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 후기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 표지

 애니메이션 2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방영된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시리즈의 제10권이 12월을 맞아 한정판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 한정판> 부록을 비롯한 자세한 소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했고, 여기서는 만화 10권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시리즈 후기는 항상 네이버 블로그에 업로드하고 있었지만, 일본 원서로 구매해서 만화를 읽고 네이버 블로그에 한 차례 10권 후기를 올렸던 터라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을 읽고 작성하는 후기는 여기에 올리게 되었다. 채널 유입이 다양하면 좋으니까.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 중에서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은 나름 스터디를 위한 그룹이라는 명목으로 이치카와가 야마다를 비롯한 네 명의 미소녀와 함께 여름 바다 별장으로 향하는 이야기로 막을 올린다. 이 과정에서 35도 땡볕 아래에서 30분 동안 걸어야 했던 이치카와와 모두의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별장 도착 직후 재미있는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우리 주인공 이치카와가 방에 떨어져 있는 콘돔을 우연히 주운 것이다. 중학생들이 고등학교 입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찾은 여름 바다 별장에서 발견된 콘돔이라니! 이건 이미 사건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누가 그런 일을 상상하면서 가져왔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고, 콘돔을 주운 이치카와도 난처했다.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은 이 콘돔을 가지고 오해에 오해가 겹치는 여러 재미있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개인적으로 콘돔을 주운 이치카와가 학교에서 들은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왜냐하면, 일본에서 보건 교육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콘돔을 가리키면서 저속한 물건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보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성교육을 하지만, 콘돔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는다. 더욱이 그런 성교육에 대해 일부 학부모가 성희롱 혹은 성폭력이라며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어 똑바로 교육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은 우리 한국이 바뀌어야 할 부분이지 않을까?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 중에서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은 콘돔으로 벌어진 유혈 사태… 까지는 아니어도 두근거리는 이치카와와 야마다의 모습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야마다는 모에코와 이야기를 나누다 짧은 감정싸움을 하기도 하는데, 두 사람이 다시 화해를 하고 여름 밤바다에서 함께 불꽃놀이를 즐기는 모습은 청춘이라는 말이 잘 어울렸다.

 

 하지만 진짜 청춘은 야마다와 이치카와 두 사람이 공부를 하고, 모두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갖지 못한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었다. 이치카와는 할 때는 하는 녀석이라는 것을 여기서 볼 수 있었는데, 나와 같은 아싸 오타쿠와 달리 용기를 발휘해야 할 때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치카와는 정말… 대단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마다와 이치카와가 이번 가마쿠라 여름 합숙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는 직접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을 읽어 보자. 평소 러브 코미디 만화를 좋아한다면 200%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만화는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애니메이션도 2기까지 호평 속에 방영되었고, 2025년을 맞아 극장판 제작에 들어가기도 했다.

 

 러브 코미디 장르의 만화와 순정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을 읽지 않는 사람들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나도 이치카와처럼 용기를 발휘할 수 있다면 야마다와 같은 히로인이 생겼을까…? 무리겠지. (웃음).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 일본 특장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