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9화 후기 '떡방아는 엉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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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 9화 중에서

 일본이 연말연시와 연초를 맞아 벌이는 행사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애니메이션 <템플 9화>에서 볼 수 있는 떡방아 찍기와 새해 첫 참배는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에 해당한다. 미카즈키데라에서 아카가미가 츠쿠요와 함께 평범히 떡방아를 찍으면서 떡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쿠라게가 "떡방아는 엉큼하지?"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쿠라게가 설명하는 떡방아의 원리는 남녀의 그 행위를 떠올리게 했고, 츠쿠요가 절구로 떡방아를 내려 찍을 때 흔들리는 츠쿠요는 아카가미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템플 9화>를 보는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만화를 읽을 때도 해당 장면에서는 좀처럼 웃음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애니메이션으로 보니 츠쿠요의 매력은 더 대단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동양권 문화에서는 달에는 떡을 찧는 토끼가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별한 날의 떡은 달과 토끼를 연상시키기 마련이다. 애니메이션 <템플 9화>에서는 카구라의 작전에 의해 미아가 바니걸 복장으로 등장해 아카가미와 함께 떡을 찧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려지는 묘사도 역시 <템플>다웠던 묘사였다.

 

 개인적으로 미아의 바니걸 복장도 굉장히 좋았지만, 츠쿠요가 보여주는 "큭, 죽여랏!"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의 바니걸 복장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과거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는 형이 바니걸 바를 방문해 파티를 하는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보내준 적이 있었는데, 역시 바니걸의 복장과 개념은 누가 개발했는지 몰라도 대단한 의상이었다.

 

템플 9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템플 9화>는 그렇게 제목 '떡방아는 엉큼하지'를 훌륭하게 소화한 이후 새해 첫 참배를 맞아 모두 함께 신사를 찾는다. 여기서 우리는 절과 신사는 같지만 다르다는 걸 유즈키를 통해 들을 수 있었는데, 일본인이 아니라 외국인 시점에서 본다면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다. 단순히 '무녀가 있으면 신사, 없으면 절'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템플 9화>에서는 소녀들이 모두 절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무녀복 코스프레를 하거나 무녀복을 입고 오미쿠지 등을 판매하는 직원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무녀복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 않을 정도로 기모노와 후리소데를 입고 신사를 찾은 츠쿠요와 유즈키를 비롯한 모두의 모습은 빛을 발휘했다. 역시 2차원 미소녀는 대단했다.

 

 이렇게 떠들썩한 시간을 보내면서 모두와 함께 하는 미래를 생각하고 있을 때 카구라는 한쪽에서 조용히 과거를 떠올리고 있었다. 그녀가 미아와 만나 그녀를 도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애니메이션 <템플 9화>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 그녀는 아카가미가 지적한 그대로 미아를 단순한 일만의 관계가 아니라 아주 소중한 친구로서 대하고 있었다.

 

 앞으로 카구라가 미아와 함께 일본에서 생활을 쭉 이어가기 위해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합성 보고서와 관련해 새로운 인물도 추후 등장하게 되는데, 그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만화 <템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카구라와 미아의 가문과 관련된 인물인 만큼 그녀'들'의 등장으로 인해 만화 <템플>은 한층 더 시끌벅적한 이야기를 그려놓았다.

 

 득도식을 앞둔 유즈키에게는 어떤 일이 찾아오게 될까? 무사히 득도식을 마칠 수 있을지 어떨지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템플 10화>를 보거나 만화를 읽어보도록 하자. 만화 <템플>과 애니메이션 <템플>은 순서가 조금 달라 뒤죽박죽이기는 해도 어느 장르로 보더라도 <템플>이라는 작품은 매력적인 작품이다. 다음 9권은 언제 발매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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