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2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1. 5. 17. 08:57
오는 2021년 2월을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단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권>에 이어서 2권이 오는 2021년 5월을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정말 매권 읽을 때마다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시리즈는 새로운 인물이 쏙쏙 등장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어 흥미진진하다.
이번에 읽을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2권>은 여름 방학을 맞아 펼쳐질 예정인 무인도 서바이벌의 전초전에 해당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뭐, 전초전이라고 해도 실제로 머리싸움을 하면서 지략 대결을 펼치는 건 아니고, 지략 대결을 펼치기 위한 선행 조건을 갖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선행 조건이라고 하는 것은 무인도 서바이벌에서 나누게 될 그룹을 서로 만드는 일이다. 이 그룹을 어떻게 형성하는 지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보상 포인트가 달라지고, 하위원에 속할 경우 퇴학 페널티를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중간 이상은 갈 수 있는 그룹을 균형을 갖춰서 만들어야만 무난히 시험을 치를 수가 있는 구조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2학년 편 1권> 마지막에 수학 시험에서 깜짝 만점을 받은 아야노코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태에서 이러한 시험 얘기까지 나오다 보니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크게 지략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없다고 해도 괜스레 눈을 뗄 수 없었다고 해야 할까? 이건 <2학년 편 2권>을 읽은 사람들은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다.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2권>의 여는 에피소드는 화이트룸생의 독백이다. 이 독백을 통해서 화이트 룸에서 아야노코지가 어떤 인물로 여겨졌는지 알 수 있는데, 해당 에피소드를 읽어보면 왠지 모르게 이번 2학년 편에서 등장하는 화이트 룸과 관련되어 있는 학생이 한 명이 아닌 것 같았다.
<2학년 편 2권>의 첫 에피소드를 장식한 독백의 주인공은 2권 마지막에 가서 일러스트를 통해 그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 츠키시로 이사당 대리와 함께 서 있는 어떤 인물의 모습은 '실화냐'라는 웃음이 저절로 나오게 했고, 그녀와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듯한 인물이자 아야노코지에게 계속해 접근하는 인물도 신경이 쓰였다.
이번 <실지주 2학년 편>의 핵심은 1학년 사이에 있는 화이트 룸 생을 발견하는 동시에 아야노코지가 조금씩 실력 발휘를 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는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굉장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야노코지가 '연애 공부를 위한 교과서'로 여기기로 한 카루이자와 케이와 어떻게 될지도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다.
<실지주 2학년 편 2권>을 읽어보면 케이와 아야노코지 두 사람이 방 데이트를 하다가 살짝 분위기가 멜랑꼴리 해지는 장면을 읽어볼 수 있는데, 이때 아마사와 이치카가 아야노코지의 방을 찾아오면서 어떤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신 여기서 볼 수 있는 아마사와 이치카의 모습에서 살짝 얀데레 냄새가 나서 소름이 돋기도 했다. (웃음)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2권>은 그렇게 아야노코지가 여러 인물과 얽히면서 제대로 접점을 갖지 못했던 1학년들 몇 명을 만나는 장면, 그리고 수학 만점을 받은 탓에 여기저기서 주목을 받는 모습 등을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다. 어디까지 2권은 3, 4, 5권을 위한 프롤로그에 불과해도 이게 또 재밌었다.
도대체 무인도 서바이벌 시험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실지주 2학년 편>의 3, 4, 5권은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
아오, 정말 너무 궁금해서 밤잠을 설칠 것 같았지만 피곤해서 잠은 잘 오더라. 어쨌든, 무인도 서바이벌 특별 시험에서 펼쳐질 시험의 여러 가지 조건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 <실지주 2학년 편 2권>이기 때문에 진득하게 인내를 가지고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뭐, 3권을 읽다가 이해가 안 되면 다시 2권을 읽어보는 방법도 있으니 걱정은 하지 말자.
다음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3권>부터 본격적으로 그려질 무인도 서바이벌 시험은 어떤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까? <실지주 2학년 편 2권> 막바지에 나구모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존재감을 뽐낸 3학년 키류인은 이번 서바이벌 시험에서 또 다른 폭풍의 눈이 될 것 같아 여러모로 신경이 쓰인다.
<실지주 2학년 편 1권>이 발매되고 나서 약 3개월 만에 발매된 <실지주 2학년 편 2권>. 발매 주기를 3개월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음 <실지주 2학년 편 3권>을 읽을 수 있는 날짜는 8월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6월과 7월은 손가락을 빨면서 기다려야 하는데, 손가락을 빨면서 기다리는 것보다 나는 밀린 라이트 노벨을 처리할 생각이다.
그리고 나서 8월이 된다면 "이얏호! 드디어 <실지주 2학년 편 3권>이다!!!"라면서 누구보다 재미있게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2권>을 읽을 생각이다. 그 이야기는 3권이 발매되는 날에 다시 하도록 하자. 아아, 여름이 한창 진행되는 건 싫어도 8월의 발매될 3권은 너무나 기다려진다.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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