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7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8. 16. 09:51
애니메이션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7화>는 라이트 노벨 1권 마지막 장에서 읽어볼 수 있는 '사망자 자두'라는 전 S 랭크 모험가에서 S랭크 토벌 대상이 된 인물의 공격을 노르가 패리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전 S 랭크 모험가가 S랭크 토벌 대상이 된 이유는 현시점에서 그가 보여주는 행동을 통해 쉽게 추측해 볼 수 있다.
자두는 선량한 인물과 거리가 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아니, 어떻게 본다면 선악의 구분 없이 모든 사람과 모든 의뢰를 평등하게 대하는 시점에서 그는 차별 없는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에게는 최소한의 도덕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돈이 되는 의뢰라면 어떤 의뢰라도 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의뢰가 일가족의 몰살이든, 한 나라를 멸망시키는 일이라고 해도 망설이지 않았다. 덕분에 그는 길드 내에서 완전히 S랭크 모험가 직위를 박탈당한 이후 S랭크 토벌 대상이 되는 동시에 막대한 현상금이 걸렸다. 하지만 그 현상금을 노리고 그에게 도전한 뛰어난 모험가들도 모두 목숨을 잃게 되면서 토벌 불가 대상이 되었다.
그런 인물의 공격을 노르는 살짝 당황하면서도 하나부터 열까지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두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일에 당황하며 "너 이상하군."이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공격을 감행했지만, 노르는 자신만 아니라 로로를 노린 공격까지 모두 패리로 쳐내면서 그의 공격을 막아냈다. 덤으로 그의 무기까지 모두 박살 내면서….
자두가 사용하는 단검은 평범한 단검이 아니라 미스릴로 제작된 단검부터 아다만타이트로 제작된 특수한 단검까지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무기들은 노르가 가진 검에 파괴되면서 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만약 여기에 소재상이 있었다면 부서진 단검의 파편이라도 챙기기 위해서 목숨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의 무기였다.
하지만 아무리 노르라고 해도 자두가 연금술로 생성해 빠른 속도로 해오는 공격을 모두 막아내면서 로로를 지키는 건 어려웠다. 그때 노르에게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이네스다. 이네스는 린네를 지키는 것을 우선시하면서 노르를 도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였지만, 린네에게 양해를 구한 이후 노르를 돕기 위해서 싸움에 개입하게 된다.
이네스 덕분에 여유가 생긴 노르는 자두가 자랑하는 연금술 공격을 흑사룡의 발톱을 던지는 '투석' 스킬을 활용해 모조리 파괴한다. 이것도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는데, 라이트 노벨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2권>의 마지막 장을 읽어 본다면 노르가 과거 활을 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찾았던 사냥꾼 양성소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아마 애니메이션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노르가 쓰는 모든 평범한 기술이 '평범함'의 범주에서 벗어나있기 때문에 그가 사용하는 투석 스킬도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맡은 의뢰 중 실패한 의뢰가 하나도 없었던 자두도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두가 노르 일행에게 전한 왕도에서 열리는 축제는 본격적인 막을 올렸을 뿐이다. 애니메이션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7화> 마지막에서는 왕도에 모습을 드러낸 재액의 마룡을 보고 경악하는 레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장면은 라이트 노벨 1권에서 2권으로 넘어가는 장면으로, 다음 이야기는 더 재미있으니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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