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교실 7권 후기, 빙인의 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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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교실 7권 표지

 지난 <스파이 교실 6권>부터 펜드 연방을 이야기의 무대로 하고 있는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7권>은 충격적인 6권의 마지막 장면부터 막을 올린다. 생각지 못한 이야기의 전개에 '뭐야뭐야뭐야?'라는 당혹감으로 가득 차 책을 천천히 읽는 게 아니라 바로 마지막 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는 결말부터 보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스파이 교실>이라는 작품은 결말을 알고 이야기를 읽으면 다소 흥이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이번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7권>의 표지와 제목은 '<빙인>의 모니카'가 차지하고 있는데, 모니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만 아니라 7권에서 그려지는 모니카가 감추고 있던 비밀은 대단히 놀라웠다.

 

 설마 모니카가 <등불>의 멤버들 중 한 명을 사랑하고 있었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등불을 배신하는 일을 벌여 스스로 목숨을 담보로 한 최후의 싸움에 임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물론, 그건 어디까지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6권>까지 읽었을 때의 이야기이고, <스파이 교실 7권>을 읽다 보면 천천히 퍼즐을 맞춰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퍼즐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모니카가 보여주는 '경이로운 수준'의 성장은 모니카에게 <등불>의 배신을 종용한 초록나비마저 경악하게 했다. 그녀는 과거 <화염>에서 가장 강했던 인물 중 한 명인 '포락' 게르데의 모습을 초록나비가 겹쳐볼 정도로 크게 성장한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마음에 불을 지피면 강해지는 법이랄까?

 

스파이 교실 7권 중에서

 하지만 아무리 모니카가 재능을 가친 천재라고 해도 모든 일은 혼자서 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녀는 <등불>에 있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등불>에서 자신의 마음을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인 티어에게 손을 은밀히 내밀었다. 티어는 적조차 구하는 것이 자신의 신념이라면서 모니카를 도와 뒤에서 크게 활약한다.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7권>에서 모니카는 단기간에 급격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지난 <보라개미> 암살 사건을 계기로 성장하고 있던 티어는 이제는 거의 완전체에 이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티어는 펜드 연방에서 독자적인 조직을 만들어서 모니카를 암암리에 서포트하면서 초록나비를 궁지로 내몰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그녀들이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해도 아직은 경험이 얕은 소녀들이었다. 1:1의 승부라면 절대 지지 않을 그녀들이라고 해도 나라 한 개를 받치고 있는 조직과 함께 <뱀>의 일원들을 상대하는 건 버거웠다.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어도 그것은 완벽한 승리가 아니었다.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모니카는 과연 어떻게 될까?

 

 그 이야기는 지난 5월을 맞아 발매된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8권>을 읽은 이후 다시 블로그 후기를 통해 정리할 생각이다.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7권>은 2023년 3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던 작품이지만, 다른 작품을 우선해서 읽다 보니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비록 책을 읽는 게 조금 늦어지기는 했어도 재미는 변함이 없었다.

 

 모니카는, 티어는, 클라우스는 어떻게 될까? 아, 너무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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