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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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재미있게 읽고 있는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시리즈의 5권이 오는 5월을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7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 6권도 한국의 빠른 정식 발매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주기라면 한 8월~9월 정도이려나?

 

 아무튼,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5권>은 시작부터 여러모로 수라장 전개가 펼쳐졌다.

 

 확실하게 리온에게 마음을 품고 있는 노엘의 손등에 무녀의 문장이 나타나면서 노벨은 살짝 들뜬 상태로 '이걸로 리온한테도 문장이 나타난다면 마음이 통했다는 거겠지?'라며 기뻐한다. 그런데 노엘 앞에 나타난 리온은 왕국에서 급히 달려온 리온의 약혼자 안젤리카와 올리비아 두 사람과 히죽거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당연히 이 모습을 본 노엘은 '뭐야. 나 혼자서 들떠 올라 있었던 것뿐인가'라며 애써 울고 싶은 표정을 감추고 웃는 얼굴로 모두를 맞이한 이후 도망치듯이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주인공 리온은 어디까지 둔감계의 멍청한 녀석이라 노엘을 속까지 제대로 보지 못한 상태에서 안제와 올리비아 두 사람과 일시 귀국까지 해버린다.

 

 그렇게 주인공 리온이 공화국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노엘을 둘러싼 상황은 급속도로 변한다. 물론, 노엘을 중심으로 한 사건만 다루어졌다면 굉장히 이야기의 분위기가 무거워져서 괜스레 책을 읽기가 힘들었을 거다. 거기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마리에와 바보 다섯 왕자의 이야기를 웃음 포인트로 넣어서 잘 활용하고 있다.

 

 바보 다섯 왕자가 리온이 마리에에게 주고 간 절반의 생활비를 모두 흥청망청 써버린 탓에 생활비에 다시금 쪼들릴 수밖에 없게 된 마리에는 완전히 폭발해서 다섯 왕자를 모두 쫓아내버린다. 한 달 동안 가장 돈을 많이 벌어온 사람을 1등으로 인정해주겠다면서 그들 스스로 노력해서 제대로 돈을 벌어오라는 강제 교육이었다.

 

 이 바보 다섯 왕자가 차후 어떤 모습으로 마리에의 눈앞에 다시 나타났는지는 직접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5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노엘을 중심으로 한 메인 사건만이 아니라 마리에와 바보 다섯 왕자를 소재로 한 디저트도 질리지 않고 아주 맛있게 읽을 수 있었다. 괜히 인기 No.1 캐릭터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건 역시 노엘이다. 노엘을 노리는 로이크가 결국 사고를 치면서 게임 제2탄의 배드 엔딩으로 향하는 아이템까지 사용해버리고 말았다. 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마리에는 공화국으로 다시 돌아온 리온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함께 노엘의 해피 엔딩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작전을 준비해 실천에 옮긴다.

 

 이 과정에서는 리온이 멍청한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도 있었고, 현재 공화국에서 게임의 진행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노엘의 쌍둥이 동생이자 전생자인 렐리아가 앞으로 커다란 사건을 일으키게 될 기폭제가 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는 장면도 있었다. 정말 마리에 때도 그랬지만, 렐리아도 어쭙잖은 지식으로 경솔한 행동을 일삼고 있었다.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5권>에서 리온은 노엘을 로이크로부터 구해내면서 그녀를 구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공화국에서 터질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렐리아가 쓸데없는 개입을 하면서 새로운 배드 엔딩으로 가는 루트가 열려 주인공 리온이 다소 심한 고생을 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일본에서 발매되어 있는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7권>의 표지를 본다면 주인공 리온과 이번 5권 막바지에 렐리아가 함께 밥을 먹은 세르주가 대치하는 듯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적어도 7권까지는 가야 공화국에서 펼쳐지는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음, 얼른 6권이 읽고 싶구먼!

 

 오늘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5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살짝 주인공의 모습에 답답해하거나 렐리아의 아둔한 모습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게 또 이 작품의 매력이니 한번 책을 직접 읽어보고 판단해보기 바란다. 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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