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 일곱 신화의 신들의 전쟁


 이번에 소미미디어에서 새롭게 발매된 라이트 노벨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은 제목만 읽었을 때는 왠지 모르게 <캄피오네>와 <하이스쿨 DxD> 같은 작품이 떠올랐다. 왜냐하면, 그 두 작품도 신화를 배경으로 해 따르지 않은 신과 싸우거나 신격을 가진 이들의 싸움을 그리기 때문이다.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이라는 제목도 딱 그런 느낌이었다. 신격을 가진 인물이 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싸움을 벌이는 느낌. ‘방과 후 전쟁’이라는 단어도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시작한 방과 후 벌어지는 성배 전쟁 같은 느낌이라 아무도 모르게 싸움을 하는 이능력 배틀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추측은 상당히 들어맞았다.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은 내가 예상한 대로 신격을 가진 인물이 자신의 몸에 신의 힘을 발휘해 같은 신격을 가진 이들과 싸우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단, 다른 작품과 다른 건 인간이 의지를 품고 싸우기보다 인간의 몸을 차지한 신들이 싸운다는 거다.


 즉, 이 말은 신이 차지한 육체의 인간 영혼은 신격이 깃들어 사라진다는 말이다. 신격을 다스릴 정도의 저항력이 큰 영혼이 아닌 이상 영혼의 주도권을 신에게 빼앗겨 인간의 몸으로 전쟁을 치르는 신에게 이용당할 뿐이다. 그러나 목숨을 잃으면 신은 죽지 않는 대신 인간만 죽는 그런 설정인 것 같았다.


 욕이라도 한바탕하고 싶은 설정이지만, 다행히 주인공과 첫 번째 히로인으로 등장한 인물은 모두 자신의 영혼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주인공과 첫 번째 히로인은 신격을 자신의 영혼에 받아들이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어중간하게 매치된 탓에 자신의 영혼을 유지한 채 신을 받아들인 느낌이다.



위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인물이 첫 번째 히로인이 되는 ‘샤를로트’라는 이름의 미소녀에 깃든 북유럽 신화의 발키리 브륀힐데다.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의 이중 표지에 그려진 일러스트는 ‘이야! 완전 대박이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역시 일러스트가 좋은 작품은 모든 게 최고다! (웃음)


 이중 표지(수위 상 비공개)와 컬러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는 브륀힐데의 모습은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 본편에서 그려지는 샤를로트와 겹치거나 살짝 다른 모습이 보여주는 갭 모에는 최고의 히로인이라는 감상을 품게 했다. 아마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을 읽은 사람은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까?


 뭔가 샤를로트와 브륀힐데의 이야기만 계속하기 그러니, 라이트 노벨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의 설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자.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은 앞서 말했듯이 신이 인간의 몸에 깃들어 싸움을 하는 이야기다. 신들은 원래 자신의 몸을 그대로 이용해 인간계에서 싸움을 벌였지만, 자신들의 싸움으로 인류가 급속히 줄어드는 데다 별을 파괴할 수 있다고 우려해 일부 인간들과 손잡고 나름의 규칙을 만들었다.


 그 규칙은 주인공 신젠 라이카가 다니는 학교가 있는 인공섬에서 밤에만 싸우는 것으로, 방과 후 학뇨는 이계화가 되어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싸움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게 된다. 마치 <하이스쿨 DxD>에서 볼 수 있는 결계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성배 전쟁의 아류로 표현할 수도 있다.


 아무튼, 이 방과 후 싸움에 우연히 휘말린 주인공은 자신에게 깃든 마신 발로르가 지닌 마안의 힘을 이용해 자신을 습격한 브륀힐데를 지배한다. 브륀힐데로부터 ‘대리전쟁’으로 불리는 신들의 전쟁에 대한 정보를 얻고, 몇 가지 좋은 이벤트 장면이 그려지기도 한다. 정말 이 부분은 일러스트가 최고다!



 위 일러스트는 브륀힐데가 그냥 평범한 소녀와 마찬가지로 파르페를 먹으며 좋아하는 모습이지만,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 내부에는 브륀힐데의 모습으로 그려진 일러스트와 샤를로트 선배로 돌아왔을 때의 귀여운 모습이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다. 꼭 이 부분은 책을 통해 직접 감상해보자!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을 읽는 내내 일러스트를 감상하며 “카와이이이이이! 이렇게 귀여엽고 매력적이어도 되는 거야?”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역시 라이트 노벨은 일러스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을 읽으면서 새삼스레 느끼며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다.


 잠깐 이야기가 엉뚱한 데로 새버렸다. 다시 원래의 화제로 돌아가자.


 주인공은 브륀힐데를 통해 얻은 정보로 신들이 치르는 제3차까지 치러진 대리전쟁에 대해 알게 되고, 적대하는 신격을 가진 인물이 나타날 때까지 최대한 조심히 행동한다. 하지만 이것도 곧 들켜서 추가 습격을 받고 만다. 주인공을 습격한 인물의 정체는 무려 북유럽의 여신 프레이야다.


 프레이야는 미의 여신이자 풍요의 여신 등 각종 수식어가 많이 붙어있는데, 그만큼 신격이 높은 데다 힘이 강했다. 이를 상대하는 주인공은 어설프게 사용하라 수 있는 마신의 힘과 자신이 ‘신을 죽이기 위해서 단련한 힘과 지식’을 이용해 프레이야를 상대한다. 프레이야와 주인공의 싸움은 스릴이 넘쳤다!


 주인공 라이카의 마안 사용법은 사뭇 <나루토>에서 볼 수 있는 사륜안을 활용하는 사스케의 싸움을 보는 듯했다. 적의 수를 읽으며 프레이야의 모든 수를 망가뜨리는 라이카의 마지막 수는 ‘환상적이다.’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물론, 이야기를 여기에 몰입하게 하는 묘사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처음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을 읽을 때는 히로인이 너무 귀여워서 일러스트와 이벤트 묘사만 눈에 들어왔지만, 싸움 묘사에 있어서도 부족함 없이 박력을 제대로 표현해주었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오늘 라이트 노벨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내가 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주인공의 상세한 사정과 <언젠가 신화의 방과 후 전쟁 1권> 마지막에 그려지는 충격적인 재회도 작품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중 하나다. 판타지 배틀과 모에, 두 요소가 상당히 출중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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