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13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4. 4. 30. 10:41
지난 분기에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덕분인지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시리즈를 한국에서 정식 발매하는 출판사 서울미디어코믹스 제이노블이 아주 거침없이 <즉사 치트> 후속권을 발매하고 있다. 이번 4월에도 <즉사 치트 13권>이 발매되면서 완결까지 한 권을 남겨두게 되었다.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13권>은 지저 세계에서 현자의 돌을 모으는 게임을 주최한 현자 반의 시점으로 막을 올린다. 그는 자신이 만들었던 규칙이 현자의 돌이 서로 융합해 '루'가 되면서 현자의 돌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주최자로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진다.
게임을 주최한 개발자의 입장으로서 반은 최선을 다해 게임이 게임의 규칙에 따라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자 반이 주최한 게임은 대현자 미츠키가 개입을 하게 되면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다. 왜냐하면, 대현자는 다른 모든 조건을 무시한 채 "타카토 요기리를 죽여라."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대현자는 자신이 세계를 리셋 해도 타카토 요기리에게 죽은 현자와 신들이 살아나지 않자 '요기리를 죽이면 그 모든 일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현재 이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에게 타카토 요기리가 죽인 인물들의 수가 약 6천만 명이라는 사실을 전하는 동시에 각 인물마다 비교적 가까운 인물이 죽은 사실을 전했다.
더욱이 대현자의 일방적인 공지에는 강제력이 있다 보니 많은 이가 타카토 요기리에 대한 살의를 품게 된다. 만약 마음만 먹은다면 타카토는 자신에게 그런 살의를 품은 사람들은 모두 한 번에 일거 말소해 버릴 수도 있었지만, 되도록 힘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타카토는 직접 자신들에게 악의를 향하는 이들은 외에는 내버려 두었다.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13권>은 그렇게 대현자 미츠키가 쓸데없는 짓을 하면서 타카토와 단노우라 일행은 피곤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 피곤해질 수밖에 없었던 일에 불과하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겁도 없이 그에게 살의를 향하면 그냥 죽일 뿐이었다.
타카토와 단노우라 일행은 그렇게 평소와 같이 앞으로 나아가면서 현자 반이 만든 게임을 공략하기 위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뿐이었다. 그리고 이 공지는 당연히 똑같이 지저 세계에 있는 하나카와와 료코, 캐럴 등에도 전해지기도 했다. 하나카와는 여전히 바보 같은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그들은 타카토를 제대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타카토 요기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쭙잖은 가치관과 생각으로 행동을 하면서 그 목숨을 재촉했다. 위 사진에서 첨부한 상당히 요염한 옷을 입고 있는 여성 캐릭터는 음문을 지닌 서큐버스로, 해당 서큐버스는 "결국 타카토 요기리를 죽이려고만 하지 않으면 되잖아?"라면서 서큐버스의 힘으로 유혹하려 한다.
물론, 서큐버스의 일은 부질없는 일이었다. 서큐버스의 힘을 이용해 남자들을 유혹하는 것은 정신 공격에 해당했기 때문에 당연히 요기리에게 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혹을 시도한 시점에서 타카토에게 살의까지는 아니어도 공격을 한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그녀는 공격의 대가로 죽음을 맞이한다. 서큐버스도 무력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되살아난 클래스 메이트 중 한 명인 아이돌 아키노 소라는 자신의 매력과 대화를 통해서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과연 그녀도 죽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14권>에서 읽을 수 있을 이야기가 기대된다.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시리즈는 14권으로 일본에서 완결을 맺었고, 한국에서도 5월을 맞아 서울미디어코믹스 제이노블 측이 14권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라이트 노벨이 한 권만 발매되는 건 아쉽기는 해도… 14권을 빠르게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타카토 요기리에게 명확한 살의 혹은 적의를 품지 않은 대현자 미츠키의 운명이 결정될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14권>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그 이야기는 추후 발매될 <즉사 치트 14권>을 읽은 이후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자. 오늘도 가볍고, 단순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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