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4권 후기

반응형

 늘 재미있게 읽고 있는 나이 차 나는 순애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시리즈의 제4권이 오는 11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번 라이트 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4권>은 표지부터 히로인 카츠라기 아야코의 모습이 너무나 또 귀엽고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어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4권>의 여는 에피소드를 읽어 본다면, 우리는 카츠라기 아야코가 보여주는 덜렁이의 매력이 한층 더 반하면서 "아, 어째서 내 주변에는 이런 히로인이 없는 거야!"라며 절규가 섞인 비명을 지를지도 모른다. 특히나 아야코와 비슷한 나이가 되어가는 나로서는 더욱 그랬다. (웃음)

 

 아야코는 지난 3권에서 탓군과 키스를 하게 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탓군과 사귀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미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곰곰이 과정을 하나하나 따져보니 탓군의 고백에 대한 대답을 제대로 전하지도 않았고, 그저 자신이 처음 하는 연애에 대해 고민하다가 답이 정해지자 있는 힘껏 일단 돌진을 해버린 것뿐이었다.

 

 자신이 탓군에게 무슨 일을 저질렀고, 자신 혼자 앞서 나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야코는 살짝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면서 도망치듯이 미우와 함께 오봉을 이유로 본가로 돌아가 거기서 탓군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낸다. 아, 정말이지 책을 읽는 내내 아야코의 모습 하나하나가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 라이트 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4권 표지

 

 이번 4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에피소드는 그렇게 아야코가 자신이 고백에 대한 답을 들려주기 전에 저질러 버린 일에 대해 후회하고 고민하는 모습과 함께 탓군(타쿠미)이 아야코와 다른 의미로 자신의 고백에 대한 답을 확실히 듣지 못한 일에 대해 '설마 차이는 건 아니겠지?'라며 혼자 끙끙 앓고 있었다. 참, 너무나 닮은 두 사람이었다.

 

 그리고 라이트 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4권>은 두 사람이 잠시 떨어져서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동안 과거 두 사람에게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 장면을 짧게 읽어볼 수 있는데, 이미 어릴 때부터 아야코를 좋아하고 있던 탓군의 과거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장면은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도 그냥 울고 갈 정도의 이벤트가 많았다.

 

 아야코와 탓군 두 사람은 잠시 떨어져서 자신의 마음을 곱씹은 끝에 비로소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동시에 제대로 사귀기로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사이에서는 러브러브한 이벤트가 벌어지는데, 그 이벤트 중 하나가 바로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메이드복을 입은 아야코와 탓군 두 사람이 기념으로 사진 한 장을 남기는 일이었다.

 

▲ 라이트 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4권 중에서

 

 아야코의 메이드복 차림은 4권의 컬러 일러스트로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4권의 이중 표지로도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꼭 직접 라이트 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4권>을 구매해서 읽어보기 바란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메이드복은 평소 우리가 보았던 이런저런 메이드복과 다른 의미로 섹시미와 귀여움이 아주 넘치는 메이드복이었다.

 

 그렇게 기념 촬영까지 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앞으로 달달한 설탕길만 걸을 것 같았지만, 아야코가 지금 담당하고 있는 일로 인해 도쿄에 3개월 동안 단신 부임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비로소 탓군과 아야코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려는 순간에 무려 3개월이라는 시간을 떨어져서 장거리 연애로 해야 한다는 건 비극이 따로 없었다.

 

 다음 5권부터는 어떻게 두 사람의 모습을 그릴지 궁금했는데, 라이트 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4권>의 마지막에 가서는 또 다른 형태로 생각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막을 내렸다. 아니, 정확히는 혹시나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 예상이 중간부터 어느 정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나니까 괜스레 웃음이 지어졌다.

 

 4권 마지막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여기서 글로 적지 않을 생각이다. 이미 머릿속에서 '아, 이미 그 이벤트로 들어가는구나'라며 넌지시 예상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면 라이트 노벨 4권을 읽어보거나 차후 발매될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5권> 후기를 기다려주면 감사하겠다.

 

 아아, 정말이지 아야코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구나! (웃음)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