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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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월을 맞아 발매된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모험을 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라이트 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6권>을 이번에 읽었다. 한적한 분위기라고 해도 모험을 하는 순간에는 타닥타닥 긴장감으로 공기가 타는 듯한 분위기가 잘 그려졌다.


 그 분위기는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6권>의 무대가 된 톨네라에서 보내는 소소한 생활과 대비되어 더욱 분위기가 고조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6권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톨네라에서 보내는 벨그리프와 안젤린을 포함한 모두의 소소한 일상이 중심이다.


 옛 친구 카심만 아니라 안젤린 파티 멤버와 함께 톨네라로 돌아온 벨그리프는 톨네라에서 평소와 같은 시간을 떠들썩한 멤버와 보내게 된다. 안젤린은 자신의 동생이 된 미토와 함께 마치 친남매처럼 어울리며 지냈고, 벨그리프는 행상인을 따라 마을을 찾은 모험가들을 지도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그렇게 소소하게 시골 톨네라에서 보내는 시간은 사람이 모이게 되면서 떠들썩 하고 웃음이 멈추지 않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막간을 통해서 톨네라를 향해 다가오는 악의와 위기가 넌지시 비쳐지면서 다음 장을 기대하게 했다. 한적한 공기와 반대되는 불온한 공기가 잘 어우러져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톨네라를 악의가 습격한 순간 어느 정도 대비하고 있었던 덕분에 모두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문제는 톨네라를 노리고 습격한 증오에 감싸인 숲이 마왕의 마력을 가진 미토를 노리는 탓에 톨네라 마을 사람들과 살짝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이 부분은 ‘시골’이라 생긴 마찰이었다.


 시골이기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는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6권> 작가 후기에서도 짧게 그려져 있다. 시골은 서로 돕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자신들의 영역에 속한 사람이 아닌 낯선 사람에게는 도움보다는 배척을 하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뜻이다.


 뭐, 현실에서도 귀농을 했다가 시골 사람들의 배척에 쫓겨난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소식을 어렵지 않게 들어보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비단 한국과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 중 하나다. 사람들은 집단에 소속감이 강할수록 누군가를 배척하는 경향도 강하니까.


 이러한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6권> 후기에서 자세히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어쨌든, 톨네라 사람과 짧게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톨네라 사람들은 이윽고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사과하며 벨그리프 일행을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한다.



 하지만 미토를 노리고 습격한 숲의 악의에 쳐들어가는 일에 마을 사람을 동원할 수 없는 일. 벨그리프는 마음만 받겠다며 마을을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안젤린 일행과 카심, 벡, 행상인의 호위로 왔던 모험가 파티와 함께 숲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싸움이 이번 6권의 하이라이트다.


 숲이 지닌 의지의 뿌리에 대해 상세히 설명이 나열되고, 그 숲의 의지와 마주하며 벨그리프가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묘사가 길게 그려지지 않았어도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6권>이었다.


 6권의 마지막은 벨그리프가 그라함으로부터 성검을 빌린 상태에서 퍼시벌이 있다고 하는 대지의 배꼽으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다. 안젤린은 벨그리프와 함께 모험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뜨고, 벨은 과연 퍼시벌과 만날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행상인의 마차에 몸을 실었다.


 다음 라이트 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7권>에서 벨과 안젤린은 퍼시벌을 만날 수 있을까? 왠지 6권에서 그려진 벨의 회상 장면을 보면 퍼시벌보다 엘프 소녀 사티를 먼저 만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다음 7권을 읽고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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