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8. 9. 6.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권, 10월 애니메이션 방영 예정작!
오늘 새로 읽은 라이트 노벨은 9월에 발매된 신작 라이트 노벨은 아니지만, 일전에 발매된 걸 놓치고 있다가 늦게 읽게 된 라이트 노벨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권>이다. 제목에서 벌써 ‘여동생’이라는 키워드가 두 번이나 반복될 정도로, 이 작품은 여동생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이후 본격적으로 여동생 장르 라이트 노벨이 양산되기 시작했고, 여동생을 히로인 역할로 하지 않더라도 주인공을 응원해주는 역할을 했다. 그야말로 ‘여동생 캐릭터’는 라이트 노벨에서 빠뜨릴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역시 여동생은 모에하니까!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권>에서 등장하는 여동생도 그 매력이 엄청난 히로인이다. 아직은 히로인이라고 말하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이 작품은 틀림없이 여동생이 메인 히로인이었다. 작품을 읽는 동안 책이 너무나 재미있어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작품은 이렇다. 츤데레 여동생과 함께 생활하는 주인공은 여동생이 자신을 좋아하는 브라콘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서로 맞물릴 것 같지 않던 여동생과 주인공은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급속히 관계가 변한다. 그 사건은 바로, ‘출판사 라이트 노벨 공모전 대상 수상’이라는 하나의 큰 사건이다.
주인공 나가미 유우는 라이트 노벨을 좋아하고, 라이트 노벨 작가 데뷔를 노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라이트 노벨 공모전 심사 때마다 번번이 탈락하고 있었다. 사건이 벌어지는 그 날에도 자신의 작품이 심사에서 탈락해 얼굴을 떨어뜨리며 기진맥진한 태도로 있는데, 갑자기 여동생이 방문을 두드렸다.
여동생 나가미 스즈카는 상담할 것이 있다면서 평소 차갑게 대하는 주인공을 찾아왔다. 이 장면을 읽으면서 문득 머릿속에 한밤중 여동생이 주인공이 자는 침대 위에 올라타서 뺨을 찰싹 때리면서 ”인생상담이 있어.”라고 말하는 어떤 인물이 떠오르기도 했다. 아마 그건 나뿐만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지나간 추억을 곱씹는 것도 잠시, 스즈카가 유우에게 상담을 신청하는 장면은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다 1권>의 핵심에 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장면이다. 바로, 스즈카는 자신이 라이트 노벨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유우에게 상담을 한 거다.
유우는 처음에는 믿지 못하면서 “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라며 놀란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라이트 노벨 대상을 받은 작품의 제목은 ‘오빠가 너무 좋아서 곤란한 여동생 이야기입니다.’이었기 때문이다. 유우는 작품의 제목과 여동생 스즈카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말문이 막힌다.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권>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한다. 스즈카가 다니는 아가씨 학교는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돈을 벌어들이는 일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스즈카가 작가가 되는 것을 아버지가 결단코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스즈카는 유우에게 대리를 부탁한다.
자신을 대신해서 작가 이름인 ‘토와노 치카이’로 라이트 노벨 작가로 데뷔를 해달라는 거다. 당연히 시상식 참여를 비롯해 오프라인 작업은 전적으로 스즈카 대신 유우가 하도록 부탁한다. 이 부탁으로 벌어지는 각종 해프닝이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다 1권>의 핵심이다.
시상식에서 만난 괴짜 같으면서도 재미있는 편집자 시노자키, 같은 동급생이면서 뛰어난 미모로 반 내의 특급 히로인이자 알고 보니 또 인기 라이트 노벨 작가인 히무로 마이, 혼혈 거유 속성에다 변태 속성까지 갖춘 일러스트레이터 더블피스까지. 주인공은 다양한 인물과 이래저래 엮이게 된다.
당연히 브라콘인 여동생 스즈카가 이 모습을 달가워할 리가 없다. 스즈카가 보여주는 츤데레의 정석 같은 모습은 오랜만에 ‘캬아, 역시 이런 츤데레 여동생 캐릭터가 최고지!’라는 감상을 품게 했다. 물론, 이야기 내에서 필요한 작품을 쓰는 과정을 비롯해 재미난 인물이 그려내는 에피소드도 무척 좋았다.
늦게 읽은 게 너무나 후회될 정도로 재밌었던 라이트 노벨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권>.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여동생 작품을 읽으면서 “역시 츤데레 여동생 히로인이 최고야아아아아아!”라며 하늘을 향해 손을 번쩍 들며 외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작품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오늘 라이트 노벨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10월부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될 예정인 작품이기도 하니, 아직 라이트 노벨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1권>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서점에 달려가서 구매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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