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6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4. 12. 1. 21:58
2025년 4월을 맞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될 예정인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시리즈 제6권이 오는 11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6권>은 늘 그렇듯이 표지에 그려진 타카미네의 모습이 아주 요염해서 미소가 지어지는데, 이런 육감적인 몸매는 현실에서 존재할 수가 있을까?
그런 생각과 함께 펼쳐서 읽기 시작한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6권>은 지난 5권 막바지부터 이어지는 주인공 시로타의 기말고사 시험으로 막을 올린다. 보통 시험을 맞이할 때 생각지 못한 사건이 발생하면 사람은 당황하기 마련인데, 시로타는 하필 샤프심이 동이 나면서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타카미네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서 시간을 되돌린 이후 츤데레처럼 시로타에게 샤프심을 몰래 건네준다. 타카미네의 이 모습만 보아도 충분히 훈훈했지만, 이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6권>은 19세 미만 구독 불가인 작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에 준하는 매력적인 이벤트도 잘 그려졌다.
타카미네가 어떤 이벤트를 준비해서 시로타가 앞으로 치를 기말고사 시험공부를 도왔는지는 직접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6권>을 읽어 보자. 타카미네가 그런 식으로 공부를 가르쳐주면서 유혹을 해온다면 남자는 100%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행히 시로타는 성욕이 폭주하지 않은 덕분에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타카미네는 계속해서 시로타의 성욕을 자극하는 이벤트를 차례대로 준비했는데, 겨울을 맞아 빼놓을 수 없는 러브 코미디 이벤트는 바로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타카미네는 시로타가 기말고사에서 이전보다 성적이 10%씩 오른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그가 원하는 선물을 사 주겠다며 함께 외출을 했었다.
당연히 타카미네가 고른 건 시로타를 위한 선물이 아니라 시토라를 자극하려는 듯한 자신의 속옷들이었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이 하나하나 다 매력적이었다.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6권>은 19세 미만 구독 불가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가슴은 생략되는 일 없이 모든 부분이 잘 그려져 있으니 꼭 읽어보자.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을 맞아 타카미네와 시로타 두 사람은 혼자서 말차 초코 케이크 한 조각을 사려고 계획하고 있는 나와 달리 둘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물론, 살짝 야한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망상이 그려지는 장면이 있어도 두 사람의 육체적인 관계가 진전되는 모습은 아직 볼 수 없었다. 하, 답답하군!
비록 육체적인 관계가 진전되지 않았다고 해도 두 사람이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내년에도 또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을 약속하는 장면을 예뻤다. 현실에서는 눈이 오면 교통이 마비가 되어 여러모로 불편하기만 한데, 이야기 속에서는 눈이라는 게 이렇게 낭만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일본 러브 코미디 만화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소화했다면 이제 연말연시 혹은 연초 이벤트로 이어지게 된다. 오타쿠가 등장하지 않는 작품은 코미케를 건너뛴 이후 곧바로 새해 참배로 넘어가게 되는데,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6권>도 새해 참배를 맞아 발칙한 차림으로 신에게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왜 내가 발칙한 차림이라고 했는지는 직접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6권>을 읽어보자. 어떻게 본다면 내용적인 부분은 조금 부족할 수 있겠지만, 타카미네가 보여주는 이벤트 장면은 아주 출중한 한 권이었다. 다음 7권에서는 타카미네가 또 어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하, 타카미네 진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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