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만화 여고생은 따분해 1~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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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처음 대원씨아이를 통해 국내에 발매된 만화 <여고생은 따분해>는 마치 제목이 <남자 고교생의 일상>을 떠올리게 했다. 가만 생각해보니 <남자 고교생의 일상> 애니메이션이 끝난 이후 만화 <남자 고교생의 일상>도 몇 권을 구매해서 읽다가 어느 순간부터 읽지 않게 되었다.


 한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어도 시간이 지나면 종종 까먹고 읽지 않게 되는 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정말 너무나도 재미있는 작품은 쉽사리 기억에서 사리지지 않는 법이고, 기억에서 사라진 작품을 대신할 작품은 언제나 우리를 찾아오는 법이다.


 오늘 읽은 만화 <여고생은 따분해>라는 작품이 바로 그렇다. 만화 <남자 고교생의 일상>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만화 <여고생은 따분해>는 조금 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만화의 주인공과 그 친구들은 모두 여고생이기 때문에 조금 더 모에한 부분에서 이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만화 <여고생은 따분해>는 여고생들의 모에가 메인이 아니다. 이 귀엽고 모에한 여고생들이 보내는 떠들썩한 일상이 바로 만화의 메인이다. 실제로 여고생들이 이런 일상을 보내는지 알 수 없지만, 만화를 통해 읽을 수 있는 주인공 세 사람의 이야기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지난 4월에 발매된 만화 <여고생은 따분해 1권>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소변을 참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주인공 세 사람 미야타, 히로세, 야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변을 참으면 기분이 좋다고 말하는 히로세와 야코 두 사람에게 당황해 하는 미야타의 모습이 정말 재미있게 잘 그려졌다.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만화에 확 꽂힌 나는 가벼운 기분으로 다음 장을 펼쳤다. 만화에서 읽은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 유달리 뽑을 건 없었지만,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무심코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요소가 곳곳에 숨겨져 있었다. 제목에 적힌 ‘따분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즐거운’ 일상이었다.


 만화 <여고생은 따분해 1~2권>을 함께 읽는 데에 4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만화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수준에서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만화 <여고생은 따분해> 시리즈는 한동안 조금 무거운 작품을 읽었거나 혹은 기분이 쳐져 있을 때 기분 전환을 위해서 딱 읽기 좋은 만화다.


 오늘 당신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상을 소재로 한 만화, 그래도 만화를 읽으면서 여러모로 보는 즐거움이 있는 만화를 찾는다면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만화 <여고생은 따분해>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만화를 구매해서 읽어도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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