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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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5권>은 주인공 요기리와 토모치카의 시점이 아니라 ‘하나카와 다이몬’이라는 인물의 시점으로 시작한다. 이 인물은 매번 사건을 겪으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목숨을 붙이고 살아있는 명 하나는 질긴 인물이다.


 그는 마신 사건이 있은 직후 요기리 일행에서 도망치려다 ‘여기에 있는 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고민하다 어정쩡하게 숨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완전히 그의 존재를 무시하고 그냥 나아가기로 한 요기리 일행의 모습을 보면서 한숨을 쉬는 것도 잠시, 그가 도착한 마을에서 또 어떤 인물을 만나게 된다.


 하나카와가 도착한 마을은 마치 <예를 들어 라스트 던전 앞마을의 소년이 마치 초반 마을에서 생활하는 풍경>이라는 작품이 떠오르는 마을이었다. 마을에서 ‘멧돼지’라고 부르는 마물을 사냥하는 인물의 레벨은 무려 5만. 더욱이 그 아버지는 7만. 지난 4권에서 설친 마신을 그냥 압도할 수 있는 전력이었다.


 ‘무슨 이런 마을이 있어?’라는 마을이 저절로 나온 마을에서 하나카와는 처음 이세계로 함께 온 반 동료 중 세 명을 만난다. 당연히 그 세 명은 하나카와에게 친절한 녀석들이 아니라 ‘내가 바로 세계 최강이야!’라는 허영심에 빠져 있는 인물이었다. 여기서 하나카와가 당하는 취급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음에 또 재회할지도 모르지만, 어찌 되어도 좋은 하나카와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 드디어 본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진다.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5권>의 요기리는 리즐리와 테오디지아, 에우페미아 세 사람과 만나 에우페미아에게 있었던 일을 간단히 설명을 듣는다. 물론, 전적으로 설명을 들었던 건 토모치카이고, 요기리는 그저 토모치카의 무릎베개에서 잠만 잤다.


 ‘이 무슨 부러운 일이!?’라는 감상도 잠시,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5권>은 띠지에 적힌 “수영복 신이나 온천 신 같은 걸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문장에 따라 함께 이동하는 도중에 온천을 찾아 뜬금없이 짧은 시간 동안 온천욕을 즐긴다.


 정말 뜬금없는 전개였지만, 이 전개 덕분에 또 겁 없이 요기리에게 덤비는 이상한 녀석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 인물들은 에우페미아와 테오디지아 두 사람이 요기리를 찾는 동안 해온 ‘반마 노에들을 풀어준 일’과 관련된 인물로, ‘반마를 돌려받아 주인에게 가져다주겠다.’라며 당당히 습격해온다.


 당연히 이 일에 요기리가 선뜻 나서서 “죽어.”라고 말하는… 전개는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에우페미아가 열심히 활약하고, 그래도 ‘무적 군단’이라고 불리는 군대를 이끄는 졸트와 달리안이라는 지나가던 제2왕자에게 힘이 미치지 못했다. 점점 어려워는 그 상황에서 드디어 요기리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대화로 풀어볼까 싶었지만, ‘승리’를 의심하지 않는 녀석들에게 대화가 성립할 리가 없었다. 이때 요기리가 살짝 힘을 발휘하고, 그 힘의 여파로 달리안이 어떤 트라우마에 빠지거나 졸트가 죽기 전에 자신을 소환한 로리 쌍둥이 여신을 만나는 이야기 등이 그려진다.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자!



 그렇게 오늘도 이세계에서 즉사 치트의 힘으로 무사태평하게 보내는 요기리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5권>. 5권의 메인 사건은 아마 ‘라이카’라는 쓰레기 투신 현자를 요기리가 처리하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작품에서는 ‘메인 에피소드’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큰 사건이 별로 없다. 요기리가 “죽어” 한 마디로 적을 처리해나가고, 살아남은 녀석들이 무언가 꾸미는 일이 번갈아 그려지면서 ‘과연 언제 재회하게 될까? 그 결말은!?’이라는 소소한 기대와 흥미를 품게 하는 사건의 반복이 전부다.


 그래서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시리즈는 호불호가 상당히 나누어지고, 대체로 ‘뭐냐, 이 작품은.’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뭐, 나는 이렇게 시시하게 전개되어도 소소한 즐거움이 있어서 꾸준히 작품을 읽고 있다. (웃음)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5권>의 본편 에피소드는 마지막에도 살짝 웃을 수 있는 해프닝이 벌어지며 끝을 맺었다. 다음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6권>에서 과연 하나카와는 살아남아 있을까?


 자세한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5권>을 직접 읽어보기를 바란다.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비록 서울문화사에서 협찬이 끊어졌지만, <즉사 치트> 시리즈는 계속해서 읽을 예정이니 아무쪼록 다음 후기를 기대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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