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교실 3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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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교실 3화 중에서

 아마 <스파이 교실>이라는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만 보고 라이트 노벨로 전혀 읽지 않았던 사람들은 이번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3화>를 보면서 대단히 놀랐을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애니메이션을 보는 시청자들이 생각했던 등불의 멤버 구성원이 모두 7명이 아니라 8명이라는 사실이 이번에 밝혀졌기 때문이다.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1권>에서도 이 트릭을 마지막 승부처에서 밝히면서 "헉, 진짜냐?"라며 책을 읽는 독자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과 달리 애니메이션은 '눈으로 모두의 활동을 볼 수 있는' 형태이다 보니 책을 읽을 때는 몇 번이나 분량이 있었던 에르나의 모습을 <스파이 교실 3화>에서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원작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1권>을 읽은 독자들은 에르나의 모습이 등장하는 것을 애타게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3화>에서 클라우스의 옛 스승인 화염에 속했던 스파이 기드를 상대하면서 에르나는 입버릇처럼 말하는 "불행…."이라는 말을 중얼거리면서 귀엽게 등장했다!

 

 그렇다. 멋지게 등장한 게 아니라 아주 귀엽게 등장했는데,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시리즈를 3화까지 보면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건 화원의 릴리였다. 왜냐하면,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1권>의 부제가 '화원의 릴리'이기 때문에 그녀가 가진 이야기와 장점이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도 에르나의 모습은 무척 귀여웠다.

 

스파이 교실 3화 중에서

 8명이 7명으로 생활하는 공동 규칙을 한 달 동안 지켰기 때문에 가능했던 이번 작전은 <스파이 교실>이라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트릭과 이야기 전개 방식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 그래서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1권>을 처음 읽었을 때 진짜 대단하다면서 놀랐었고, 이 작품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 반해 책을 꾸준히 구매해서 읽고 있다.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은 이번 3화를 끝으로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1권>의 이야기를 매듭지었다. 원작 라이트 노벨의 독자로서 본다면 역시 여러 부분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글로 읽는 라이트 노벨'과 '눈으로 보고 소리를 듣는 애니메이션'은 다소 트릭을 사용하는 방법과 묘사를 하는 데에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소 생략된 부분이 있어도 각 캐릭터가 보여주는 매력과 이야기의 매력은 확실히 보여준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3화>. 이제 중요한 건 '8명이서 7명으로 생활하는 트릭'을 벗어나서 8명의 소녀들이 가진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나가기 시작하는 <스파이 교실 4화>다. 4화에서는 과연 또 어떤 놀라운 트릭이 숨겨져 있을지 기대할 수 있도록 하자.

 

 크, 역시 <스파이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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