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작열의 니라이카나이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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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잠시 읽어본 만화 <작열의 니라이카나이>라는 만화는 처음에는 평범하게 열혈 느낌의 형사를 하고 있는 주인공이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활약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만화는 단순히 우리에게 익숙한 범죄 조직과 싸워 나가는 형사의 이야기가 아니라 살짝 판타지가 섞여 있는 그런 만화였다.

 

 나무위키에서 <작열의 니라이카나이>를 검색해보니 제목에서 볼 수 있는 '니라이카나이'라는 말은 류큐 제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바다 너머 신들의 세계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여기서 '류큐 제도'라는 건 일본의 오키나와를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과거 오키나와의 지명이자 왕국의 이름이 '류큐 왕국'이었기에 류큐 제도로 불린다.

 

 아무튼, 오키나와의 신화이자 전설을 소재로 하고 있는 만화 <작열의 니라이카나이>는 열혈 형사 주인공이 마음대로 설치다가 좌천되어 '아네가시마'라는 섬으로 가게 된다. 이 외딴섬에서 주인공이 마주한 건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그려질 듯한 외딴섬의 비밀과 범죄가 아니라… 상식을 벗어난 일의 연속이 벌어지는 사건이었다.

 

▲ 만화 작열의 니라이카나이 중에서

 

 주인공과 함께 새롭게 배치된 인물은 돌고래 탈을 쓰고 있는 형사가 아니라 보이는 모습 그대로 돌고래 인간이었고, 이곳 섬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 사고는 모두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인간 형태를 한 수상 생물이 벌이는 일이었다. 그렇다. 주인공 사메지마는 이곳 아네가시마에 와서 난생처음으로 판타지가 섞인 일상에 발을 들였다.

 

 만화 <작열의 니라이카나이 1권>의 한 장면을 읽어본다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지구상에는 1000만 종이 넘는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 육상 생물은 불과 10%. 그 이외의 대부분, 다시 말해 900만 종 이상의 생물은 바다에 서식한다는 말이다. 그에 더해 그중에서 인간이 관찰할 수 있는 생물은 불과 5%. 나머지 95%는 미지의 생물이다. (본문 108)

 

 만화 <작열의 니라이카나이>의 무대가 되는 아네가시마에서는 그런 나머지 95% 생물 중 일부가 어떤 범죄에 휘말리거나 혹은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처음 주인공 사메지마는 굉장히 당황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모두의 모습 속에서 딴죽을 걸 낌새도 없이 바쁘게 적응해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 작열의 니라이카나이 1권 중에서

 

 만화 <작열의 니라이카나이 1권>은 개성만점의 주인공 사메지마를 전면에 내세워서 절대 그에 뒤치지 않는 유쾌하고 개성이 넘치는 여러 인물을 등장시켜 매번 새로운 사건을 그린다. 현재 일본에서는 만화가 5권까지 발매되어 완결을 맺은 작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에서도 완결 편을 그리는 5권까지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오늘 여러분이 개성이 넘치는 그런 만화를 찾고 있다면, 만화 <작열의 니라이카나이> 시리즈를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어디까지 여자 주인공 나나세 우미는 귀여웠고, 주인공 사메지마는 열혈이었으며, 두 사람이 휘말리는 사건 사고는 살짝 얼이 빠지면서도 결국에는 웃게 되는 그런 재미가 있었다. (웃음)

 

 선택은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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