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메탈 패닉! 2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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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 23권, 마지막 11번째 단편집과 그 이후 스토리…



 이번 2월달에 신간도서 목록에 오른 '풀 메탈 패닉! 23권'을 보고 아마 적지않은 사람이 놀랐지 않았을까 싶다. '뭐야? 왜 또 나오는 거야? 이거 완결 났잖아!? 설마…설마 어나더가 한국에도 정발이 되는 것인가!'라며 처음에 호들갑을 뜬 사람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몇 블로그를 통해서 보기도 했었고, 나도 그렇게 들떠 있던 사람 중 한 명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번 풀 메탈 패닉! 23권은 지난권에서 다 하지 못한 몇 편의 단편집을 담은 권이었다. 뭐, 역시 최강 SF 개그 액션 스토리답게 그 단편의 내용이 꽤 재미있었다. 단편은 총 4편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마지막 5편은 전쟁 이후의 텟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또 여러 보고 싶은 인물 몇 명이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읽을 맛이 있었다. 그럼에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했다. 하하하.

 그 단편의 4편과 전쟁 이후의 이야기의 제목을 나열하자면 아래와 같다.

 1. 불량배의 규칙(전)
 2. 불량배의 규칙(후)
 3. 이웃의 감시인
 4. 동그란 테르모필레
 5. 텟사의 성묘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동그란 테르모필레의 편이었다. 이 편은 풀 메탈 패닉의 부차적인 마스코트로 인식되고 있는 '후못후'가 주요 다루어지는 내용이다. '후못후' 팬클럽이 모여서 코마케처럼 여러 가지 상품을 팔곤 하는 것인데, 소스케가 최고참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그 행사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충돌과 여럿 재미난 에피스도를 보여주면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텟사의 성묘의 이야기를 하자면, 어느 정도의 네타가 된다. 즉, 이 글을 지금 읽고 있는 사람 중에서 '난 네타를 당하기가 싫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글을 읽지 말고 아래로 가서 바로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면 감사하겠다. 이 텟사의 이야기는 네타가 됨에도 불구하고 조금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한 명의 풀 메탈 패닉!의 팬으로서 말이다.

 마지막 5편 '텟사의 성묘'편에서는 간만에 보는 마오와 웨버, 알의 이야기도 함께 나온다. 마오는 웨버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마오는 엄청난 재벌가의 딸이었고…뭐, 이 정도로만 마오에 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웨버는 여러 출장을 다니면서 활동을 하고 있다. 텟사는 마오와 동거를 하고 있으며, 제목처럼 성묘를 가는 이야기가 이번 편의 주된 내용이다. 알을 만든 사람을 찾아가는…

 여기서 알은 어떻게 되었는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할 것으로 생각한다. 알은 '아라스톨'에 의식이 투입되어 움직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아라스톨은 작안의 샤나의 천양의 겁화 아라스톨이 아니라 작은 암슬레이브(AS)를 말한다. 텟사의 오빠가 만들었던 그 기체 말이다. 본래 다 부숴졌었지만, 부품을 모아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조합해서 한 개의 기체를 만드는데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레바테인에 들어가는 알의 코어는 너무나 커서 직접 넣지는 못하고, 다른 장소에 있는 알이 위성회선을 통하여 단말기로 개조한 아라스톨을 원격조작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알이 소스케와 카나메랑 함께 있기를 바랬는데, 여러모로 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텟사와 함께 있는 것이 정답일지도 모르겠군요. 알의 이야기를 비추어 보건데, 아직까지도 소스케와는 연락을 하는 듯 하니 그것으로 만족해야되겠습니다.

 뭐, 이 정도가 이번 풀 메탈 패닉! 23권의 전 내용입니다. 아마 일부 사람들이 '치도리와 소스케의 이야기는?'라고 궁금증을 자아내실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야기 했잖아요? 단편에서 나온다고…. 뭐, 전쟁 후의 치도리와 소스케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그게 제가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작가후기에서 보니 작가왈, '라스트 직후의 3일간이라면 상상이 되지만, 매일 달콤한 러브러브가 너무 지나쳐 짜증나는 관계로 쓸 맛이 안납니다. 제기랄! 텟사도 열 받을만하다니까요.'라고 합니다. 킥킥.

 많은 분이 위 작가의 말에 공감을 하실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 아울려, 지난 풀 메탈 패닉 22권 완결 후기는 [링크]를 통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젠가 한국에도 풀 메탈 패닉! 어나더가 정발이 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제가 할 짓이 없고 돈의 여유가 조금 생기게 되면 원서로 사서 제가 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그때가 오면 다시 '풀 메탈 패닉!'의 책 후기를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풀 메탈 패닉!의 작가가 새로운 러브 코미디를 쓰고 있다고 하니, 그 책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그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날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상하게 중간부터 말투가 바뀌어 버렸지만, 고치기가 귀찮으므로 그냥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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