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1. 11. 08:49
이세계에서 포션을 만들며 슬로우 라이프 여러 이세계 작품을 만났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재미있는 작품은 처럼 완전히 먼치킨 주인공과 러브코미디로 승부하는 작품과 처럼 주인공이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작품이었다. 오늘 읽은 만화 은 후자에 속하는 작품으로, 차분한 에피소드로 묘하게 독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의 주인공이 보내는 슬로우 라이프의 형태는 약용 식물 연구소에서 근면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처음 주인공이 이세계로 오게 된 건 ‘슬란타니아’라는 왕국의 ‘성녀 소환 의식’을 통해서다. ‘성녀 소환 의식’이라는 단어가 이때까지 읽은 이세계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용사 소환 의식’을 전제로 하고 있는 작품과 좀 다르다. 이때부터 약간 색채가 다른 작품과 다른 작품이라는 걸..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9. 1. 11. 08:41
참 이런 라이트 노벨은 대단해! 매번 읽을 때마다 ‘ㅋㅋㅋㅋㅋ 이건 좀 대단한 것 같다.’라는 감상을 품게 되는 라이트 노벨 시리즈. 이번에 읽은 은 생각지 못한 전개의 연속이라 살짝 멍하게 책을 읽은 것도 같은데, 다 읽었을 때는 ‘뭐, 다운 전개라 재밌었다.’라는 짧은 감상 하나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시작은 오늘도 변태 신사 다나카 남작이 자신이 만든 드래곤 시티의 슬럼가를 돌아다니며 반찬을 찾는 장면이다. 여기서 말하는 반찬은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반찬일 수도 있고, 뭔가 조금 생각지 못한 반찬일 수도 있다. 아무튼, 다나카는 반찬을 찾기 위해 슬럼가를 찾아 천천히 둘러본다. 일부러 파이어볼로 여기저기 슬럼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놓은 곳이지만, 부서진 외벽은 모두 말끔히 보수되어 있는 데다 길가에..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9. 1. 9. 21:25
뭐? 렌이 결혼을 한다고? 11월에 발매된 신작 라이트 노벨이지만, 조금 사정이 있어 이제야 읽은 이다. 이미 이 작품은 길게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확실한 재미가 보장된 작품이라, 책을 받은 당일에 곧바로 다른 책을 뒤로 미루면서 읽었다. 은 그 선택을 절대 후회하지 않게 했다. 은 셜리롸 클라렌스 두 사람의 독백에서 시작한다. 과거 제3회 스쿼드잼 대회에서 함께 1:1 승부를 화려하게 펼친 두 사람은 각자 팀에서 멀어진 탓에 둘이서 팀을 짜고 PK를 즐기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은 묘하게 다르면서도 닮은 구석이 있어 여러모로 궁합이 좋은 것 같았다. 셜리와 클라렌스는 초원에서 먹잇감을 기다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한순간에 그들이 숨어있는 장소가 들켜 어떤 인물에 습격을 받는다. 습격을 감행..
문화/작품 기대평 미우 2019. 1. 8. 19:55
서울문화사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오랫동안 ‘서울문화사’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해온 ‘서울문화사’가 지난달 12월 25일, 카페에 영상 공개와 함께 이름을 ‘서울미디어코믹스’라는 이름으로 바꾼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유저 사이에서 이름이 정착된 ‘서울문화사’에서 ‘서울미디어코믹스’라는 이름으로 상호를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카페에서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아무래도 요즘 주가가 올라가는 라이트 노벨, 만화 등의 시장에서 좀 더 존재를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그냥 책을 만드는 출판사가 아니라 미디어를 만드는 출판사로 방향을 확실히 정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채용도 냈고 말이다. 아무튼, 서울문화사, 아니, 이제는 서울미디어코믹스가 된 출판사로부터 여전히 협찬을 받을 수 있을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