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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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 표지

 읽어야 할 8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밀려 있어도 먼저 3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중인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시리즈를 지난달부터 천천히 읽어보고 있다. 오늘은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을 읽어보았는데, 3권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너무 귀엽게 그려진 사사키의 모습이 표지에 딱 그려져 있었다.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은 주인공 사죠 와타루가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하는 헌책방에 손님으로 찾아온 사사키와 사죠 두 사람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사사키의 모습은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귀여워서 "어쩌면 이런 여대생이 있을 수가 있지!"라며 사죠와 같은 감탄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녀는 '여대생'이 아니라 '여중생'이라는 사실이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에서 밝혀진다. 그녀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중학생 3학년이었는데, 고등학교 체험 입학식에 그녀가 친구들과 함께 학교를 찾았다가 선도부의 일을 돕기 위해 학교에 있었던 사죠를 만나게 된다. 이때 볼 수 있는 사카키도 최고였다!

 

턱이 빠질 뻔했다.

입을 다물 수가 없다. 말이 안 나온다. 그만큼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 눈앞에 있었다. 연분홍색 라인이 들어간 하계 세일러복을 입은 그녀는 앉아있는 내 왼쪽까지 오더니, 손을 잡아끌고 중학생답게 까르르까르르 웃으며 방방 뛰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시선보다 약간 위에 있는 것이 격렬하게 위아래로 흔들렸다.

정말, 부정한 마음 없이 그저 멍하니 그것을 바라봤다.

"만났다, 만났어요!"

"아, 그, 아니, 저기……." (본문 141)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 중에서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사사키의 충격적인 정체는 사죠 와타루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도 "실화냐?"라며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를 통해 사사키가 중학생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중학생임을 밝히는 시기와 상황이 책은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사사키가 여대생이 아니라 여중생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을 읽으면서 정말 꿈꾸는 남자의 꿈에 알맞은 상황이 연출되어 웃음만 지어졌다. 이런 모습을 바로 곁에서 본 나츠카와와 아시다 두 사람이 감정 없는 눈이 되어버린 일러스트와 묘사도 아주 매력적으로 잘 그려져 있었다.

 

 사사키는 적은 분량으로도 그녀의 존재감을 크게 과시했지만, 그래도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나츠카와 아이카다. 이번 3권에서는 나츠카와가 방학 동안 주인공을 만나지 못해 쓸쓸해하는 모습부터 시작해 그녀에게 있어 '사죠 와타루'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생각해 보는 독백을 읽을 수 있다.

 

와타루는 아이리를 안아 올리는 게 서툴렀다. 나는 제대로 안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아이리는 즐거웠는지 평소 이상으로 몸을 움직이며 와타루에게 어리광을 부렸다. 그걸 아이리와 똑같은 눈높이로 받아주는 와타루가 우스워서 무심코 웃고 말았다. 조금 불쌍했지만, 아이리가 완전히 지칠 때까지 같이 놀아주어 기뻤다.

그때, 쭉 가슴속에 있었던 위화감이 사라졌다. (본문 91)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 중에서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에서 그녀는 학교에서 진행한 체험 입학 프로그램을 통해 우연히 학교에서 사죠를 만났지만, 그와 좀처럼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지 못해 쓸쓸해하다가 그를 찾아 뛰어가는 나츠카와의 모습은 책을 읽는 동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아직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없어도 이미 사랑하는 소녀 그 자체였다.

 

 그녀가 과거 사죠 와타루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고 마음을 분명하게 전할 수 있다면, 이 라이트 노벨은 빠르게 완결을 맺어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에서도 그녀는 사죠 와타루를 바라보면서도 그 마음을 확실히 하지 못한 상태로 마음을 전하지 못하다 보니 애를 먹었다.

 

 그래도 아시다 덕분에 학교에서 오랜만에 만난 사죠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워했고, 그녀와 아시다와 사죠 세 사람만의 단체 채팅방을 만들게 되면서 그녀는 늘 웃으면서 스마트폰 메시지 알람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런 모습이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을 통해 하나하나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보니 행복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다음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4권>에서는 재차 나츠카와의 여동생 아이카와 사죠가 다시 그녀의 집에서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은데, 이번에는 나츠카와와 사죠 두 사람만이 아니라 아시다도 함께 하는 만큼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 아이리와 나츠카와는 또 얼마나 귀여운 모습으로 우리를 웃게 해 주게 될까?

 

 그 이야기는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4권>을 읽은 이후 다시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 어쨌든, 사사키의 티끌 없이 맑은 미소와 함께 나츠카와의 매력적인 미소를 볼 수 있었던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이었다.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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