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2. 11.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86 에이티식스 3권, 파멸 위기에 몰린 연방과 공화국 전쟁이라는 건 언제나 사지로 내몰리는 자와 방관하는 자로 나누어진다. 평화로운 시절에는 계급장을 거들먹거리면서 사리사욕을 취하는 녀석들이 막상 문제가 터졌을 때는 방관 수수하는 모습을 우리 사회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굳이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예를 들지 않더라도 말이다. 오늘 라이트 노벨 은 그런 인물들이 지배한 나라, 공화국이 ‘레기온’에 의해 파멸할 위기에 놓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죽으려고 발버둥 치는’ 주인공 신의 무모한 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이 함께 그려지면서 이야기는 진한 전장의 냄새와 죽음의 기운이 짙게 감돌았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삐꺼덕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아아, 책을 좀 읽기가..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0. 6.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86 에이티식스 2권, 사선을 넘어 도착한 새로운 최전선 지난 마지막 장면은 신을 포함한 86 에이티식스 부대와 그 부대를 지휘한 핸들러 원으로 불린 레나가 재회하는 장면이었다. 나는 에서 두 사람이 만난 이후의 장면이 그려질 것 같았는데, 막상 은 두 사람이 헤어진 이후의 이야기였다. 첫 번째 장면은 신이 연방에서 다시 저거노트 기체를 타고 레기온을 상대하는 장면이다. 신을 포함한 과거 86 에이티식스 출신 부대원들은 연방 병사들 사이에서 ‘괴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군을 돕지 않고, 적을 쓰러뜨리는 데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신 일행은 가공할 만한 전투 능력으로 살아남기 어려운 곳에서 살아남았다. 공화국에서 ‘특별정찰’이라는 이름의 임무로 레기온..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8. 16.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86 에이티식스 1권, 전격 소설 대상 대상 수상작! 많은 작품을 만나다 보니 종종 ‘아, 이건 나랑 맞지 않겠다.’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과 ‘뭔가 초반은 너무 재미가 없는데, 뒤로 가면 작품에 빠지게 될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 ‘이건 읽어보지 않아도 대박일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 있다. 아마 이러한 ‘감’ 또한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은 초반에는 썩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진 작품이다. 초반을 읽을 때는 그냥 읽지 말까 생각도 했지만, 뭔가 커다란 실수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일단 무조건 열심히 을 읽기로 했다. 이야기가 중반으로 들어갈 무렵부터 나는 완전히 이야이게 빠져 들었고, 여자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