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메모장 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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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메모장 8권 후기, 다시 나타난 엔젤픽스


하느님의 메모장 8권, ⓒ미우


 이번 하느님의 메모장 8권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4대에 관한 이야기가 처음 메인 이벤트로 나오는데 말입니다, 정말이지 그 재력과 여러 가지 상황이 참으로 재밌더라고요. 다른 메인 이벤트 사건이 이번 8권의 주요 쟁점 내용입니다만, 저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 사건보다는 이 4대의 부자(父子)와 관련된 이야기가 훨씬 재밌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주요 메인 이벤트 사건이나  4대의 부자(父子)와 관련된 사건이나 동일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바로 '마작'입니다. 아마 마작에 관하여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았을 때는 '뭐지?'하면서 단순히 게임정도로 여기고 넘어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마작의 룰을 알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즐기는 저같은 사람은 '우오오! 뭐야. 이 쿠쇼 지지.'라고 감탄하여 이번편을 보았을 것으로 생각해요. (아니면 말고요. 킥킥.)

 왜 그런 소리를 지르냐면, 나루미가 묘사하기도 했었지만…마작을 하면서 한 번 보기도 힘들다는 '대사희'라는 더블역만을 저놈의 4대 아버지는 무조건 처음하거든요. 무슨 '조패술'이나 '줍기'같은 사기 기술을 쓰지도 않고요. 첫 대사희는 무조건 그냥 하는 것이고, 그 이후로 '줍기'라는 사기 스킬을 쓴다고 하더군요. 정말이지 '놀랄 노'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저런 기술을 좀 배웠으면 하는군요. 큭큭.

 뭐 하여튼, 4대와 4대의 아버지간에 일어나는 문제 하나를 나루미가 해결해주면서, 완전히 나루미도 의동생이자 4대의 가족이 되어버립니다. 그 해결을 어떻게 했느냐? 그것은 책을 읽는 재미로 남겨두도록 하지요. 다 말하면 재미없잖습니까? 하하하. 여하튼 정말로 재미가 상당히 있었습니다. 마작을 이런데서 보니 더욱 반가웠다는…


 그리고 그 사건이 발단이 되어 조금 더 메인 이벤트 사건의 실마리를 풀게 되는 나루미인데요, 그 사건을 해결하면서 일어나는 나루미와 4대의 관계, 나루미와 아야세의 관계는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해주었습니다. 하나하나의 사건의 연결과 미세한 실마리가 읽는 재미를 복돋아주었습니다. 여기서 아야세가 나온다는 것은 그 예의 사건(엔젤픽스)가 관련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건을 풀면서 부수적으로 몇 가지의 사건도 풀게 되고, 마지막에는 전부다 좋게 끝이 납니다. 그냥 이렇게만 말하겠습니다. 4대와 관련된 이야기와 달리 이 이야기는 이 책의 마지막 반전의 재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요.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범인은 정말 처음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인물입니다. 이것을 명심하시고 보면, 명백하게 범인을 추리해내실 수 있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늘 독자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즐거움을 충족시켜준 하느님의 메모장 8권이었습니다. 지난 7권에 있었던 나루미가 해결하였던 '연예계 사건'과 '연예인에 플래그를 꽂는 장면'도 상당히 읽고 싶고, 앨리스의 사정에 관한 이야기도 상당히 읽고 싶군요. 꾸준히 정발이 잘 되고 있으니, 곧 조만간에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서 하느님의 메모장 8권의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하느님의 메모장 9권 후기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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