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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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2권 표지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1권>을 읽은 이후 곧바로 2권을 읽는 게 아니라 다른 책들을 먼저 읽은 이후에 2권을 읽으려고 하다 보니 결국 오늘 겨우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2권>을 읽게 되었다. 2권의 표지를 본다면 주인공 와타루와 아시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딱히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이번 2권에서 중요한 인물은 1권과 마찬가지로 어디까지 주인공이 좋아하는 나츠카와 아이카로, 그녀는 이번에 주인공 와타루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자신의 여동생 아이리를 소개한다. 지난 1권에서 나츠카와의 여동생은 그녀의 집을 찾았던 친구들 사이에서 완전 귀엽다면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 2권에서 비로소 여동생을 볼 수 있었다.

 

 나츠카와의 여동생은 가히 '천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귀여운 모습을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2권>에 수록된 일러스트를 통해 보여주었다. 와타루가 나츠카와의 집을 방문하는 편의 소제목은 '4장 여신과 천사와 마왕의 성'으로 적혀 있는데, 여기서 천사는 여동생 아이리였고, 여신은 나츠카와였고, 마왕은 그녀들의 어머니였다.

 

 나츠카와가 와타루를 집에 초대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너무 츤데레 경향이 심해서 웃음이 나왔는데, 그녀가 어찌어찌 와타루를 집으로 데리고 왔더니 어머니와 딱 마주치는 장면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였다. 이렇게 와타루는 돌고 돌아서 나츠카와 아이카와 연인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문턱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2권 중에서

 어쩌다 보니 나츠카와의 집에서 나츠카와와 그녀의 여동생 아이리와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 주인공 와타루는 "넌 지나치게 행복했어."라며 신이 마치 벌을 주기라도 하듯이 감기에 걸리고 만다. 그것도 비 오는 날을 맞아 학교에 등교하는 길에 지나가던 트럭이 그에게 물을 흠뻑 튀기면서 간 것이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었다.

 

 보통 감기에 걸린 주인공을 위해 히로인이 병문안을 오는 건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이벤트다. 와타루는 학교에서 몸이 좀 안 좋은 상태로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선생님이 깨우자 보건실에 가겠다며 일어서서 문으로 향하다 그대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그야말로 다른 사람들이 패닉에 빠져 아비규환이 되어버린 그런 상황이었다.

 

 다행히 단순한 감기이다 보니 보건실에서 와타루는 휴식을 취한 이후 조퇴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보건실을 찾은 나츠카와의 모습이나 다음날 와타루의 집까지 병문안을 온 나츠카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츠카와의 마음속에서 '사죠 와타루'라는 이름의 인물은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특별해지면서 점점 애정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다행이다…… 아니, 왜 내가 이렇게 걱정하는 거야!)

마치 가족 중 누군가가 몸져누웠을 때와 같은 느낌이다. 이성인 남자를 상대로 품는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니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다. 자신의 마음을 얼버무리듯이 친한 친구에게 말을 거니, 교실에 돌아갈 즘에는 그녀와 함께 어느 정도 냉정함을 되찾았다. (본문 173)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2권 중에서

 그리고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2권>은 와타루의 감기로 인한 해프닝이 끝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여름 방학 맞이와 가을에 찾아올 여러 이벤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와타루는 선도부의 부장이자 누나의 친구인 시노미야로부터 선도부에 들어올 것을 권유받기도 하고, 누나 카에데로부터 학생회에 들어오라는 권유도 받는다.

 

 이미 이 정도면 평범한 모브 캐릭터에서 완전히 학교의 주인공으로 환골탈태를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와타루는 학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러브 코미디 작품의 주인공이 거칠 필요가 있는 문화제 실행위원 자리는 차지하지 못했다. 정확히는 그가 맡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여름방학을 위해서 문화제 실행위원을 하지 않았다.

 

 와타루의 반에서는 문화제 실행위원으로 나츠카와와 사사키 두 사람이 함께 하게 되었는데, 나츠카와가 실행위원으로 있다 보니 추후 어떤 식으로든 와타루도 문화제 실행위원과 얽히게 될 것 같다. 병문안 이벤트만큼 주인공과 히로인 두 사람이 서로에게 품은 마음이 크게 변하거나 요동치는 이벤트는 바로 '문화제'라는 특별한 이벤트이니까!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2권>을 읽은 이후 이미 한국에 정식 발매된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3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나도 마음은 곧바로 3권을 읽고 싶지만, <왕의 프러포즈 2권>과 함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4.5권>을 먼저 읽은 이후에 3권을 읽어볼 생각이다.

 

 과연 3권에서 주인공은 여러 인물들과 어떤 새로운 이벤트를 겪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1권 후기

2021년 1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고, 당시 책을 곧바로 구매를 해두었던 라이트 노벨 을 오는 2023년 8월을 맞아서 겨우 읽게 되었다. 원래 새롭게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작품은 꾸준히 읽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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