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6화 후기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6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6화>는 하야토의 이야기를 들은 아미가 할머니를 만나기로 결심한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는 아미를 완전히 잊은 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탓에 아미는 크게 상처를 받았었는데,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서 아미가 얼마나 마음이 티끌 없이 맑고 순수한 인물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미는 단지 마음이 순수할 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마음도 솔직한 편이라 정도 많았다. 아마 아미의 MBTI는 극E 성향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극I에 해당하는 나는 절대 아미처럼 반응하지 못할 것이다. 현재 외할머니가 치매에 걸려서 가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죽은 외할아버지를 찾는데… 딱히 감흥이 없었다.

 

 애초에 외할머니를 대하는 어머니나 다른 친척들의 태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처음에는 이모들이 안타까움을 토로했지만, 치매가 심각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외할머니가 오래 살고 계시다 보니 이제는 짜증을 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치매에 걸리기 전부터 고집불통이었던 외할머니가 더 고집불통이 되어 다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6화 중에서

 하지만 현실과 달리 우리가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6화>에서 볼 수 있는 아미와 할머니의 이야기는 짐짓 감동스러웠다. 아미를 떠올리지 못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하야토가 외친 "뭘 하고 있지? 타츠다 이등병! 네놈! 손녀의 얼굴을 잊어버리다니 무슨 짓이냐!? 카츠요!!"라는 말에 반응하는 모습은 놀라웠다.

 

 무심코 눈물이 맺힐 정도로 할머니가 젊었던 그 시절을 떠올리는 모습부터 시작해서 잃어버린 자신을 찾는 모습은 무척 감동적이었다. 이건 이야기의 힘이자 연출의 힘이라고 생각하는데…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7권>을 읽었을 때도 가슴이 먹먹했었지만,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6화>에서 본 이 장면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

 

 호전된 할머니의 모습에 기뻐하는 모두의 모습도 독자가 감동하는 데에 큰 요소가 되었다. 뭐, 여기서 볼 수 있는 에리의 모습은 울음 뒤에 웃음을 주다 보니 아주 훈훈하게 이번 일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참, 애니메이션과 만화 속에서는 이렇게 가족의 애정 깊은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다. 현실에서 우리 가족과 친척은 늘 돈 때문에 다투는데….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6화 중에서

 아무튼, 그렇게 감동적인 장면이 그려진 이후에는 다시 평범히 떠들썩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아미 덕분에 하룻밤 더 근처 온천 여관에서 1박을 하기로 한 하야토와 모두였지만, 그들이 찾은 곳은 마치 폐가 같은 느낌의 온천 여관이라 들어가는 것조차 꺼려지는 곳이었다. 역시 숙소 예약을 할 때는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게 아니다. (웃음)

 

 이 여관에서 볼 수 있는 해프닝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기 때문이 본 게임은 다음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7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도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6화> 마지막을 본다면 아미와 하야토가 혼욕을 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무래도 좋다는 눈으로 아미의 선물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 진짜 이 장면 너무 웃겼다.

 

 자세한 건 직접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6화>를 보도록 하자. 만화는 <여신의 카페테라스 6권>을 읽으면 딱 지금 시점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지만, 만화는 아직까지도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은 터라 원서를 구매할 수밖에 없다. 과연 대원씨아이는 애니메이션 2기 방영이 끝나기 전에 만화를 정식 발매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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