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1. 8. 20. 08:24
대원씨아이에서 발매되고 있는 이세계 만화 시리즈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주인공이 굉장한 추남으로 그려져 있다. 만화를 읽어 보면 주인공이 원래부터 추남이라는 건 알 수 있지만, 그는 자신의 외모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본의 전형적인 사축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갸루 여고생에게 가짜 미투를 당한 이후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가 곤두박질쳤고, 못 생겼어도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주인공은 소통 장애를 가지게 되면서 점차 바깥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그는 백수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로 전락해 있었다. 주인공은 오늘도 늘 그렇게 집에 틀여 박혀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다가 이세계로 갈 수 있는 방법과 후기가 적힌 글을 ..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0. 1. 7. 10:09
이번에 대원씨아이에서 새롭게 발매된 만화 시리즈를 읽었다. 이 작품은 제목과 표지부터 와전혀 다른 의미로 신경이 쓰인 작품이다. 일단 제목에 들어간 ‘업로드’라는 말과 함께 표지 일러스트 한가운데에 박혀 있는 동영상 재생 버튼. 굉장히 궁금했다. 그리고 작품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제대로 웃음이 빵 터졌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제목과 표지 그대로 영상을 업로드 하는 용사와 그 용사가 쓰는 성검에 깃든 정령이 두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사는 세계의 세계관 설명부터 웃을 수밖에 없었다. 세계관 설명은 이렇게 되어 있다. 그런 동란 속에서 종족을 초월한 오락... 동영상 붐의 습격. 정보기기의 발전으로 누구나 손쉽게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되자 ‘몬스터를 쓰러..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10. 25. 09:05
대원씨아이에서 발매되는 한사코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만화 시리즈가 오는 10월을 맞아 13권이 발매되었다. 만화 은 팔라우섬에서 치사의 어머니가 있는 ‘돌핀’이라는 다이빙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오리와 코헤이, 치사, 아이나 네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다. 만화 은 시작 에피소드부터 ‘역시 ㅋㅋㅋㅋㅋ 이 작품은 이렇게 병맛이어야 읽을만 하지!’라는 감탄이 나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아이나가 가슴에 패드를 넣었다가 주르륵 흘러내리는 모습은 둘째치고, 다이빙 가게에서 스태프를 위한 지상 손님 역할 연기는 여러모로 재밌었다. 이렇게 막 웃긴 장면을 그리면서도 바닷속을 볼 때는 순수하게 감탄하는 모두의 모습이 갭 요소로 더 근사하게 그려졌다. 아마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감탄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4. 19. 13:59
가끔 날씨가 맑다가 흐려지면 굉장히 기분이 급격히 가라앉을 때가 있다. 이른바 ‘현타’가 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분이 가라앉았을 때는 무엇을 하더라도 잘 되지 않고, 평소 해야 할 일을 순서대로 하려고 해도 잘 풀리지 않는다. 그럴 때는 그냥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일이 최고다. 나는 그럴 때마다 일부러 웃을 수 있는 만화를 찾아서 읽으려고 하는데, 오늘 소개할 만화 가 딱 거기에 들어맞는 만화다. 만화 시리즈는 정말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개그로 가득 찬 작품으로, 오늘 읽은 도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조금 껄그러운 장면이 있어도, 그 장면을 만날 때마다 그냥 웃으면서 넘길 수 있도록 한 게 만화 가 가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은 이제 곧 은퇴할 3학년 선배..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1. 9.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그랑블루 2권, 웃다가 끝나는 만화 의 작가의 새로운 신작 만화 시리즈는 스쿠버 다이빙에 들어간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무대를 옮긴 만큼 여러모로 리미트 해제가 된 요소가 많아 훨씬 자극적이고, 훨씬 웃음이 터지는 에피소드를 시작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다. 오늘 또한 ‘도대체 무슨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거냐!?’라는 딴죽을 저절로 걸고 싶은 상황에서 시작했다. 스쿠버 다이빙 동아리의 선배들은 사뭇 진지하게 다이빙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서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꺼냈다. 주인공 이오리와 그의 친구 코헤이 두 사람이 남콘에 나가는 거다. 학교의 문화제를 맞아 이벤트를 하는 콘테스트라면 보통 미스콘이 익숙한데, 시리즈에선 ‘남콘’이라는 개념을 등장시켰다. 스쿠..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3. 29.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뚱쌤 3권, 후쿠시마 미츠코 각성 내가 좋아하는 모에 속성이나 판타지와 떨어진 작품이지만, 작품이 가진 독특한 즐거움이 손을 가게 하는 만화 이 3월 신작 만화책으로 발매되었다. 은 지난 2권에서카미야아키라 집으로 돌아온 미츠루가 카미야 아버지에 맞서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라테 3단인 아버지를 대상으로 하여 미츠루는 여전히 운으로 잘 버텼다. 그 아버지가 '본격적으로 날 화나게 만들고 싶은가 보지?'라며 선풍기 날개와 머리로 후쿠시마를 가격하려고 한다. 뭐, 이것도 어쩌다 보니 미츠루는 스스로 머리를 박게 되고, 그 덕분에 미츠코의 인격이 각성한다. 눈이 완전히 맛이 간 모습으로 아버지를 상대하는 미츠코의 모습은 말이 필요 없었다. 카미야 아버지는 미츠코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며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