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 후기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 표지

 지난 1월을 맞아 발매된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은 시라기쿠의 수영복 같은 메이드복 차림의 모습이 화사하게 그려져 있다. 정말 표지만 보더라도 얼굴에 미소가 번질 것 같은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은 아쉽게도 표지를 장식한 시라기쿠가 메인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이번 18권에서 읽어볼 수 첫 번째 이야기는 오카를 자극하기 위해 잠시 동안 하야토의 집에서 숙박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킷카가 핵심이 된다. 킷카는 하야토에게 아직 제대로 된 마음을 품지 않고 있다고 변명하는 오카가 솔직한 마음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여러 계획을 추진했었다.

 

 덕분에 우리는 쌍둥이 자매가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을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에서 감상할 수 있었는데, 히토미로 넘어간다면 분명히 두 사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하야토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다. 비록 만화가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고 해도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 중에서

 그리고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오카가 얽힌 이야기의 핵심은 그녀가 가슴에 품은 디자이너라는 꿈에 커다란 자극을 받는 장면이다. 그녀는 마오의 모델 일에 어울렸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오바 다이치에 선생님을 만나 자신의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손에 넣었다.

 

 보통 이 과정에서 "오, 대단한 재능이군! 우리 사무실에서 스카우트 하고 싶어!"라는 칭찬이 곧바로 쏟아지는 경우는 없다. 오카는 오바 선생님으로부터 "네가 디자인한 옷은 오리지널리티도, 재능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라는 혹평을 받는다. 당연히 이런 말을 들으면 오카가 아니라도 사람은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풀이 죽은 오카를 위로하는 것이 하야토의 역할이었는데… 최종적으로 다시 만난 오바 다이치에 선생님께 오카가 최근 디자인을 보여주면서 어떤 칭찬을 받는지는 직접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을 읽어 보자. 위에서 첨부한 사진을 통해 일부 내용은 엿볼 수가 있지만, 중요한 건 그렇게 된 과정이니까.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 중에서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의 대미를 장식한 건 츠키시마 리호다. 오카의 이야기가 끝난 이후 곧바로 리호의 이야기로 넘어간 건 아니고, 중간에 목욕탕을 찾아 모두가 하야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여러 서비스 장면과 함께 잘 그려졌다. 하지만 무대가 목욕탕이다 보니 사진을 첨부할 수가 없었다.

 

 아무튼, 그 과정에서 하야토의 신부 후보를 자처하는 카페테라스 패밀리아의 멤버들과 함께 그녀들을 지지하는 치요다 식당 멤버들의 모습은 대사를 읽는 재미와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출중했다. 그 이야기가 있은 이후에 츠키시마 리호가 지닌 여배우로 성공하는 꿈을 다루었다. 이 이야기도 물론 재미있었다.

 

 리호는 모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자랑했지만… 재차 그 역할은 시체 역할이었다 보니 하야토와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익사체 역할을 하다 감기가 걸린 탓에 하야토에게 간병을 받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리호의 모습은 정말 귀여웠다. 과연 배우다웠다!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 중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8권>을 읽어 보자. 국내에서도 1권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대원씨아이가 이전부터 공지를 했었는데… 아직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시리즈는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는 것 같아 무척 아쉽다. 그래도 나는 일본어가 가능해서 18권까지 읽어볼 수 있었다. (웃음)

 

 다음 19권에서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그려질지 무척 기대된다. 리호가 메인이 되는 이야기는 18권에서 잠시 끝나는 게 아니라 배우로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각오를 다지면서 19권에서도 이어지는 듯했다. 특히, 18권 마지막 장에 수록된 19권 예고편을 읽어 보면 또 바람 잘 날이 없을 것 같았다.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9권>은 언제 발매되려나…? 아, 이왕이면 애니메이션 3기 소식과 함께 19권이 발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신의 카페테라스 17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