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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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로 주문한 책을 받았을 때 그 두께에 놀라면서 잠시 말을 잃어버렸던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3권>을 생각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뭐, 이야기 자체가 깔끔하게 전개가 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한번 집중해서 읽기 시작하니 멈출 틈이 없었다.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3권>은 그 페이지 수가 무려 546페이지에 달할 정도의 분량을 자랑한다. 그 분량은 모두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대처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그 모든 장면이 절대 눈을 뗄 수 없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중요한 장면인데 웃음이 저절로 지어지는 그런 재미있는 장면. 그렇게 채워져 여러 장면이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3권>은 분량이 많더라도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역시 이것이야 말로 여성향 게임의 라이트 노벨?



 처음에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두 명의 인물이 나는 새로운 히로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튜브 댓글을 통해서 “저 두 사람은 히로인이 아닙니다.”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두 사람이 맡은 역할과 그 최후에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 채로 씁쓸하게 페이지를 넘겨야 했다.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살아남아 있지만, 살아남은그녀가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에 남아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전생한 여성향 게임 세계는 주인공의 활약과 함께 원래 여성향 게임의 주인공 자리를 빼앗은 마리엘의 강탈 덕분에 예상한 것과 다른 전개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번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3권>에서도 사건이 급격하게 전개되면서 갑자기 라스트 보스에 해당하는 몬스터가 무려 세 마리나 나왔다. 그 세 마리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설상가상으로 공국이 왕국을 침공해오면서 주인공은 쉴 시간이 별로 없었다.


 공국과 왕국 일부 귀족 세력의 함정으로 리온은 감옥에 유폐되어 있었지만, 이미 불온한 움직임을 예견한 주변 사람들 덕분에 다소 대처는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리온이 감옥에서 나왔을 때 상황은 너무나 심각했다. 공국의 공격에 의해 왕국의 비행선은 20여 척을 남기고 모두 격파되어버린 거다.


 문득 우리가 잘 아는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이 감옥에서 나와 다시 통제사가 되었을 때 상황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순신은 그 적은 배를 가지고도 일본군을 물리치면서 패배하지 않았는데,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3권> 주인공도 비장의 수를 사용해 패배하지 않았다.



 그 비장의 수는 여성향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왕가가 가진 비밀 병기다. 해당 비밀 병기와 함께 올리비아의 힘을 활용해 주인공은 어느 정도 전세를 바꾸는 데에 성공하며 깔끔하게 전쟁을 끝낼 수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품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는 “끝났나?” 싶은 순간에 다시 시작하는 법이다.


 마장이라는 도구에 자신의 오른팔을 내어주고 마인이 되어버린 반데르와 모든 걸 포기하고 “다 죽어버려!”라며 재차 몬스터를 부르는 피리를 불어 또 하나의 보스 몬스터를 소환한 헤르트뤼더. 이 두 사람 덕분에 싸움은 다시 불길이 치솟아 혈전으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빠르게 그 불씨는 꺼진다.


 주인공 또한 만반의 대책으로 여러 준비를 해놓았기 때문에 적은 피해로 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렇게 공국과 왕국 사이의 전쟁 에피소드가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3권>의 핵심이었고, 이 과정에서 주인공 리온은 마리에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다.


 이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를 읽으면서 신경이 쓰였던 리온과 마리에 두 사람이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서로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두 사람의 즐거운 재회와 함께 전쟁을 마무리한 이후 듣게 되는 이 게임 세계의 또 다른 진실.


 그것은 이 여성향 게임이 1탄이 아니라 총 3탄까지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세계관이 지금 좀 복잡하게 섞여 있다는 걸 여동생 마리에로부터 듣게 된 리온은 좌절한다. 이제 게임도 클리어 했으니 조용히 지내려고 했으나 그에게 조용한 일상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렇게 앞으로 새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리온이지만, 오늘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3권>에서 마침내 안제와 리비아 두 사람과 정식 약혼을 맺게 되면서 나름 소소한 행복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다음 4권의 무대가 되는 알제르 공화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현재 일본에서는 6권까지 시리즈가 발매되어 있는 터라 아마 한국에서도 빠르게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소미미디어가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권>은 발매해주지 않더라도 <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시리즈는 빠르게 발매해주고 있으니까.


 가을에 발매될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4권> 후기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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