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대전 이능의 마녀 32인은 서로 죽인다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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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대전 2권 표지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한 싸움을 읽어볼 수 있는 만화 <마녀대전 이능의 마녀 32인은 서로 죽인다> 시리즈의 제2권이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2권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은 측천무후(왼쪽)와 잔 다르크(오른쪽) 두 사람으로, 두 사람은 지난 1권에서 처음으로 맞붙은 바토리와 토모에 두 사람의 대전이 끝난 이후 마녀대전을 펼치게 된다.

 

 바토리와 토모에 두 사람의 싸움은 지난 1권에서 토모에의 일격으로 상황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만화 <마녀대전 2권>에서는 조금 더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볼 수 있었다. 지난 1권이 바토리를 중심으로 그녀가 가진 욕망의 출발점을 따라갔다면, 이번 2권에서는 '토모에 고젠'이 가슴에 품은 '정의'라는 이름을 지닌 욕망의 출발점을 따라갔다.

 

 '정의'라는 것은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고,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었던 건 정의는 확연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그 순간마다 판단의 기로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정의를 한 없이 갈구하는 토모에 고젠은 마녀이자 영웅인 셈이었다.

 

 만화 <마녀대전 2권>을 읽어 본다면 생각 이상으로 정의에 대해 깊이 고찰하는 토모에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보니 만화를 읽다가 잠시 사색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만화에서 중요한 건 그런 깊이 고찰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이 가슴에 품은 욕망으로 벌이는 마녀대전으로, 토모에와 바토리 두 사람의 대전은 아주 흥미롭게 끝을 맺었다.

 

마녀대전 2권 중에서

 토모에와 바토리 두 사람의 대전이 끝난 이후 그려지는 측천무후와 잔 다르크 두 사람의 대전도 무척 흥미로웠다. 아마 한국에서 세계사와 관련해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바토리 에르제베르'와 '토모에 고젠'이라는 이름음 들어보지 못했어도, '측천무후'라는 이름과 '잔 다르크'라는 이름은 적어도 한 번쯤을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드라마 <대조영>을 통해 여성 최초로 중국에서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당나라의 '측천무후'라는 이름은 사람들이 모를 수가 없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잔 다르크'라는 이름은 세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꼭 나오는 이름이고, 나와 같은 90년대 생은 <신의 괴도 잔느>라는 작품을 통해 어릴 때 애니메이션에서 본 이름이기도 했다. (웃음)

 

 그래서 개인적으로 만화 <마녀대전 2권>에서 볼 수 있을 측천무후와 잔 다르크 두 사람의 대전에 기대가 컸다. 여성으로서 황제의 자리에 오를 정도로 자신의 욕망에 적극적인 측천무후와 욕망이 없어 욕망을 원하는 잔 다르크 두 사람의 싸움. 겉으로 본다면 욕망 덩어리인 측천무후가 쉽게 이길 것 같아도 욕망이 없는 잔 다르크는 큰 이레귤러였다.

 

 <마녀대전 2권>을 읽어 본다면 "'무(無)'란 9이지만 또 다른 모습은…'무'한(無限)'. 후후… 그야말로 인간이라는 종 자체 아니냐? 타인을 해하고, 범하고, 무한히 퍼져나가는 욕망 덩어리….'무욕'이야말로 가장 무시무시한 욕망이야."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잔 다르크가 가슴에 품은 욕망을 욕망하는 바람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궁금했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마녀대전 2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측천무후와 잔 다르크 두 사람의 싸움은 당연히 2권 한 권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3권으로 이어지기에 3권에서 그 결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만화 2권에서 잠시 언급된 3권에서 싸우게 될 사랑의 마녀 클레오파트라와 관련된 모습도 무척 흥미로웠다. 그녀의 대전은 또 어떻게 그려질까?

 

 그 답은 다음 <마녀대전 이능의 마녀 32인은 서로 죽인다 3권>에서….

 

 

마녀대전 1권 후기 이능의 마녀 32인은 서로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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