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11. 14.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우리 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9권, 의붓여동생은 세계적 가희!?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이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지난 8권을 읽을 때까지 '이제 이 작품은 그만 읽을까?'는 생각을 했다. 이야기의 전개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고, 나오는 캐릭터도 계속 비슷하게 그려져(일러스트 포함)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을 읽고 나서 조금 더 이 시리즈를 읽어보기로 했다. 비슷한 캐릭터가 계속 등장하더라도 고유의 매력을 작가는 나름 잘 살리고 있고, 하렘 이라는 전형적인 요소를 열심히 이용해서 갈등을 적절히 개입시켜 이야기를 제법 잘 끌어나가고 있다. 이번 9권은 또 한 명의 새로운 캐릭터이자 기존 캐릭터와 닮은 '카사토리 이리나'가 등장한다. 그녀가 가진 성에..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5. 10. 26.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우리 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7권 가끔 라이트 노벨을 읽다 보면 '과연 추억이란 무엇일까'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단순히 작품 내의 캐릭터가 귀여워서 웃는 게 아니라 작품 내의 인물들을 통해서 작가가 전하는 아련한 추억을 말할 때는 괜히 기분이 이상해진다. 이것은 내가 추억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까? 나는 머릿속으로 추억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솔직히 단어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이번에 읽은 은 유우키의 추억 조각을 찾아가는 이야기인데, 마지막이 감동적이었으면서도 조금 '음~' 하는 기분이 남았다. 시리즈는 크게 재미있는 작품은 아니다. 같은 시리즈와 비교하면 쓰레기통에 집어넣어도 아무 말 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5. 7. 17.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우리 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6권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자본력을 갖춘 사람과 자본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다. 두 부류의 사람은 '생산 수단'의 소유 여부에 따라 나누어진다. 좀 더 심도 깊은 경제 이야기는 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에서 자본력과 생산 수단 같은 경제 용어를 언급한 이유는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시리즈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 신야는 '자본력'을 다른 누구와 비교하더라도 결코 뒤지지 않을 레벨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이야마 가족들의 호의 덕분에 여기서 생활하고 있어. 물론 이것저것 일을 돕기도 하면서.""전혀 도움은 안 되지만."모모카가 쓸데없이 끼어들었지만 엘나에게는 들리지도 않았던 모양이다."그럴 수가…..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5. 3. 21.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우리 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5권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다 보면 '아아, 메이드가 가지고 싶어!', '이렇게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히로인이 가지고 싶어!' 식의 바보 같은 생각을 종종하게 된다. 현실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을 읽을 때에는 더 그런 것 같다. 한 번 상상해보자. 눈을 뜨면 모든 것을 깨끗하게 정리해주고, 밥을 차려주는 미소녀 메이드가 있다는 사실은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서 하루의 시작이 기분 좋지 않을까? 더욱이 그런 미소녀와 함께 히로인이 있다는 건, 매일매일 즐거움이 있을지도 모른다. 뭐, 사건도 함께 하겠지만- 그것도 나름!? 이번 을 읽으면서 그런 바람을 더 강하게 가지게 되었다. 언제나 전화를..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5. 1. 29.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우리 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4권 요즘 우리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자 '허니버터칩'. 나는 아직 허니버터칩의 실물도 보지 못했고, 먹어보지도 못했다. 이것이 질소 과자를 잊게 한 하나의 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먹어보기가 힘든 과자가 되어 있는 상태라 도대체 어떤 맛인지 정말 궁금하다. '허니(Honey)'는 '꿀과 달콤함'을 뜻하는 영어인데, 달콤함은 거의 모든 사람이 '맛있다'고 여기면서 좋아하는 맛이다. 이 달콤함은 단순히 케이크, 과자, 차 등의 맛을 묘사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도 '달콤한 관계'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사람들 사이에서 아주 매력적인 여성, 혹은 매력적인 남성이 '달콤함'을 가지고 어떤 상..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4. 11. 25.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우리 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3권, 여름 바캉스 오늘처럼(24일)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는 종종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는 한다. '앞으로 내가 집을 사려면 매달 얼마를 벌어야 하는 걸까?', '매주 사는 로또 복권은 언젠가 당첨될까?', '내일은 블로그에 어떤 글을 쓰지?', '내일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같은 어떻게 보면 전혀 의미 없는 생각들을 말이다. 빗방울이 '똑똑' 떨어지고, 흩날리는 빗소리는 이렇게 잠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생각의 시간을 가질 때, 뜻밖에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한다. 뭐, 그런 아이디어 창작 활동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 시간에는 여유롭게 책을 읽고, 그 이후 짧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