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0권, 마신 오티누스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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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0권,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다


 드디어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읽게 된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0권》이다. 오랫동안 이어지던 이야기 중 한 편의 끝을 읽어볼 수 있었던 이번 10권에서는 지난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9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읽을 수 있었던 마신 오티누스를 구하기 위해서 카미조 토우마가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간단히 한 줄로 이야기하자면, 역시 이번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진지함 속에서 사람들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적절히 코믹 요소를 잘 섞은 이야기는 정말 만족도가 높았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와 비교하면 무게가 무거워진 '신약' 시리즈이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이렇게 꾸준히 읽는 건 바로 여기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0권》을 읽은 사람은 대체로 나와 비슷한 의견이지 않을까 싶다. '신약' 시리즈를 읽기 전에 나는 읽을 라이트 노벨이 없어 지난달에 카마치 카즈마의 다른 작품 《인텔리빌리지의 좌부동》 시리즈를 읽었었는데, 《인텔리빌리지의 좌부동》은 나와 맞지 않는 작품이었다. 작품 자체는 나름의 특색이 있었지만, 역시 내게는 '금서목록' 시리즈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두 작품을 다 읽은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는 지 한번 물어보고 싶다. 두 작품을 다 재미있게 읽고 있는지, 아니면, 나처럼 '금서목록' 시리즈를 좀 더 재미있게 읽고 있는지를 말이다. 《인텔리빌리지의 좌부동》 시리즈는 요괴와 미궁의 사건이 적절히 얽힌 나름 흥미를 끌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묘하게 끌리지가 않았다. 읽는 동안 지루함이 많았는데, 다른 사람은 어땠을까?


 뭐,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자. 아래에서 오티누스를 등 뒤로 보호하면서 늠름하게 서 있는 우리의 카미조 토우마가 메인으로 나온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0권》의 표지를 시작으로 해서 10권에서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자.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0권, ⓒ미우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0권》은 카미조 토우마가 오티누스의 편이 되기로 마음먹은 부분부터 이야기가 시작한다. 그는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상황임에도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오티누스는 그런 카미조 토우마와 함께 배의 무덤에서 탈출하는데, 그 방법이 정말 놀라운 방법이었다. 설마 지구를 돌려서 위치를 바꾸는 방법으로 탈출을 해내다니!


 그리고 이 부분부터 시작하는 건 총 12라운드까지 이어지는 각개 전투의 이야기이다. '60억 명vs2명'의 싸움. 정말 재미있는 소재를 카마치 카즈마는 잘 살려주었다. 제일 먼저 카미조와 붙었던 액셀레이터는 나름 최강의 모습으로 카미조와 맞섰지만, 역시 액셀레이터는 착한 녀석이라는 것을 이번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0권》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알 수 있었다. 액셀레리콘 녀석. 아하하.


 그 이후 이어진 건 그동안 카미조가 열심히 여기저기 플래그를 꽂고 다녔던 여성과의 작은 싸움들이다. 로마 정교 시스터의 아녜제를 비롯한 인물들, 러시아 정교의 사샤와 그 이외 한 명, 영국의 황녀 캐리사를 비롯한 후방의 아쿠아, 칸자키 카오리 등의 인물, 그렘린의 마리안, 미사카, 인덱스와 버드웨이, 실비아와 브룬힐트, 토르… 등의 인물과 말이다. 남성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여성과의 대결이었다.


 이 부분에서 읽을 수 있었던 칸자키 카오리의 어떤 모습을 읽으며 웃었거나 미사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숨죽여 웃었던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아마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0권》을 읽으면서 다들 비슷한 반응을 하지 않았을까? 아, 그리고 여기서 미사카 이야기를 하자니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서 읽을 수 있을 카미조 토우마와 쇼우코의 이야기도 정말 기대된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그런 식으로 오티누스의 눈을 찾기 위해 떠나는 짧지 않은 여정 동안 많은 싸움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오티누스 자신이 '나는 나를 구할 수 없어' 같은 마음을 품게 되어 자신을 구제하지 못하는 그녀를 위해 카미조가 몸을 던져 지키는 모습도 함께. 이 장면에서 오티누스는 정말 최고로 기쁜 웃음을 지으면서 카미조에게 '고마워'이라는 말을 전하고 사라지는데, 난 정말 이 부분을 읽으면서 '훌쩍' 했다.


 그렇게 오티누스는 이렇게 사라지는 건가 싶었는데, 여기에는 반전이 있었다. 오티누스는 사라지지 않았던 거다! 비록 원래의 모습 그대로 남은 건 아니지만, 15센티미터의 작은 크기로 그녀는 현실에 남을 수 있었다. 카미조의 오른팔이 화살을 다 쏘기 전에 요정화를 없애버렸고, 멋대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오티누스는 마치 《소드 아트 온라인》의 유이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아하하. (아, 이 오티누스 정말 가지고 싶다!)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0권》에서는 이 이야기와 별개로 다른 곳에서 어두운 속을 드러내고 있는 진짜 '그렘린'의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었는데, 여기에 등장한 학원도시 이사장 아레이스타는 여전히 미궁 속의 인물이었다.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낼 이야기는 또 어떤 이야기가 될지 정말 다음이 기다려진다. 카미조 곁에 머무를 듯한 15센티미터의 오티누스와 여성진의 이야기. 분명히 재미있을 거다.


 그럼, 여기서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0권》 감상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금서목록이었기에, '카마지 카즈마'의 작품이었기에, 이 긴 이야기를 질리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10권의 작가 후기에서는 작가가 이번 10권에서 읽을 수 있었던 한 부분(싸움)마다 작은 말을 덧붙여 놓았는데, 이 부분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책의 본편을 읽는 즐거움과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


 내일 또 다른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에서 만날 수 있기를! 내일은 그 하루히가 언급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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