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쌤 2권 후기, 동아리 활동과 이동 교실 수금

반응형

[만화책 감상 후기] 뚱쌤 2권, 겟토의 이야기와 아키라의 이야기


 '어떻게 이런 주인공이 나올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독특한 설정은 가진 만화 <뚱쌤>은 과거에 본 <GTO>를 떠올리게 하는 만화다. 문제아 학교에 부임한 문제아 선생님이 순수한 열정으로 상처 입은 아이들을 치료했던 <GTO>처럼, 이 작품 또한 문제아 학교에 부임한 선생님이 주인공이다.


 단지, 이 작품은 <GTO>처럼 오니즈카의 개그와 진지함을 섞어서 아이들을 돕는 작품이 아니다. 이 작품은 비호감 주인공의 개그로 시작해서 개그로 마무리하며 어설프게 본의의 의지가 아닌 타의로 아이들을 돕는다. 작품 속 주인공이 변장한 원래 인물의 인격이 주인공의 사건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번 <뚱쌤 2권>의 사건은 학교 내의 동아리 권유로 시작한다. 말이 동아리 권유이지, 실제로는 권유가 아니라 공갈 협박과 폭력이 난무하는 전쟁터 수준이었다. 주인공은 처음부터 카미야 아키라 사건에 휘말리고, 나중에는 교내 화재 사건에 휘말리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 순간순간마다 우연과 반지의 힘을 통해 위기를 이겨내는 동시에 학생들로부터 지지를 얻는 데에 성공한다. 그렇게 미츠코를 따르는 파에 겟토가 추가되었는데, <뚱쌤 2권>에서 왜 겟토가 코야마를 지키는 데에 앞장섰는지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진짜 핵심일 듯한 인물들의 모습도.





 교내 화재 사건 이후에는 이동 교실 활동비를 수금하기 위한 에피소드다. 이 과정에서 교내 학생들의 집안이 절대 평범하지 않다는 걸 볼 수 있었다. <뚱쌤 2권>은 가정 폭력을 휘두르는 빌어먹을 아버지가 있는 카미야 아키라 집 차례에서 미츠루가 다시 한번 묘한 상황에 놓인 장면에서 끝난다.


 짧게 본 카미야 아키라 집 내의 상황은 최악에 가까웠다. 그녀가 왜 의수를 차게 되었는지 이유도 알 수 있었는데, 정말 저런 아버지는 박근혜 수준으로 처리를 해버리고 싶다. 다음 <뚱쌤 3권>은 주인공이 이 아버지를 상대로 반 정신이 나간 상태로 대응하는 이야기와 이동 교실 편의 에피소드다.


 과연 여기서 또 어떤 에피소드가 전개될지 무척 궁금하다. 뭐, 다른 작품처럼 '와아아아' 하면서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적절한 코미디가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심심할 때 심심풀이용으로 읽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해야 할까? 자세한 것은 직접 책을 참고해보기를 바란다! (웃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