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록 4권 후기 '시대의 이름은 봇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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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치 더 록 4권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정말 뜨겁게 화제가 되고 있는 만화 <봇치 더 록> 시리즈의 제4권이 마침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봇치 더 록 4권>은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나는 표지 일러스트가 예쁘게 그려져 있는데, 활기찬 키타의 모습과 대조되는 봇치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역시 여름에는 나도 봇치와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여름이라는 계절은 아웃도어의 계절이자 인싸들의 계절로 불리는 만큼 봇치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힘든 계절이다. 겨울에는 모두가 추워서 밖에 잘 나가지 않기 때문에 따뜻한 실내에만 있어도 위화감이 없지만, 여름은 더워서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고 말하면 괜스레 아싸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어느 경우라도 분명히 실내가 더 쾌적한데….

 

 뭐, 그런 이야기는 제쳐두고 만화 <봇치 더 록 4권>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이번 만화 4권의 표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읽어볼 수 있는 페이지는 컬러로 그려져 있다. 컬러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건 SIDEROS의 리더 오오츠키 요요코가 봇치의 기타 히어로에 대항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멤버들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모습이다.

 

봇치 더 록 4권 중에서

 정작 채널의 주인인 오오츠키 요요코는 이미 유행이 지난 영상 하나를 업로드한 이후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다른 멤버들이 올리는 각자의 개성과 특기를 활용한 영상이 금방 구독자를 불러들이면서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했다는 이야기를 <봇치 더 록 4권>에서 읽어볼 수 있었다. 아니,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달성이 이렇게 쉬운 거였나?

 

 아마 멤버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귀여운 미소녀(한 명 이상한 어른이 있지만)라는 이유가 크다고 생각한다. 해당 에피소드를 본다면 '수많은 영상으로 포화한 시장에서 눈에 띄려면 더욱 요란하고 자극적인 걸 해야죠. 애초에 영상으로 구독자를 늘리는 것 자체가 하드 모드….'라고 말하고 있기에 현역 여고생들의 방송은 인기 있을 수밖에 없었다.

 

 오타쿠 채널도 애니 클립 영상을 활용한 편집 해설 영상이 아닌 이상 대부분 여고생 혹은 여자 오타쿠가 소개하는 채널들이 평범한 영상이라고 해도 조회수가 잘 나오는 듯했다. 일부 연주자 영상들도 현역 여고생이 특정 부위의 라인 혹은 볼륨을 자랑하면서 악기를 연주한다거나 공부를 하는 영상을 비추면서 조회수와 구독자를 확보하니까….

 

 시장의 수요라는 것은 그렇게 귀엽고 예쁜 미녀(혹은 미소녀)들이 크게 주목받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내 유튜브 채널 <덕후 미우>가 잘 되지 않는 건가 싶기도 하고, 만화 <봇치 더 록 4권>에서 읽을 수 있는 유유코의 채널이 매력적인 멤버들의 개성으로 구독자 10만 명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역시 세상에는 쉬운 게 하나도 없는 법이다. (웃음)

 

봇치 더 록 4권 중에서

 만화 <봇치 더 록 4권>은 그렇게 세상 일은 쉬운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체감하는 결속 밴드의 모습을 읽어볼 수 있다. 봇치가 결속 밴드 멤버들과 함께 노력한 미확인 라이엇 스테이지에 출연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무사히 1차 예선을 통과해서 본격적인 심사에 무대에 서게 되었지만… 역시 아직은 그녀들에게 큰 무대 진출은 힘들었다.

 

 비록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하지는 못했어도 미확인 라이엇 파이널 스테이지를 관람하기 위해 결속 밴드 멤버들은 행사장을 찾았다. 하지만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사람들이 유달리 많은 행사장에서 봇치가 보여주는 모습들은 '크, 그 심정 알아! 진짜 잘 알아!'라며 공감하게 해 주었고, 여름 방학을 맞아 1박 2일로 놀러 간 장면도 아주 재밌었다.

 

 지난 만화 <봇치 더 록 3권>부터 결속 밴드가 모두 함께 노력했던 미확인 라이엇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은 이루지 못했어도 결속 밴드 자체가 커다란 성장을 한 건 분명했다. 그 성장 과정에는 봇치가 혼자였다면 결코 쌓지 못했을 추억도 쌓을 수 있었고, 인싸로서 살아가는 키타가 가진 고충과 각 캐릭터들의 재미있는 일상도 감상할 수 있었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봇치 더 록 4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봇치 더 록> 시리즈는 만화도 절대 부족하지 않지만, 역시 애니메이션으로 보면서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모습과 음성, 그리고 음악을 함께 들었을 때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애니메이션 <봇치 더 록>을 보지 않았다면 꼭 애니메이션을 보았으면 한다.

 

 오늘날 시대의 이름은 봇치! 전설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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