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8. 22. 11:30
[만화책 감상 후기] 뚱쌤 8권, 킹에게 감춰진 비밀 엉뚱한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로 읽는 만화 시리즈가 벌써 8권에 이르렀다. 현재 일본에서는 실사 드라마화가 진행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역시 일본은 이렇게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작품으로 도전하는 걸 즐기는 것 같다. 그렇기에 지금의 일본 문화가 있는 게 아닐까? 의 시작은 코야마가 미츠코에게 카미야에 대한 상담 장면으로 시작한다. 일방적으로코야마 혼자 주절주절 떠들고, 미츠코는 "어… 그래."라며 적당히 맞장구를 쳤을 뿐인데도 코야마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활짝 웃는다. 역시 고민은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반은 해결되는 법이다. (웃음) 이 두 사람이 집을 나서는 모습을 타테노의 부하들은 사진을 찍어 타테노에게 보고한다. 홀로 자취방..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7. 4.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뚱쌤 6권, 타테노의 퀸과 후쿠시마 미츠코 불량 학생과 불량 교사의 만남은 뜻밖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현실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는 그림이 그려지겠지만, 적어도 만화처럼 상상 속의 공간에서는 이상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과거 인기 있던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인 가 그랬다. 참, 그건 대단한 명작이었다. 오늘 소개할 시리즈는 그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작품이다. 현재 국내에서 정발 중인 시리즈는 까지 발매되었는데, 은 뚱보 성애자 앞에 놓인 후쿠시마 미츠코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의 앞에 있는 남성은 여러모로 위험한 수식어가 붙는 인물이었다. 후쿠시마가 약에 취해 기절하자 그의 속에 있는 미츠코가 나와 그 남자를 10단의 무예로 처리해버린다. 여기까지 아주 단순하게 이어졌는데, 후쿠..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4. 25.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뚱쌤 4권, 대학 입시와 얼굴로 생긴 오해 오늘 화요일 두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만화 이다. 변태 여장 이등신 뚱보의 비호감이 주인공이 이 작품은 '무슨 이런 바보 같은 작품이 다 있어?'라는 감상을 품은 채로 읽게 되는 묘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도 그냥 펼쳐서 읽다가 몇 장면에서 무심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야기 시작은 여전히 유령이 존재하는 섬에서 보내는 이동 교실 장면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주인공은 몇 번이나 정체를 들킬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유령의 도움을 얻어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이 작품에는 예상치 못한 전개와 요소가 곳곳에서 등장해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어진 것은 '키류'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학교 내에서도 야..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3. 29.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뚱쌤 3권, 후쿠시마 미츠코 각성 내가 좋아하는 모에 속성이나 판타지와 떨어진 작품이지만, 작품이 가진 독특한 즐거움이 손을 가게 하는 만화 이 3월 신작 만화책으로 발매되었다. 은 지난 2권에서카미야아키라 집으로 돌아온 미츠루가 카미야 아버지에 맞서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라테 3단인 아버지를 대상으로 하여 미츠루는 여전히 운으로 잘 버텼다. 그 아버지가 '본격적으로 날 화나게 만들고 싶은가 보지?'라며 선풍기 날개와 머리로 후쿠시마를 가격하려고 한다. 뭐, 이것도 어쩌다 보니 미츠루는 스스로 머리를 박게 되고, 그 덕분에 미츠코의 인격이 각성한다. 눈이 완전히 맛이 간 모습으로 아버지를 상대하는 미츠코의 모습은 말이 필요 없었다. 카미야 아버지는 미츠코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며 아무..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3. 14.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뚱쌤 2권, 겟토의 이야기와 아키라의 이야기 '어떻게 이런 주인공이 나올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독특한 설정은 가진 만화 은 과거에 본 를 떠올리게 하는 만화다. 문제아 학교에 부임한 문제아 선생님이 순수한 열정으로 상처 입은 아이들을 치료했던 처럼, 이 작품 또한 문제아 학교에 부임한 선생님이 주인공이다. 단지, 이 작품은 처럼 오니즈카의 개그와 진지함을 섞어서 아이들을 돕는 작품이 아니다. 이 작품은 비호감 주인공의 개그로 시작해서 개그로 마무리하며 어설프게 본의의 의지가 아닌 타의로 아이들을 돕는다. 작품 속 주인공이 변장한 원래 인물의 인격이 주인공의 사건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번 의 사건은 학교 내의 동아리 권유로 시작한다. 말이 동아리 권유이지, 실제로는 권유..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2. 14.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뚱쌤 1권, 이런 만화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보통 내가 즐겨보는 만화는 귀여운 미소녀들이 나오는 작품이거나 몰입도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진지하게 전개되는 작품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 , , 같은 작품을 들 수 있다. 이 작품들은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작품은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제법 독특한 장르의 작품이다. 작품의 제목은 인데, 도무지 제목만으로 무슨 내용인지 상상할 수 없었다. 책의 띠지를 통해서 웃음을 주제로 하는 만화라는 건 알 수 있었는데, 책을 펼쳐보고 느닷없는 설정과 전개에 상당히 놀랐다. 의 주인공은 책의 표징에서 볼 수 있는 '여장벽 있는 23살 대박 비호감'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방문판매원을 하다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