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8. 11. 12.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 아인크라드 제6층
드디어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을 읽었다. 10월에 발매된 신작 라이트 노벨이지만,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과 함께 받으려다 책을 읽는 시간이 이렇게 늦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5권과 6권을 연속해서 읽을 수 있다는 즐거움은 그 기다림도 무색할 정도다.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 시작은 아인크라드 제6층에 도착한 키리토와 아스나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스나는 “이번 계층은 퍼즐이 테마다.”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깜짝 놀란다. 제6계층은 마을 광장의 바닥부터 시작해서 방의 자물쇠, 던전으로 향하는 곳도 모두 퍼즐로 되어있었다.
그리고 숙박업소에서도 비싼 돈을 내고 산 방일수록 방의 자물쇠가 어려운 퍼즐로 되어 있어 플레이어가 직접 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모르던 타 플레이어는 괜히 비싼 방을 잡았다가 퍼즐을 풀지 못해 방에 들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참, 게임에서 다양한 요소를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키리토를 통해 들을 수 있었던 베타테스트 시절에 플레이어가 6층 광장의 퍼즐을 풀기 위해서 온갖 수를 썼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아스나는 키리토에게 들은 이야기의 결말에 뭐라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어쨌든,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은 제6층에서 벌어지는 마을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재미, 그리고 제5층 마지막에 키리토를 습격한 녀석들로부터 긴장감이 남은 상태에서 시작한다. 제법 이야기가 상당히 느린 전개 속도로 진행되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제6층에서 키리토와 아스나 두 사람이 진행하는 퀘스트는 황금 큐브와 황금열쇠를 찾는 마을의 영주 사이론의 퀘스트다. 이 퀘스트는 의뢰 작업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 약간의 미스터리 요소가 들어가 있어 오락으로 기능하는 퀘스트였다. 당연히 ‘미스터리 요소’라고 한다면 수수께끼가 등장한다.
제6층의 테마가 ‘퍼즐’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마치 퍼즐을 푸는 것처럼 영주의 의뢰 속에 들어 있는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게 메인 이벤트다. 하지만 이 메인 이벤트는 키리토와 아스나 두 사람을 습격한 ‘모르테’라는 빌어먹을 오렌지색 플레이어 두 사람의 의해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다.
키리토와 아스나 두 사람이 영주의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비밀의 흑막’인 영주 사이론에게 납치를 당하는 전개로 들어갔을 때, 권외 구역에서 모르테와 그의 동료가 영주를 습격해 살해했다. 당연히 그들이 노린 건 영주의 보물 같은 게 아니라 영주에게 납치를 당하던 키리토와 아스나였다.
마비 상태에서 간신히 위기를 벗어난 키리토와 아스나이지만, 모르테가 사용하는 수상쩍은 아이템은 쉽게 교착 상태를 풀어내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그때 힘을 발휘하는 게 또 주인공 키리토다. 키리토는 6층에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다크 엘프 진영을 찾아 다크 엘프 대장장이에게 무기를 강화했다.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무기를 강화를 해주는 게 아니라, “그만둬.”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말한 다크 엘프 대장장이의 의견을 따라 강화한 키리토의 검은 여기서 힘을 발휘했다. 정확도를 높여 크리티컬 확률을 소폭 증가시킨 키리토의 검은 정확하게 모르테의 약점 크리티컬에 히트했다.
앞으로 일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모르테를 죽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있었지만, 키리토는 살짝 망설이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판단이 늦어졌다. 그때 모르테의 동료가 연막을 사용하면서 키리토는.두 사람을 놓치고 말았다. 두 번 다시 오지 못할지도 모르는 기회를 허공으로 날려버린 거다.
그래도 이 싸움에서 수확은 있었다. 키리토와 아스나가 모르테와 그의 동료가 떨어뜨리고 간 아이템을 통해 그들이 사용하는 수상쩍은 ‘연막이나 마비독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는 단서를 얻었기 때문이다. 제6층이 퍼즐 이벤트이고, 퀘스트가 미스터리인 건 알았지만, PvP 상황에서도 이럴 줄은….
모르테의 아이템에는 폴른 엘프가 관련되어 있었는데,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을 읽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그런 일이 있은 직후 키리토와 아스나 두 사람은 새로운 로그가 전개된 영주 퀘스트는 뒤로 하고, 일단 먼저 앞으로 나아가는 걸 선택한다.
앞으로 나아가서 ALS와 DKB, 형님 군단이 다음 마을로 향할 때, 두 사람은 다크 엘프 진영으로 들어가 오랜만에 키르멜과 재회한다. 재회한 키르멜이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은 ‘역시! 다크 엘프 미소녀는 멋지다!’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키르멜과 함께 하는 온천 서비스도 충실해서 좋았다. (웃음)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 에피소드는 키르멜과 다시 함께 다니는 아스나와 키리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자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꼭, 꼭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을 직접 읽어보자!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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