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12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3. 6. 26. 08:28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12화>는 만화 5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하야토가 가을을 맞아 카페의 새로운 메뉴를 구상할 필요가 있다는 화제를 꺼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하야토가 원하는 건 단순히 계절에 맞춘 새로운 메뉴가 아니라 카페를 대표할 수 있는, 카페를 찾은 사람들이 SNS 채널에 올려 화제가 될 수 있는 그런 메뉴였다.
오늘날 우리는 흔히 인스타그램 감성이라고 해서 인테리어와 특별한 한두 개의 메뉴를 통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는 가게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도 인스타그램 혹은 틱톡 채널을 통해 알려진 가게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는데, 이러한 대표 메뉴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하야토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가을에 맞춘 새로운 메뉴와 함께 카페를 대표할 수 있는 메뉴를 필요로 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개발할 수 없다 보니 카페에서 요리의 전반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시라기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는데,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12화>의 주인공은 바로 그 시라기쿠라고 말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그녀는 하야토와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12화>에서 비로소 하야토와 시라기쿠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그려진다. 시라기쿠는 현재 카페테라스 히로인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어릴 적에 하야토를 만났을 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어떤 비밀도 알고 있었다.
사실상 이 정도면 히로인 레이스에서 시라기쿠가 압도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할머니가 자신 때문에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괴로워하는 하야토에게 "그렇지 않아!"라며 격려하는 시라기쿠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사실상 시라기쿠는 할머니로부터 요리만 배우는 게 아니라 하야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현재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히로인은 호오지 아카네이지만, 추후 새로운 사건을 통해서 오노 시라기쿠가 정실로서 크게 부상하는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12화>에서는 시라기쿠를 통해 들은 할머니의 모습은 하야토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준 이야기였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12화>는 시라기쿠를 통해 하야토의 과거 이야기를 정리한 이후 만화 3권에서 단편으로 수록되었던 미래의 모습을 통해 하야토의 딸을 보여주었다. 이것도 재미있는 장면이었지만, 12화 마지막은 시라기쿠가 본격적으로 히로인 레이스에 뛰어들 것을 예고하면서 아주 흥미롭게 마지막 12화를 끝냈다.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는 12화 마지막 장면에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제작 결정 소식을 전하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을 환호하게 했다. 아마 빠르다면 2024년에 2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2기가 방송될 때까지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는 어떤 전개를 통해 독자를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시리즈를 구매해서 읽어보도록 하자. 아래에 첨부한 유튜브 영상은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의 애니메이션 2기 제작 소식을 가지고 작품을 다시 정리하고 소개하는 영상으로, 열심히 만들었으니 흥미가 있다면 꼭 시청해 준다면 감사하겠다. 영상이 마음에 든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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