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티처 12권 후기, 유익인 소녀 카렌 등장
- 문화/라이트 노벨
- 2020. 8. 31. 09:16
오는 8월을 맞아 소미미디어에서 발매된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12권>은 한 명의 유익인 소녀를 만나 보살피면서 보내는 따스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야기 첫 시작도 비슷한 분위기다. 레우스와 호쿠토, 리스, 피아는 훈련에 매진하고 시리우스는 에밀리아가 따라주는 홍차를 마시고 있었다.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이어가던 그들은 한 상인 무리가 벌 마물을 습격을 피하기 위해서 버린 유익인 소녀를 구하게 된다. 그 소녀의 이름은 카렌으로, 유익인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 용의 둥지에 가서 그녀의 어머니에게 카렌을 다시 맡기는 것이 이번 <월드 티처 12권>의 핵심 사건이 된다.
이 과정에서는 유익인 소녀를 데려가려고 했던 상인과 그 호위 집단과 약간 트러블이 있기도 했다. 이 상인이 말한 그의 뒤에 있는 왕국과 차후 문제가 커지지 않을까 싶은데, 자세한 건 다음 <월드 티처13권>을 읽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 다음에 생각해야 할 이야기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12권>의 이야기 핵심은 유익인 소녀 카렌과 유익인의 마을이 있는 용의 둥지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이다. 크고 작은 일이라고 해도 큰 일은 그다지 없었다. 그저 용의 둥지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과 일상이 긴장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그려졌다.
처음 카렌을 돌려주기 위해서 용의 둥지로 향하는 입구에 들어섰을 때는 세 마리의 용 때문에 다소 긴장감이 흐르기는 했다. 하지만 이 세 마리의 용은 이윽고 바보 삼총사로 전락하면서 에밀리아와 호쿠토에게 시종 교육을 받으면서 완전히 시리우스를 공경하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 이외에는 딱히 용의 둥지에서 갈등을 빚는 인물 없이 어울려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카렌의 어머니가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리우스가 수술을 통해 카렌의 어머니를 구하고, 과거 싸운 ‘고라온’이라는 용족의 동생과 복수의 싸움이 아니라 순수하게 대련을 하는 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어쩌면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12권>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고 말할 수 있는 시리우스의 프로포즈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용의 둥지에 있는 동굴에서 채집한 보석을 가지고 시리우스는 에밀리아와 리스, 피아 세 사람에게 동시에 프로포즈를 한다. 참, 여러모로 큰 인물이었다.
한 사람씩 따로 불러서 프로포즈를 하면 순서에 따라 문제가 생길 수 있겠다 싶어서 일부러 세 사람 모두를 불러서 프로포즈를 했다고 하는 시리우스. 그가 앞으로 세 사람과 보내게 될 즐거운 시간은 알콩달콩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과연 앞으로 시리우스가 걷는 길은 어떤 길이 될까?
대륙간 회합에 참여하기 위해서 다시 여행을 떠나는 시리우스는 이번에 카렌의 어머니 부탁으로 카렌도 여행에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자신과 똑같은 무속성이기 때문에 카렌에게 마법을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은 시리우스로 한정되어 있었고, 호기심이 왕성한 카렌에게는 시리우스 같은 보호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12권>은 그렇게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본편이 마무리되고, 번외편으로 카렌의 어머니와 몇 사람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이야기에서 읽어볼 수 있는 건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었다. 참,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괜스레 훈훈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서 좋았다.
다음 <월드 티처 13권>에서는 조금 더 큰 사건이 그려지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 않아도 은랑족과 호쿠토, 엘프와 함께 다니는 시리우스 팀에 유익인이라는 한층 더 희귀한 종족이 더해졌기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문제가 일어날 수밖에 없을 테니까. 뭐, 다음 이야기는 13권을 읽고 하도록 하자.
오늘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12권>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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