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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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3권 표지

 현재 23년 1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기 때문에 밀린 라이트 노벨을 틈틈이 읽고 있는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시리즈의 제3권을 오늘 마침내 다 읽을 수 있었다. 이번 라이트 노벨 3권에서는 2학년 새 학기를 맞아 아마네가 마히루, 이츠키, 치토세 등과 같은 반이 된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하지만 같은 반이 되었다고 해도 집이 아니라 학교에서는 마히루와 거리를 두고 지내고 있기 때문에 아마네와 마히루가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늘 집 뿐이었다. 마히루는 아마네가 지나치게 자신을 배려하는 모습이 탐탁지 않았고, 마히루는 집에서 아마네와 보내는 무방비만 관계는 아니어도 편안한 친구로서 학교에서 지내고 싶어 했다.

 

 그런데 만약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이 허물 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소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았다. 학교에서 '천사님'으로 불리는 마히루와 음침한 캐릭터로 자신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아마네 두 사람이 어울리는 건 마히루를 노리는 일부 남학생들 사이에서 "뭐야, 쉽네."라면서 마히루에게 더 치근덕거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히루는 2학년 새학기를 맞아서도 몇 명의 남학생으로부터 고백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중 일부는 마히루의 손을 잡으면서 거칠게 나가려고 하는 모습도 있었다. 그때 우연히 아마네가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더 심해지는 상황은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지만, 마히루와 아마네가 허물없이 지내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었다.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3권 중에서

 그래서 마히루와 아마네가 사랑이 넘치는 신혼 부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어디까지 프라이빗이 보장되는 집뿐이었다. 하지만 모든 비밀은 항상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세상의 진리이고,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이 학교에서 붙어 다니지 않아도 평범히 두 사람이 함께 외출할 때는 그렇지 않다 보니 비밀이 새어나갈 가능성이 농후했다.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3권>에서 마히루와 아마네 두 사람이 보내는 소소한 시간들은 한 장면, 한 장면이 너무나 따뜻해서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도 마음이 치유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뭐, 일부 장면에서는 '하, 현실에서는 절대 이럴 수가 없는데….'라며 좌절하기도 하겠지만.

 

"안 돼요. 이건 제가 사서 아마네 군에게 자랑해야 해요."

"그, 그래."

"그래도 이건 더 더워져야 입을 수 있겠지만요. 여름까지 기다려야 하겠네요."

웃으면서 "기대해주세요."라고 말하고 계산을 마친 마히루를 보고, 아마네는 입술을 꾹 다물고 그 자리에 주저앉고 싶은 것을 필사적으로 참았다.

(엄청나게 귀여운 소리를 하잖아. 젠장.)

마치 아마네를 위해서 입어 준다고 말한 것 같아서 심장이 너무 아프다.

계산하는 점원과 눈이 마주치자 정말이지 친절하게 싱긋싱긋 웃어서, 아마네는 입술을 깨물고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본문 170)

 

 이번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3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 하나를 꼽는 일이 힘들 정도로 3권에서 그려진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들은 전부 다 좋았다. 마히루가 아마네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는 모습과 고양이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과 아마네의 사연을 듣는 장면까지.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마히루의 사정은 어느 정도 알 수 있었지만, 아마네의 사정은 지금까지 독자들이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3권>에서는 드디어 아마네가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넌지시 마히루에게 말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덕분에 우리는 아마네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서로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이 서로를 지탱하며 앞으로 나아갈 모습이 기대되었던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3권>. 3권 마지막에 수록된 마히루를 뒤에서 안는 아마네의 모습은 "크, 너무 최고야!!!"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으니, 꼭 책을 읽어보도록 하자.

 

 아아, 마히루 같은 히로인이 내 곁에 있어준다면 건 인간이 타락할 수밖에 없다. 그 정도로 마히루가 너무나 천사이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자신에게 따뜻한 힐링이 필요하다면 꼭 라이트 노벨 혹은 애니메이션으로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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