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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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2권, 여름 이벤트가 대박


 라이트 노벨 후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언젠가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고 후기를 쓰는 일이 너무나 즐거워서, 어느 작품의 주인공처럼 ‘재미없다고 느껴져서 내가 직접 쓰기로 했다.’ 같은 마음은 일절 들지 않아서 지금은 아직도 후기를 쓰는 일을 하고 있다.


 그래도 역시 언젠가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게 욕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기도 하다. 만약 누군가 어떤 작품을 쓰고 싶은지 묻는다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처럼 재미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라고 말하고 싶다. 캐릭터가 강해 캐릭터 하나로만 즐거운 작품을 말이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2권>은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권>에서 이어서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역시 여동생 캐릭터는 대박이야!’라며 감탄하는 동시에, 동급생 히로인 마이의 활약이 굉장히 눈부셨다.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2권> 시작은 여동생의 독백에서 시작해서 토와노 치카이로 사인회에 나서는 유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인회의 첫 번째로 온 인물은 동급생 히로인이자 같은 라이트 노벨 작가인 미소녀 마이. 그녀는 무려 200권을 사서 사인회에 당첨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또 더블 피스. 더블 피스는 딱 1권을 사서 응모하니 당첨이 되는 행운을 가지고 있었다. 역시 이런 이벤트는 단순히 우연도 따라줘야 하는 법인데,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게임 <바람의 나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한 1만 원 캐시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나도 이런 행운은 제법 있는데….



 그렇게 사인회 에피소드로 시작한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2권>은 새로운 인물 ‘사쿠라 유우카’라는 성우를 등장시켜 긴장감을 살짝 높이는 듯했다. 하지만 성우의 활약은 아직 2권에서 크지 않은 것 같았다. 오늘 2권은 마이와 스즈카 두 사람의 모습에 더욱 힘을 쏟았다.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2권>에서 마이는 편집자와 통화를 한 이후 초조한 표정으로 유우를 더욱 밀착 스토킹하며 ‘작품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그러다 우연히 유우가 쓴 원고를 읽으면서 “이게 뭐야?”라며 “너 정말 토와노 치카이 맞아?”라는 의심을 사게 된다.


 이 사실을 여동생 스즈카에게 털어놓은 유우는 스즈카에게 모진 질책을 당하면서도 마이의 의심을 뿌리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스즈카의 개인적인 욕심이 다분히 들어가 있는 여동생과 러브러브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전은 책을 읽는 내내 ‘ㅋㅋㅋㅋ 미치겠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웃었다.


 두 사람이 함께 매장에서 속옷을 고르는 이벤트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흔히 아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는 이벤트까지. 어쩌면 러브코미디 작품의 왕도라고 말할 수 있는 이벤트가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2권>에서 그려졌다. 그리고 진짜 이벤트는 바로 수영복에 있었다.



 여름 방학이 다가오는 시기라고 언급한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2권>은 여동생과 이래저래 데이트를 하는 도중 마이에게 작은 사건이 생기고, 더블피스 선생을 여기서 또 만나게 된다. 거기서 갑작스레 진행된 수영복 시착 이벤트는 ‘바다를 낀 개인 별장’에 놀러 가기도 한다.


 마이는 단순히 미소녀 라이트 노벨 작가 동급생 히로인이 아니라 ‘부잣집의 아가씨’라는 속성까지 가지고 있었던 거다. 어쩐지! 라이트 노벨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을 읽는 내내 여동생보다 나는 마이에게 꽂혀 있었는데, 그녀는 덕후라면 누구나 좋아할 이상의 히로인이었다.


 마이의 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해프닝은 주인공 유우가 라이트 노벨 작가로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마이에게 제대로 플래그를 꽂으면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물론, 그러는 동안 볼 수 있었던 스즈카의 모습은 ‘이 여동생, 굉장한 브라콘이야!’라는 감탄을 자아낼 수준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2권>의 이야기는 그렇게 끝났다. 마이가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에 역력한 공을 세운 유우는 점수가 올랐고, 마이를 돕는 과정에서 유우는 자신이 라이트 노벨 작가로 데뷔하기 위해 필요한 걸 얻었다. 이제 3권에서는 또 어떤 수라장이 기다리고 있을까?


 3권도 필히 재미있으리라 확신하며 오늘 라이트 노벨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2권> 후기를 마친다. 아, 정말 나도 살면서 마이 같은 히로인을 만나고 싶다. 아니, 현실에 없기에 마이 같은 히로인이 이렇게 빛나는 거겠지. 하아, 그 이전에 내가 주인공이 되지 않으면 안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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