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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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4권 표지

 현실에서 맞이하는 여름은 매미가 울기 전부터 30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덥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뿐, 꿈과 희망이 있는 그런 이벤트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4권>에서 그려지는 여름은 꿈과 희망이 가득했다.

 

 여름 방학을 맞아 본가가 있는 츠키노세를 찾은 하야토와 히메코, 하루키 세 사람은 이곳에서 사키를 만나 넷이서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정확히는 사키의 남동생 신타를 더해서 다섯 명이 시골 츠키노세의 강과 숲을 누비면서 도시에서는 보낼 수 없는 방법으로 한여름의 추억을 쌓는다. 역시 꿈과 희망이 가득한 라노벨이랄까?

 

 아마 여름 방학 혹은 휴가 시즌을 맞아서 '촌캉스'라고 말하는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서 일부러 시골을 찾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의 시골은 여름에 무척 더울 뿐만 아니라 모기는 기본이고, 다양한 벌레가 득실거리기 때문에 도시에 익숙한 사람들은 하루이틀은 오락이어도 그 이상은 시간을 보내는 게 어려울 것이다.

 

 지금 글을 쓰는 나는 내 돈을 쓰고 시골에서 여름을 보내라고 한다면 "됐어요."라며 1도 망설임 없이 거절할 것이다. 여름에는 에어컨 혹은 선풍기 하나를 틀고 조용한 방안에서 책을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고 글을 쓰는 게 최고다. 여름철 이불 밖은 더울 뿐만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히 보내야만 한다.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4권

 하지만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4권>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과 친구들은 위에서 첨부한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듯이 여름을 야외 활동으로 만끽한다. 그렇게 무작정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았던 하야토와 하루키는 츠키노세에서 괴로운 과거를 마주하기도 했다.

 

 츠키노세를 떠나 일찍이 도시에서 생활했던 하루키에게 츠키노세에서 조부모와 함께 보냈던 시간은 절대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없었다. 신체적인 학대는 없어도 정서적인 학대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던 그녀는 '하야토'라는 인물을 만났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하루키에게도 하야토는 여전히 소중한 존재였다.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4권>은 하야토와 하루키 두 사람만 아니라 사키를 포함해 '지금'이라는 청춘을 보내는 이들이 내적인 성장을 이루어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4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만 아니라 중요한 장면에 더해진 일러스트도 아주 훌륭했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4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사키와 하야토 사이에 그려진 가슴 설레는 장면은 '얘네들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호기심을 품게 했고, 괴로워하는 하루키의 모습에서는 함께 가슴 아파하면서 그녀를 힘껏 응원하기도 했다.

 

"사키는 모두에게 사랑받고 자랐으니까…… 그러니까 정말로 누군사를 사랑할 수 있는 아이구나……" (본문 283)

 

 윗문장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다면 누구나 사랑을 받고 자라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오늘날 우리가 종종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아동 학대로 인한 사망 사건을 본다면 '과연 저게 사람인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문제가 무척 심각하다.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4권 중에서

 다행히 하루키는 그런 지독한 학대를 당했던 건 아니지만,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에서 볼 수 있는 마시로와 마찬가지로 부모님께 어떤 기대와 사랑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마음이 아픈 상태였다. 그런 그녀가 하야토와 히메코 다음으로 소중한 친구를 새롭게 사귀는 이야기가 이번 11권의 핵심이었다. (웃음)

 

 이 라이트 노벨은 평범한 러브 코미디 작품이지만, 너무나 순수하게 누군가를 좋아하고 평온한 시간을 즐기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평소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니, 흥미가 있다면 꼭 이 라이트 노벨을 1권부터 4권까지 천천히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4권> 후기는 여기에서 마친다!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3권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소미미디어의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시리즈의 제3권이 지난 2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번 3권의 표지를 본다면 그야말로 '청순가련하다'라는 말

lanov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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