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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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벗어난 비일상이 일상이 되어 있는 섬 아네가시마에서 이형의 존재들이 얽힌 사건들을 그리고 있는 만화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시리즈의 제2권이 지난 2022년 1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번 2권의 여는 에피소드에서는 바다의 조폭으로 불리는 한 조직의 일원이 오르페우스에게 시비를 거는 사건이 그려진다.

 

 정확히는 시비를 걸어서 오르페우스를 때려눕히려는 목적이라고 하기보다 자신의 어떤 목적을 위해서 바다의 무녀인 챠코를 납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오르페우스만 아니라 우리 남자 주인공 사메지마도 대활약을 하게 되는데, 평범한 인간인 그가 바다에서 나온 이형의 존재들을 상대하는 게 무척 놀라웠다.

 

 주인공은 오르페우스와 함께 돛새치 인간형이 일으킨 사건을 훈훈하게 매듭짓게 되는데, 뭔가 목적이 없는 비일상의 일상을 그리고 있는 게 바로 이 만화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었다.

 

▲ 만화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2권 중에서

 

 그렇게 뭔가 위험해 보이는 바다의 조폭이 등장했다고 해도 평범하게 매듭이 지어지면서 만화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2권>은 이야기를 다음 장으로 옮긴다. 두 번째 사건 또한 어떤 위험하거나 긴장감이 감도는 사건이라고 말하기보다는 크게 의미가 없는 사건이 그려지면서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독자도 '뭐냐 이 카오스는'이라는 의문을 품게 했다.

 

 하지만 만화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시리즈는 착실하게 사건을 하나씩 그리면서 이 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최고의 빌런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바다 교단'과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씩 언급된다. 만화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1권>은 어디까지 이형의 존재가 일상에 존재하는 비일상의 일상을 설명했다면, 2권은 그들과 얽힌 사건을 조금씩 풀어냈다.

 

 그리고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2권>의 마지막에 드디어 '바다 교단'과 관련되어 있는 핵심 인물로 추정되는 한 인물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끝을 맺게 된다. 그 인물은 만화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2권> 막바지에 그려진 한 여성과 관련해 사건을 뒤에서 주도한 인물로, 그야말로 '바다 교단'의 교주에 가까운 오라를 뽐내면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2권

 

 처음에는 단순히 비일상이 일상 형태로 그려진 판타지 만화라고 생각했지만, 또 만화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읽다 보니 만화에서 등장하는 여러 등장인물과 얽히는 사건들이 꽤 재미있어서 어느새 '오, 그래서 다음에는 또 어떤 전개가 기다리고 있는 거지?'라며 읽게 되었다. 평소 바다 생물에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물고기를 포함한 비린내가 나는 해산물은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토를 할 정도로 상성이 맞지 않는 사람이라 바다 생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화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에서 어떤 물고기 혹은 해양 생물의 인간형이라고 해도 '어? 그게 뭔데?'라며 살짝 공감대가 형성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그로 인해서 지난 만화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1권>은 조금 변변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다면, 만화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2권>에서는 돌고래를 비롯해 자칭 '하드보일러' 만화라고 하는 이 작품의 설정을 이해하면서 빌런인 바다 교단과 관련된 흥미로운 떡밥이 던져진 덕분에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뭐, 어디까지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니, 만화 자체에 대한 판단은 만화 <작열의 니라이 카나이> 시리즈를 직접 읽어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바다 교단은 앞으로 주인공 사메지마와 아네가시마 섬을 무대로 어떤 일을 벌이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만화 작열의 니라이카나이 1권 후기

 오늘 잠시 읽어본 만화 <작열의 니라이카나이>라는 만화는 처음에는 평범하게 열혈 느낌의 형사를 하고 있는 주인공이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활약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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