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록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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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치 더 록 5권 표지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봇치에 대한 열기는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다. 오는 2023년 4월을 맞아 한국에는 드디어 만화 <봇치 더 록 5권>이 발매되었는데, 5권도 역시 언제나처럼 주인공 봇치가 얼떨결에 맡게 된 편곡의 임무를 수행하다 무너지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안 될 때의 그 심정!

 

 아마 만화를 읽는 사람들도 봇치의 그 마음에 십분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봇치와 같은 상황 속에서 도망친 사람과 도망치지 않은 사람은 후에 상당히 격차가 벌어진다. 왜냐하면, 한번 도망친 사람은 계속해서 힘들 때마다 도망치다 보니 결국 아무것도 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가끔은 도망칠 필요도 있다고 말하지만, 그 말의 진짜 속뜻은 "가끔은 도망쳐도 돼. 하지만 다시 돌아와서 도전해야 해."라는 뜻이기 때문에 착각을 해서는 안 된다. 봇치는 현실 도피를 하면서도 주변의 응원을 받아 끝끝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녀는 결속 밴드만 아니라 기타 히어로로서 활약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화 <봇치 더 록 5권>은 키타와 봇치 두 사람이 각자 맡은 편곡과 작사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과 함께 라이브 하우스에서 새롭게 일하게 된 후배를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롭게 들어온 후배들은 봇치와 같은 스타일이 아니라 운동부 출신의 활발한 인물이 한 명 있었고, 밴드에 빠진 열정적인 오타쿠 소녀가 한 명 있어 상당히 시끌벅적했다.

 

봇치 더 록 5권 중에서

 라이브 하우스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후배의 기타를 구매하기 위해서 함께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모습과 함께 마침내 결속 밴드의 미니 앨범 작업이 진척을 보인 모습이 만화 <봇치 더 록 5권>의 핵심이었다. 봇치는 여전히 낯가림이 심하다 보니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도 '봇치…!'라며 감탄이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웃음)

 

 다행히 결속 밴드의 첫 번째 앨범이 무사히 완성된 모습으로 막을 내린 만화 <봇치 더 록 5권>은 본편 이상으로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단편이 실려 있다. 그 단편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이치지 세이카와 니지카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으로, 어렸던 시절의 니지카와 세이카 두 사람의 풋풋한 모습은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해당 단편은 한사코 밝은 분위기로 그려진 어릴 적 추억이 아니라 두 사람이 자매로서 한층 더 끈끈하게 뭉치게 된 사건을 그리고 있다. 그 사건은 연쇄 추돌 사고로 인한 어머니의 사망 사건이다. 두 사람에게 있어 커다란 반환점이 된 어머니의 죽음을 마주하는 니지카와 세이카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먹먹해졌다.

 

 아마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봇치 더 록>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은 만화 5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치지 자매의 이야기가 무척 애틋하게 느껴질 것으로 생각한다. 만화를 읽으면서 연신 가벼운 미소를 짓고 있다가 마지막에 가서 눈물이 핑 돌 것 같았다. 살짝 비뚤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똑부러지게 자리를 잡는 세이카의 모습도 멋졌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봇치 더 록 5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만화 <봇치 더 록 5권>은 해당 단편을 읽기 위한 목적으로 만화를 구매해서 읽는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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