두 사람의 결혼은 기정사실이 되어 있었다. 이 사실을 이오리와 치사는 뒤늦게 알게 된 이후 타개책을 강구하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선택은 만화 <그랑블루 25권> 마지막 페이지에서 읽어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매번 재미있게 이야기가 그려지면서도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장면으로 끝나다 보니 아주 감칠맛이 제대로다. 만화 <그랑블루 26권>에서 기다리고 있을 이오리와 치사의 이야기는 어떻게 그려질까? 설마… 이대로 결혼할까?
그랑블루 25권의 다른 이야기


그 이외에도 만화 <그랑블루 25권>에서는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으니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노지마가 우연히 알고리즘을 타서 SNS 수익화를 앞두고 벌어지는 해프닝과 함께 바로 위에서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96%의 술을 마시며 체스를 두는 사이비 종교가 얽힌 해프닝이 대박이었다.
애니메이션도 2기까지 방영되었을 뿐만 아니라 솔직히 3기를 기대해보고 싶은 만화가 바로 <그랑블루>라는 작품이다. 오늘의 일상에 떠들썩한 즐거움이 없어 무료한 사람에게 이 만화의 일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비록 현실의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이야기 속에서는 무료함을 잊고 웃을 수가 있었다.
그랑블루 24권 후기
애니메이션 2기가 많은 호평 속에 종영되면서 3기 제작까지 결정된 만화 시리즈의 24권이 오는 9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은 코헤이와 아이나 두 사람이 사귀기는 사이가 되었지
lanovel.net
이 글을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