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23. 3. 16. 10:21
5권이 발매된 이후 한동안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라이트 노벨 시리즈가 6권이 2023년 1월을 맞아 발매된 이후 7권이 2023년 2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빨리 을 읽고 싶었지만, 먼저 도착한 다른 작품을 읽거나 다른 일을 하다 보니 오늘이 되어서야 7권을 마침내 읽어볼 수 있었다. 라이트 노벨 의 표지를 본다면 다른 권과 달리 상당히 훈훈함이 느껴지는 분위기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것을 알 수 있다. 딱 7권의 표지 일러스트 그대로 이번 7권은 전장에서 레기온과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가 아니라 표지 일러스트를 차지하고 잇는 신과 레나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를 향하고 있다는 것은 지난 을 통해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23. 2. 12. 09:47
지난 2019년 11월을 맞아 라이트 노벨 이 발매된 이후 한동안 라이트 노벨 신간 발매 소식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는 애니메이션 를 보았다. 애니메이션 는 이세계물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이세계물이 아닌 이야기로 읽는 재미가 있는 이야기를 정교하게 그리면서 많은 극찬을 받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국내에서 라이트 노벨 를 정식 발매하고 있는 노블엔진 측이 왜 후속권을 발매하지 않는 건지 대단히 의문을 가졌다. 일본에서는 2021년을 기준으로 10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었기 때문에 후속권이 발매되지 않은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 수 없으니 라노벨 독자들은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그러다 마침내 오는 2023년 1월을 맞아서 라이트 노벨 이 노블엔진을 통해 약 4년 만에 정식 발매되었다. 당연히 ..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9. 12. 6. 08:43
지난 11월에 발매된 신작 라이트 노벨 을 오늘 드디어 읽을 수 있었다. 이번 5권에서 그려진 에피소드는 너무나도 무겁고 잔혹했다. 원래 이 작품은 분위기가 절대 밝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연이어 그려지는 작품이지만, 오늘 5권은 다른 어떤 때보다 더 잔혹한 느낌이었다. 이야기 시작은 레나와 신 일행이 연합왕국에 협력해 왕국을 집어삼키려고 하는 레기온을 퇴치하기 위해 움직이는 장면이다. 하지만 그 장면이 비쳐지기 전에 먼저 연합왕국의 ‘비카’로 불리는 왕위 계승권을 박탈당한 인물과 한 인물의 대사가 그려지며 살짝 호기심을 품게 했다. 왜냐하면, 거기서 등장한 단어는 ‘인간의 모습을 한 괴물’이라는 단어였기 때문이다. 레기온이 인간의 뇌를 이용해서 상당히 전략적인 기량을 높이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9. 5. 5. 16:31
5월 노블엔진 신작 라이트 노벨로 만난 라이트 노벨 은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를 가진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아니, 애초에 라는 작품은 황량한, 삭막한 그런 말이 어울리는 무대 위에서 오늘을 살아남아서 내일을 바라보고자 하는 이야기라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오늘 읽은 은 다른 편보다 더욱 무거운 공기가 짓누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왜냐하면, 마지막에 그려진 공화국 지하에서 레기온이 시행하고 있는 어떤 행위와 그 결과물은 앞으로 인류가 쉽게 맞설 수가 없는 ‘절망’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의 시작은 좀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었다. 연방에서 재회한 신과 레나 두 사람만 아니라, 어릴 적에 헤어졌던 신을 쫓았던 아네트를 비롯해서 저마다 사정을 가진 사람들이 어깨동무를 함께 하며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2. 11.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86 에이티식스 3권, 파멸 위기에 몰린 연방과 공화국 전쟁이라는 건 언제나 사지로 내몰리는 자와 방관하는 자로 나누어진다. 평화로운 시절에는 계급장을 거들먹거리면서 사리사욕을 취하는 녀석들이 막상 문제가 터졌을 때는 방관 수수하는 모습을 우리 사회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굳이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예를 들지 않더라도 말이다. 오늘 라이트 노벨 은 그런 인물들이 지배한 나라, 공화국이 ‘레기온’에 의해 파멸할 위기에 놓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죽으려고 발버둥 치는’ 주인공 신의 무모한 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이 함께 그려지면서 이야기는 진한 전장의 냄새와 죽음의 기운이 짙게 감돌았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삐꺼덕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아아, 책을 좀 읽기가..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0. 6.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86 에이티식스 2권, 사선을 넘어 도착한 새로운 최전선 지난 마지막 장면은 신을 포함한 86 에이티식스 부대와 그 부대를 지휘한 핸들러 원으로 불린 레나가 재회하는 장면이었다. 나는 에서 두 사람이 만난 이후의 장면이 그려질 것 같았는데, 막상 은 두 사람이 헤어진 이후의 이야기였다. 첫 번째 장면은 신이 연방에서 다시 저거노트 기체를 타고 레기온을 상대하는 장면이다. 신을 포함한 과거 86 에이티식스 출신 부대원들은 연방 병사들 사이에서 ‘괴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군을 돕지 않고, 적을 쓰러뜨리는 데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신 일행은 가공할 만한 전투 능력으로 살아남기 어려운 곳에서 살아남았다. 공화국에서 ‘특별정찰’이라는 이름의 임무로 레기온..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8. 16.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86 에이티식스 1권, 전격 소설 대상 대상 수상작! 많은 작품을 만나다 보니 종종 ‘아, 이건 나랑 맞지 않겠다.’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과 ‘뭔가 초반은 너무 재미가 없는데, 뒤로 가면 작품에 빠지게 될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 ‘이건 읽어보지 않아도 대박일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 있다. 아마 이러한 ‘감’ 또한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은 초반에는 썩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진 작품이다. 초반을 읽을 때는 그냥 읽지 말까 생각도 했지만, 뭔가 커다란 실수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일단 무조건 열심히 을 읽기로 했다. 이야기가 중반으로 들어갈 무렵부터 나는 완전히 이야이게 빠져 들었고, 여자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