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19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5. 5. 3. 23:18
한국에서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대원씨아이가 만화 <히트맨> 마지막 권과 X에서 공개한 적이 이제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아쉽게도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시리즈는 아직 한국에 정식 발매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 이 만화는 오는 2025년 4월을 맞아 <여신의 카페테라스 19권>이 발매되어 이렇게 읽어보게 되었다.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9권>의 표지는 아미의 비키니 차림이 귀엽게 잘 그려져 있지만, 이야기 시작은 18권에서 이어지는 리호와 하야토 두 사람의 데이트로 막을 올린다. 여기서 리호가 하야토와 데이트를 하면서 "나와 결혼하면 이런 느낌인데… 어때?"라고 묻는 모습은 확실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리호에게 중요한 건 이후였다.
그동안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데다가 어머니가 암에 걸려 삶을 포기했던 상태였다 보니 리호가 바랐던 옛날의 따뜻했던 3인 가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하야토를 만난 것을 계기로 리호는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노력을 했고, 어머니를 설득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세 사람은 다시 이전처럼 웃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야기는 아미의 언니인 에리가 소꿉친구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결혼식을 바라보는 오우카, 아카네, 시라기쿠, 리호 네 사람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결혼식 피로연이 끝난 이후 아카네는 따로 모여서 "누가 하야토와 결혼해도 그때 꼭 불러줘. 가족으로서 반드시 축복할 테니까."라고 말한다.
과연 하야토는 앞으로 이들 중에서 누구와 결혼하게 될까? 애초에 아미의 존재는 여기서도 빠져 있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났을 때 어쩌면 아미가 갑자기 치고 나오면서 "예이~!"라며 승리 포즈를 지을지도 모른다. 물론, 만화를 19권까지 읽으면서 우리가 볼 수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본다면 그렇게 될 확률은 거의 로또 당첨 확률이나 다름없다.
어쨌든, 에리의 결혼식을 보면서 각자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듯한 아카네와 다른 히로인들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어느 누구와 결혼해도 하야토는 굉장히 떠들썩하면서도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인물 그의 곁에 있는 것은 하야토가 가진 인품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하야토의 외모가 반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외모가 반반한 것도, 인품이 좋은 것도, 그리고 그가 가진 능력이 좋은 것도 하야토가 알파남이 될 수 있는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외모가 반반해서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그런 가벼운 남자들은 결국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인생을 망치거나 타인을 불행하게 하지만, <여신의 카페테라스>에서 볼 수 있는 하야토는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
그리고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9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하야토와 시라기쿠의 데이트에서 그녀가 하야토에 말한 평범한 일상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오늘 하루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삶인 동시에 평범한 일상을 평범하게 보내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미래를 바라는가?
"그리고... 나는 이런 게 행복해. 조금 시간이 생기면 둘이서 잡화점에 가거나 근처를 산책하거나 그렇게 돌아오는 길에 저녁 장보기를 하거나. 그리고 가끔 쉬면서 1년에 1번 정도 여행을 가거나.... 나는, 그런 평범한 일상을 좋아하는 사람과 보내고 싶어. 그런 날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해."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9권>은 시라기쿠의 생일을 맞아 하야토와 데이트를 하는 이벤트가 있은 이후 아미가 당첨된 펜션 이용권으로 눈 덮인 산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치요다 식당의 멤버들도, 어떻게 그녀들이 이곳에 있었는지는 여러분이 직접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9권>을 읽어보자.
모든 히로인들이 다 모인 이 펜션에서 보내는 시간이 유유자적하게 조용할 리가 없다. 이미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9권> 마지막 장만 해도 엄청난 이벤트가 반복되면서 끝을 맺었는데, 앞으로 이 펜션에서 하야토를 공략하기 위해 페어가 되어 움직일 히로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 아, 하야토의 입욕씬이 부러워!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 후기
지난 1월을 맞아 발매된 만화 은 시라기쿠의 수영복 같은 메이드복 차림의 모습이 화사하게 그려져 있다. 정말 표지만 보더라도 얼굴에 미소가 번질 것 같은 만화 은 아쉽게도 표지를 장식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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