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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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을 맞아 발매되는 여러 신작 라이트 노벨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라이트 노벨은 바로 소미미디어에서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6권>이었다. 이번 6권은 시작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모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었다.

 

 6권을 여는 프롤로그는 지난 5권 막바지에 '세르주'라는 인물과 재회한 렐리아가 성수 아래에 있는 유적을 조사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여기서 렐리아는 보급함 '이데알'이라는 인공지능을 손에 넣게 되면서 주인공 리온과 마찬가지로 치트 아이템을 지니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데알'은 '루크시온'과 전혀 다른 개체였다는 점이다.

 

 이데알은 겉으로 루크시온과 리온에게 적의를 나타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렐리아와 세르주의 부탁을 잘 들어주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이데알은 알게 모르게 루크시온과 리온을 방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르주와 렐리아 사이에서 교묘히 움직이면서 자신의 의지를 우선시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인공지능이 인류에 반기를 드는 그런 미래가 예고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괜스레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6권>을 읽으면서 이데알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아마 이데알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건 다음 7권에서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6권 중에서

 

 그렇게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6권>은 '렐리아', '이데알', '세르주' 두 사람과 한 개의 기기가 일으키는 사건과 대치하는 리온과 모두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 렐리아가 전생하기 전에 어떤 과거를 겪었는지 알 수 있었는데, 아마 렐리아는 앞으로도 여러모로 성가신 문제를 일으키게 될 것 같았다.

 

 아니, 렐리아만 아니라 세르주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모두 자존감이 낮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상당한 질투심을 품고 있었다. 이 질투심을 이데알이 교묘하게 이용해서 세르주를 자극하거나 아주 보기 좋게 렐리아를 구슬려서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획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도대체 이데알은 어디까지 노리고 있는 걸까?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6권>에서는 그런 이데알의 부추김에 넘어가서 문제를 일으켜 버린 세르주가 리온과 부딪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리온은 처음에 당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건 어디까지 세르주를 더 비참하게 만들기 위한 포석에 불과했다.

 

 리온은 성수의 제물로 바쳐지려고 하는 루이제를 구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리온을 도와주는 사람들의 모습이 꽤 인상 깊게 그려져 있다. 아마 리온은 앞으로도 '귀축'이라는 이름과 함께 여러모로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히로인들 사이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게 해 버릴 것만 같았다.

 

▲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6권 중에서

 

 그리고 루이제를 구한 뒤에 리온은 잠시 꿈을 꾸게 되는데… 이 꿈을 본다면 아무래도 리온은 그 리온의 환생이 맞는 것 같았다. 앞으로 루이제와 리온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질 일도 기대가 되고, 사실상 리온의 하렘 멤버로 들어와 있는 노엘이 다음 7권에서 리비아와 안제 두 사람에게 자극을 받아 얼마나 적극적으로 변할지도 기대된다.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시리즈는 러브 코미디 전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그려지지만, 주인공이 환생한 '여성향 게임 세계'는 단순히 밀당 스킬로 연애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비롯해 다양한 기기가 등장해 서로 전쟁을 벌이는 메카 요소도 재미있게 활용하고 있는 작품이다.

 

 평소 뻔하기 뻔한 러브 코미디에 질렸다면, 검과 마법이 있는 세계에 전생한 주인공이 하렘을 만들고 평범하게 마법 혹은 검을 쓰는 작품에 질렸다면, 나는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작품의 에피소드는 그동안 읽었던 다른 이세계 러브 코미디와 선을 달리하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쑥맥인 주인공 리온은 시원할 때는 시원하지만, 답답할 때는 또 무척 답답해 나름의 매력 있는 인물이라 주인공의 시점을 따라 이야기를 읽는 데에 지루함은 없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히로인이 한 명 한 명 너무나 귀엽게 잘 그려져 있으니, 히로인을 보는 맛으로 라이트 노벨을 읽어도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웃음)

 

 다음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7권>을 향한 복선이 이번 6권에서 심상치 않게 뿌려졌기 때문에 7권에서 벌어질 새로운 사건이 기대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9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으니 부디 7권이 내년 2~3월에는 발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 정말 다음 권이 너무나 읽고 싶다고!!!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5권 후기

 언제나 재미있게 읽고 있는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시리즈의 5권이 오는 5월을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7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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