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되었던 라이트 노벨 시리즈의 8권은 모든 부부에게 한 번쯤 찾아오는 이혼 위기를 다루고 있다. 보통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을 때는 잠시 거리를 두고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종종 있다. 에서 아카네와 사이토 두 사람은 그렇게 떨어진 시간을 갖게 된다. 이것을 먼저 제안한 건 아카네 쪽으로, 아카네는 사이토에게 이혼 신청서를 내밀었다. 그녀가 이혼 신청서를 사이토에게 내밀었던 이유는 자신이 사이토의 자유를 빼앗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이토는 지난 7권에서 아카네에 대한 술렁이는 마음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보니 이혼 신청서를 내민 아카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를 붙잡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어릴 적 자신을 곁..
언제나 재미있게 읽고 있는 라이트 노벨 시리즈의 5권이 오는 3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5권의 표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마히루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그녀가 이번 5권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대단히 신경이 쓰였다. 왜냐하면, 에서 그녀는 유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고민했기 때문이다. 아사카가 유우를 유혹해서 기정사실을 만들려고 하는 것을 우연히 목격했던 마히루는 그녀를 방해했었지만, 정작 자신도 유우에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다. 원래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상대방에게 고백하는 일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백이라는 건 거절 당할 용기를 바탕으로 내가 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는지 확신이 서야 할 수 있는 일이..
본편은 완결을 맺었다고 해도 마리에를 메인 히로인으로 하는 스핀오프 시리즈는 꾸준히 연재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 이 지난 2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4권의 표지를 본다면 솔직피 본편을 본 사람들도 '어? 누구지?'라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인물이 그려져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라이트 노벨 시리즈와 는 일러스트를 담당한 작가가 달라 그림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핀오프에서 볼 수 있는 일부 캐릭터의 인상은 설정과 성격이 바뀌면서 전혀 다른 모습을 4권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의 표지를 보면 쉽게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마 4권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다면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게 올리비아이고,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게 클라리스라고 생각한다. 지난 3권에서는 안젤리카의 ..
상당히 놀라운 복선이 던져졌던 라이트 노벨 에 이어서 오는 2월을 맞아 발매된 은 아쉽게도 그 복선이 회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28권에서도 재차 새로운 복선이 던져지면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해 주었는데, 아무래도 그 복선이 회수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았다. 은 지난 27권 막바지에 벌어진 센트럴 커시드럴을 공격하려고 하는 세력과 대치한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특히, 에오라인이 위험한 순간에 키리토가 등장해 그를 돕는 장면은 역시 키리토라고 말할 수 있었다. 키리토와 대치한 총잡이 이스탈과 대치한 상태에서 센트럴 커시드럴이 불타는 모습을 본다. 놀랍게도 이스탈과 황제 아그마르가 이끄는 군이 감행한 작전은 과거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과 다른 나라와 전쟁을 벌일 때 사용했던 가미카제..
라이트 노벨 의 첫 장을 읽을 때는 살짝 위화감이 들었다가 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지 그 위화감을 눈치채지 못했다. 알고 보니 나는 라이트 노벨 6권을 먼저 읽어야 했는데… 6권을 읽지 않은 상태로 이번 7권을 읽게 되었다. 다행히 7권부터 읽어도 딱히 문제는 없었다. 은 시세이의 독백으로 막을 올리고 있는데, 시세이가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압도적인 사랑은 상당히 놀라웠다. 하지만 시세이는 그런 사랑을 받는 것보다 무엇보다 갖고 싶어 하는 것이 따로 있었다. 바로, 우리 모두가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인물인 사이토였다. 현재 아카네와 사이토는 이전처럼 아카네의 강한 부정 때문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는 해도 아카네는 사이토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긍정한 상태라 이전과는 달랐다. 에서 아카..
지난해 여름을 맞아 21권이 발매되었던 라이트 노벨 시리즈의 22권이 오는 2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지난 후기를 보아도 책을 구매할지 말지 망설였던 흔적을 읽어볼 수 있었는데, 올해도 책을 구매할지 말지 망설이다 결국에는 을 구매하게 되었다. 은 윤이 추가 효과를 장비할 수 있는 아이템인 '익스펜션 키트'가 현재 게임 내에서 15억 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깜짝 놀라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해당 아이템이 그만큼 손에 넣기 힘들 뿐만 아니라 수량이 많지 않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가격이 높아진 건 게임 속 경제 때문이다. 아마 MMO RPG 온라인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게임 내에서 아이템의 가격은 유저들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현실의 경제 원리와 같다는 ..
오늘날 우리가 복수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 웹툰, 웹 소설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야기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현재 KBS에서 방영 중인 도 그런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특정 작품에서 화제가 된 설정 중 하나는 쌍둥이 중 한 명이 살아남아 복수를 하는 설정이다. 현재 무툰을 통해 연재되고 있는 도 바로 그런 작품이다. 간략히 줄거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목숨을 잃은 형 후의 소식을 듣고 급히 돌아오던 길에 아버지까지 사망, 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집을 나가면서 평화로웠던 가정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쌍둥이 동생 주인공은 자신이 직접 형을 연기하면서 학교로 들어가 일진 녀석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다짐한다. 웹툰 는 바로 그런 작..
그동안 재미있게 보았던 러브 코미디 애니메이션 이 이번에 방영된 12화로 1기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는 지난 11화에서 이어지는 관람차 안에서 모나가 쿠로이와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여왕벌로 완벽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모습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는 모나의 모습을 가리켜 "귀엽다고 생각해."라는 쿠로이와의 말에 그녀는 완전히 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덕분에 모나는 메다카와 둘이서 친구들에게 갈 때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오늘 모임은 여기서 해산하게 된다. 돌아가는 길에서 난바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은 정말 귀엽게 잘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에서 모나는 난바만 아니라 지금까지 쿠로이와에게 대시하는 동시에 자신을 가리키며 "그래도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요..
지난 2023년 10월을 맞아 만화 이 발매된 이호 상당히 오랜만에 이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솔직히 오랜 시간 동안 만화를 읽지 않았다 보니 중간에 어떤 이야기가 그려졌는지 명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건 이 책을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되지 않았다. 만화 을 읽기 전에 13권을 한 차례 다시 읽어볼까 싶었지만, 나는 곧바로 14권을 펼쳐서 읽기로 했다. 만화 14권의 시작은 지난 13권부터 이어지는 듯한 사쿠라와 에미야 두 사람의 싸움이었다. 에미야가 사쿠라를 구하기 위해서 그녀를 쓰러뜨려야 하는 모순된 상황은 여러모로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이야기는 모두가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지만 적확하게 떠올리지 못하는 '이리야'라는 이름을 떠올리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리야가 모두에게 전해준 그 빛..
그동안 많은 설렘을 안고 지켜보았던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15화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는 아무리 애를 써도 쓰러지지 않는 맹자 오탈을 상대로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벨과 모두의 모습을 비추면서 막을 올렸는데, 이들을 위한 응원군이 현장에 도착했다. 바로, 하루히메다. 하루히메의 레벨 부스트를 이용해서 레벨6 모험가인 류, 헤딘, 미아 세 사람은 레벨7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벨은 스테이터스 갱신과 함께 레벨6이 되어 오탈을 거세게 몰아붙인다. 하지만 심층조차 돌파할 수 있는 구성으로도 오탈의 무릎을 꿇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는 레벨7을 넘어 거의 레벨8에 도달해 있었다. 이윽고 헤딘이 오탈의 일격을 맞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는데, 그때 헤딘은 자신의 세 번째 마법이자 마지막 마법인 인챈..
사는 게 힘이 들 때마다 읽으면 그래도 작은 행복에 웃을 수 있는 만화 이 오는 2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의 표지는 아침을 맞아 타카기와 치이 두 사람이 니시카타를 깨우는 모습이 다정한 분위기로 잘 그려져 있었다. 살면서 많은 성공을 바라지 않지만 적어도 니시카타 가의 이런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내심 바라는 독자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살면서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다는 건 남의 이야기인 것 같아 엄두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할 수만 있다면 이런 소소한 행복을 갖고 싶은 법이다. (웃음). 만화 은 가장 먼저 자는 척을 하는 치이를 놀리는 타카기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 이후 타카기의 장난에 당하는 니시카타와 치이 두 사람의 모습이 차례대로 그려졌다. 개인적으로 ..
지난 1월을 맞아 발매된 만화 은 시라기쿠의 수영복 같은 메이드복 차림의 모습이 화사하게 그려져 있다. 정말 표지만 보더라도 얼굴에 미소가 번질 것 같은 만화 은 아쉽게도 표지를 장식한 시라기쿠가 메인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이번 18권에서 읽어볼 수 첫 번째 이야기는 오카를 자극하기 위해 잠시 동안 하야토의 집에서 숙박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킷카가 핵심이 된다. 킷카는 하야토에게 아직 제대로 된 마음을 품지 않고 있다고 변명하는 오카가 솔직한 마음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여러 계획을 추진했었다. 덕분에 우리는 쌍둥이 자매가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을 만화 에서 감상할 수 있었는데, 히토미로 넘어간다면 분명히 두 사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하야토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다. 비록 만화가 1..
애니메이션 는 새로운 던전으로 발을 들인 유크 일행 이전에는 만난 적이 없는 새로운 이형의 몬스터를 조우하면서 막을 올린다. 상당한 내성을 지닌 데다가 사슬의 형태로 되어 있는 몬스터는 언뜻 보기에 사역을 당하는 사슬 그 자체로 보였다. 클로버 멤버들이 힘을 합쳐서 사슬을 어렵지 않게 쓰러뜨리기는 했지만,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보니 많은 이가 지치고 말았다. 더욱이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반드시 드롭되기 마련인 마석이 드롭되지 않은 것을 통해서 어쩌면 그 사슬은 몬스터가 아니라 원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누군가가 사람을 몬스터로 바꾸고 있는 것일까? 그 비밀에 접근하기 이전에 에서 클로버 멤버들은 던전에서 마치 과 이라는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먹방을 시작한다. 던전 공..
공교롭게도 작품 내에서 모험가 활동이 한 달 동아 정지된 만큼 애니메이션 방영도 휴식을 취한 이후 오랜만에 가 방영되었다. 이번 10화는 다시 모험가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유크와 클로버가 다이렉트 의뢰를 받은 무역도시 도우나로 향하면서 막을 올린다. 이곳에서 만난 길드 마스터는 유크와 인연이 있는 인물들과 같은 파티에 속해 있었던 인물로, 딱 캐릭터의 이미지대로 성우가 배치된 덕분에 위화감 없이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성우의 이름은 솔직히 모르겠지만, 이 목소리는 여러 작품에서 항상 이와 유사한 분위기를 가진 캐릭터로 자주 만났었던 것 같다. 에서 유크는 길드에서 쓸데없이 다른 모험가 파티와 부딪히면서 "하? 팔자 좋군. 여자애들 데리고 관광이냐? 우리한테 넘겨."라는 말을 듣는 일 없이 길드 ..
애니메이션 는 지난 10화 마지막에 볼 수 있었던 모나와 메다카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추로스를 사러 간 두 사람은 커플이면 무료라는 말에 커플 행세를 하기로 하지만, 커플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지금 키스를 해달라는 요구에 당황한 모나의 모습이 포인트였다. 한국의 유원지… 애버랜드에서 실제로 이런 이벤트가 있는지도 궁금하고, 일본의 유원지에서 실제로 이런 이벤트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솔직히 이렇게 커플임을 증명하라고 말하는 상점의 이벤트는 같은 애니메이션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웃음). 그리고 애니메이션 는 어떻게 보면 러브 코미디의 왕도라고 말할 수 있는 이벤트가 그려지기도 했다. 바로, 모나가 메다카에 대한 자신의 마음과 상황을 고민하다가 혼자서 무리에서 떨어진 것도, 하필이면 ..
난바가 등장하고 한층 더 떠들썩해진 애니메이션 는 아사히가 모나에게 쿠로이와와 있었던 일을 전하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쿠로이와에게 키스를 했다는 아사히의 말을 들은 모나는 크게 동요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난바는 이것을 기회로 활용하기로 한다. 왜냐하면, 여전히 모나는 자신이 쿠로이와를 좋아한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렴풋이 자신이 계속 쿠로이와를 신경 쓰는 것은 알고 있어도 자신이 절대 쿠로이와를 좋아할 리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이미 아사히나 난바, 아사히처럼 모나를 제대로 보는 사람은 그녀가 어떤 마음인지 쉽게 알 수 있었는데. 사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조금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