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혈해의 노아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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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씨아이에서 오는 5월을 맞아 발매된 공포 만화 <혈해의 노아 1권>을 읽었다. 이 작품은 표지부터 뭔가 섬뜩한 느낌이 뜨는 핏빛 여객선을 배경으로 해서 한 여성이 묶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데, 이 표지 일러스트가 곧 만화 <혈해의 노아 1권>에서 그려지는 모든 에피소드에 해당했다.



 만화 <혈해의 노아 1권>을 펼치는 순간 우리가 볼 수 있는 장면은 기모노를 입은 여성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식사를 하는 흡혈귀의 모습이다. 보통 흡혈귀가 식사를 한다는 건 피를 빠는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만화 <종말의 세라프> 혹은 만화 <귀멸의 칼날>에서도 흡혈귀는 항상 그렇게 피를 빨았다.


 하지만 <혈해의 노아>에서 볼 수 있는 흡혈귀는 단순히 피를 빠는 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인간의 신체를 모조리 먹으면서 식사를 즐겼다. 첫 장부터 너무나 끔찍한  장면이 그려진 만화 <혈해의 노아>는 본격적인 에피소드에서도 짐짓 ‘뭐야? 이건….’이라며 말문이 막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호화 여객선 파티에 초대받은 이들이 식사를 즐기거나 매직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 여기까지는 어디까지 평범한 여객선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즐기는 그 모습을 매직미러 뒤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이 바로 이 작품에서 ‘해악’에 해당하는 흡혈귀였다.




 만화의 남자 주인공으로 보이는 ‘카케루’는 이 여객선에서 진행된 매직쇼 이벤트가 조작되어 있다는 걸 눈치챈다. 카케루는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면서 뭔가 위험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그 친구들 중 카케루의 말을 귀담아 듣는 이는 없었다. 그렇게 여객선은 점점 사람이 줄어들고 있었다.


 만화 <혈해의 노아 1권> 마지막에는 카케루가 자신의 친구가 흡혈귀에게 물리는 장면을 목격한 탓에 그 흡혈귀에게 공격을 받을 뻔 했다. 하지만 그때 카케루를 지켜준 인물은 ‘노아’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 흡혈귀다. 무언가 사정이 있어 보이는 그녀는 다른 일반 흡혈귀도 쉽게 건드리지 못했다.


 여전히 많은 수수께끼가 잔뜩 남아 있는 만화 <혈해의 노아>. 처음에는 ‘노아’라는 이름이 여객선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어린 흡혈귀 소녀를 가리키는 말과 함께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앞으로 사건은 어떻게 진행이 될 것인지 너무나 흥미진진하다.


 다소 잔인한 부분이 있는 만화이니, 만화를 읽기 전에 그 부분은 충분히 염두에 두기 바란다. 평소 잔인한 요소가 섞인 공포 혹은 미스터리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만화 <혈해의 노아>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 되리라 생각한다. 자세한 건 직접 읽어보고 판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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