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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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화, 본격적인 여동생 러브 코미디 애니메이션이 막을 올렸습니다!


 라이트 노벨로 읽으면서 '와! 대박 ㅋㅋㅋㅋ'이라며 정말 재미있게 읽은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가 드디어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다. 애니메이션 1화를 보았을 때는 작화에서 살짝 아쉬움이 있기도 했지만, 작품이 표현해야 할 재미는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애니메이션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는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주인공이 라이트 노벨 작가 데뷔를 꿈꾸는 설정을 갖고 있다. 얼핏 보면 <여동생만 있으면 돼!>라는 작품과 무척 상황이 비슷해 보이지만, <여동생만 있으면 돼!>와 조금 다른 작품이기도 하다.


 <여동생만 있으면 돼!>의 주인공은 이미 라이트 노벨 작가로 데뷔를 해서 애니메이션화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의 주인공은 아직 작가로 데뷔하기 전이다. 아니, 그 이전에 작가로 데뷔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 나가미 유우의 여동생은 중증 브라콘 소녀로, 판타지아 문고 신인상 모집 공고를 보고 우연히 지원을 했다가 한 번에 대상을 받을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었다. 겉으로는 유우에게 딱딱한 여동생이지만, 알맹이는 완전히 다른 여동생은 저리 가라고 말할 정도의 브라콘이었다.


 그 브라콘의 기질을 감추지 않은 상태에서 쓴 스즈카의 원고 '오빠가 너무 좋아서 곤란한 여동생 이야기입니다'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적으면서 작품 속 캐릭터를 만들고, 이야기를 묘사했기 때문에 이 작품은 극찬을 받으면서 판타지아 문고 대상을 수상했다.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의 본격적인 에피소드는 이 사실을 스즈카가 유우에게 털어놓으면서 시작한다. 유우는 자신이 그토록 매달린 수상에 여동생이 어쩌다 보니 쓴 소설이 당선된 사실에 기겁하면서도 한편으로 믿지 못했지만, 원고를 보고 아연실색을 해버린다.


 그렇게 시작한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는 유우가 스즈카를 대신해 시상식에 참여해 '토와노 치카이'라는 이름으로 작가 활동을 하게 된다.



 시상식에서는 앞으로 등장할 작품의 주요 인물인 '오빠가 너무 좋아서 곤란한 여동생입니다'의 일러스트를 담당할 일러스트레이터 아헤가오 더블피스와 첫 장면부터 "애에에에에에?!"라며 당황하게 한 편집자 시노자키 레이카, 그리고 한쪽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히무로 마이다.


 히무로 마이는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작품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한데, 교복 차림보다 마지막 시상식에 참여한 드레스 차림이 너무 귀여워서 어쩔 수가 없었다. 히무로 마이는 앞에서 주인공 유우가 언급한 모 작품의 라이트 노벨 작가다.


 라이트 노벨 작가이기 때문에 라이트 노벨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었던 히무로 마이. 그녀가 앞으로 펼칠 이야기는 '끄아아아 대박! 이 히로인 갖고 싶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물론, 이건 내가 히무로 마이에게 품은 개인적인 호감도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멋진 히로인이다.


 시상식에서 돌아와 피로에 지친 오빠 유우를 뒤로 하면서 자신의 침대에서 '에헤헤' 하며 웃는 여동생 스즈카의 모습. 완전히 무장 해제된 이 스즈카를 보면서 피식 웃고 말았는데, 앞으로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작품에서 그려질 이야기는 더 재미있다.


 역시 나는 작품을 만드는 일보다 이렇게 작품을 감상하고, 그 이야기를 하는 게 가장 즐거운 것 같다. 이 일이 내 천직이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이 일로 먹고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니 그게 걱정이다. 어쨌든, 나도 글을 쓰면서 여러 공모전에 투고하고 있으니 경험은 쌓이지 않을까?


 오늘 애니메이션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화> 후기는 여기까지다. 언젠가 살면서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기도 하고, 언젠가 히무로 마이 같은 히로인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며 본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화>.


 아직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둘 중 어느 작품도 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꼭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다행히 라이트 노벨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시리즈는 아직 국내에 3권까지만 정식 발매되어 있다. 큰 부담 없이 지금 바로 사서 읽을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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